Xp
자동
NFL
/ /

2020 시즌 프리뷰 - NFC SOUTH 2편

 
5
  523
2020-08-06 13:35:34

지난 세 시즌동안 NFC 남부지구는 세인츠가 꽉 잡고 있었습니다.

브래디, 토드 걸리같은 빅네임들이 합류하면서 화끈해지고 있는 디비전이지만 여전히 세인츠의 강세가 계속될 거라고 전망하는게 합리적인 디비전이기도 합니다.

지난 1편에 이어서 애틀란타 팰컨스,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프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Atlanta Falcons 프리뷰

이름값으로는 리그 최고의 공격팀

QB 맷 라이언, TOP3 WR 훌리오 존스, RB 토드 걸리...

각 포지션에서 최근 5년 이내에 리그 짱을 먹어봤던 3인방에 넘버2 리시버 캘빈 리들리, 레이븐스에서 밀려났지만 1라운드 출신의 헤이든 허스트 그리고 전원 1라운드 출신의 오펜시브 라인까지 이름값과 픽값은 킹왕짱입니다.

오펜시브팀 뎁스차트 1번을 차지한 선수는 전부 1라운드 출신이라는 진짜 픽값 하나만큼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는 로스터입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토드 걸리가 부상으로 잠시 주춤한 것인지 아니면 몸에 데미지가 축적되서 기량이 떨어진 것인지 검증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리고 카일 섀너한이 떠난 이후 반복되는 문제지만 레드존에서 극악의 효율을 보여주는 지금의 상태를 계속 반복한다면 또 화려한 패배자에 머물고 말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커리어 최악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지난 시즌에도 무려 14개의 터치다운(러싱 터치다운 12개 리시빙 터치다운 2개)을 기록한 걸리가 건강하게 16경기를 뛰어준다면 레드존 문제도 많이 해결될 거이라고 생각합니다.

맷 라이온 - 훌리오 존스도 28:3의 굴욕을 잊고 슈퍼볼을 따낼 수 있을까요? 패트리어츠에게 슈퍼볼에서 물 먹은 세 명의 슈퍼스타가 빈스 롬바르디컵에 대한 한을 풀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시죠.


날카로운 패스러시가 필요하다

최근 2년 동안 팰컨스의 디펜스진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팀에서 sack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가 팀을 떠난 빅 비즐리의 8개였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sack을 기록한 선수가 DT인 그레디 제럿일 정도로 제대로 된 엣지러셔가 없었습니다.

빅 비즐리가 떠나고 램스에서 OLB 단테 파울러 주니어를 데리고 왔습니다. 물론 리그 최고의 수비수 애런 도널드의 우산효과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 sack과 두자리수 TFL을 기록했습니다. 이게 진짜 브레이크 아웃인지 AD의 후광인지 지켜봐야겠지만 팰컨스 입장에서는 단테 파울러 주니어가 찐이기를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라인배커에서 팀의 중심을 지켜주던 디온 존스와 세컨더리의 중심을 지켜줄 키아누 닐이 건강함도 미지수이고 강력한 WR들이 즐비한 NFC SOUTH에서 버텨내기엔 코너백 뎁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더욱 프론트 세븐의 패스러쉬가 중요한 팀입니다.

2016시즌도 뭐 디펜스보다 공격의 힘으로 슈퍼볼까지 올라갔던 만큼 디펜스가 처참하게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1라운드 출신의 오펜스가 뭔가 해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위기의 남자 댄 퀸

팰컨스에서 헤드코치가 된 지 여섯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댄 퀸입니다.

그의 진짜 실력은 16~17시즌인지 18~19시즌인지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맷 라이언 - 훌리오 존스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QB-WR 듀오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2년 동안 5할 승률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DC 출신 헤드코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팰컨스를 맡아서 5시즌 중 리그 내 경쟁력있는 디펜스를 보여준 시즌은 한 시즌 정도 밖에 없습니다.

맷 라이언 - 훌리오 존스 - 토드 걸리라는 이름값으로는 리그를 씹어먹을 공격 삼각편대와 신임 DC가 합류한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5할 미만의 승률을 거둔다면 HC로서 계속 일자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1승 7패에서 하반기 턴어라운드했던 모습 중 하반기의 모습을 이번 시즌에도 보여준다면 세인츠, 버캐니어스와 함께 치열한 디비전 경쟁을 펼칠 것입니다.

과연 댄 퀸은 그의 실력을 증명하고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주목할 선수 : 토드 걸리, 맷 라이언, 훌리오 존스, 단테 파울러 주니어, 디온 존스, 그레디 재럿

예상 승수 : 8승 8패

디비전 순위 : 3위


New Orleans Saints 프리뷰

막강한 공격력!! 거기에 No2 WR까지!!

세인츠의 오펜스 로스터는 빈틈이 없습니다.

단단한 오펜시브 라인. 믿을만한 아니 리그 정상급 WR 그리고 다재다능하며 언제든지 빅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RB에 다양한 트릭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만능 선수와 제 몫은 다해주는 TE 그리고 리그 역사상 가장 정확한 패스를 뿌리는 QB까지 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습니다.

