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옵션이 무엇인가
리드 옵션은 존 리드라고도 알려진 간단한 러닝/옵션 플레이입니다. 이 플레이는 정말 심플해서 두 가지 옵션이 주어집니다. 러닝백에게 핸드오프하거나 쿼터백이 공을 들고 직접 뛰는 두 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쿼터백은 어떻게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결정할까요? 이는 백사이드 DE의 움직임에 달렸습니다. 예전 존 블라킹 글에서 백사이드 DE를 블락하지 않고 놔둔다고 쓴 적이 있었는데, 존 리드에서도 같습니다. 프리한 DE가 러닝백에게 가면 쿼터백이 직접 공을 들고 뛰게 되고, 쿼터백에게 오면 핸드오프를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리드’파트였고, 존은 존 블라킹 스킴을 말합니다.
*메쉬 포인트는 QB와 RB가 교차하는 지점을 말합니다.
포지션별로 역할을 나눠보자면,
OL: 