넘버원 리시버 마이클 토마스의 뒤를 받쳐 줄 넘버2 리시버의 부재(?) 그리고 이제 큰 돈을 받고 팀을 떠난 든든한 백업 QB의 부재(?) 정도가 약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프시즌 동안 그 약점같지도 않은 약점까지 완벽하게 해결해버렸습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넘버투 리시버의 역할이라면 남부럽지 않게 해줄 수 있는 베테랑 리시버 엠마뉴엘 샌더스와 지난 시즌 30-30의 주인공이자 마성의 건슬링어 제이미스 윈스턴을 영입하면서 백업 쿼터백 문제까지 말끔하게 클리어했습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반복되었던 시즌 후반기부터 체력의 부침을 겪으면서 퍼포먼스가 하락하는 드류 브리스와 플레이오프에서는 보수적인 플레이콜링과 불운이 겹치면서 패배했던 모습만 해결한다면 언제나 가장 강력한 슈퍼볼 컨텐더인 세인츠입니다.

AFC 북부지구의 레이븐스보다 로스터의 균형감은 더 좋아보일 정도로 로스터 상 보여지는 모습은 후덜덜합니다.


디펜스도 안정적이다

오펜스는 정말 물샐틈 없이 강력한 모습이라면 세인츠의 디펜스는 뭔가 약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단단합니다.

세인츠의 디펜스에 대한 평가는 카멜론 조던에 대한 세간의 평가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분명 스탯도 좋고 눈으로 봤을 때도 잘하지만 괜히 조금 약해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최근 3년 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는 엄청난데 리그 탑 엣지러셔를 떠올리면 칼릴 맥, 본 밀러, 마일스 개럿 이런 선수들보다 늦게 이름이 떠오르는 건 저만 그런걸까요?

챈들러 존스(그나마 소속팀이 약함)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받는 엣지러셔라고 생각합니다.

세인츠의 디펜스도 뭔가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분명 탑10 언저리에 디펜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괜히 한 번 공략해볼만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카메론 조던, 마커스 데븐포트의 패스러셔도 매섭고 디마리오 데이비스가 든든하게 버텨주는 라인배커진도 평균급은 되며 마션 레티모어가 넘버원 코너로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세컨더리에 베테랑 세이프티 말콤 젠킨스가 합류하면서 깊이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분명 오펜스진에 비해서 빈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절대 무시할 수 있는 디펜스는 아닙니다.

프리뷰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레이븐스편 이후 이렇게 로스터가 알차고 탄탄한 팀은 세인츠가 처음입니다.

브리스 - 페이튼 시기에 하나의 슈퍼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한 세인츠의 여정이 올시즌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플레이오프에서도 과감해져야 한다

빌 벨리칙, 앤디 리드, 피트 캐롤과 함께 리그 최정상급 헤드 코치 중에 한 명인 션 페이튼의 코칭은 사실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인츠의 헤드코치가 된 이후 13시즌 동안 정규시즌에서 6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고 한 번의 슈퍼볼을 차지했으며 6차례 디비전 우승, 8번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낸 그의 실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과 달리 상당히 보수적인 플레이콜링을 하면서 스스로 어려움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에는 테이섬 힐을 활용한 다양한 트릭 플레이와 변칙 플레이들을 과감하게 사용하면서 정작 플레이오프에서는 안전한 플레이콜링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세인츠의 강점을 다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어지간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세인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모습은 잘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미니애폴리스의 기적, 어이없는 PI콜과 지난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 패배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불운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불운을 깨고 슈퍼볼을 들기 위해서는 페이튼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더 과감해져야 합니다.

브리스의 어깨에 대한 믿음보다는 좋은 선수들과 팀원을 믿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는 페이튼의 플레이오프를 기대해 봅니다.

주목할 선수: 드류 브리스, 마이클 토마스, 카메론 조던, 마션 레티모어

예상 승수: 12승 4패

디비전 순위: 1위


버캐니어스의 약진이 기대되지만 결국 이 디비전의 최종 승자는 세인츠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토드 걸리가 부활하면서 세인츠, 버캐니어스, 팰컨스가 삼파전을 벌이다 브래디의 버캐니어스가 디비전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그건 힘들 것 같습니다.

걸리가 살아나고 브래디가 잘 적응한다면 다음 시즌 NFC 남부는 정말 꿀잼 디비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럼 지난 시즌 가장 피바람이 불었던 NFC WEST로 찾아뵙겠습니다.

또 뵙죠~

Good Luck!!

2
Comments
2020-08-06 14:09:19

2021년까지 2년 계약을 연장한 더 풋볼 테이섬힐이 올시즌도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애틀랜타 OC였던 사키시안은 아직도 자리유지중인가요?

WR
2020-08-06 15:42:43

전임 버캐니어스 헤드코치였던 덕 커터가 지난 시즌부터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하고 있습니다.

24-04-17
 
8251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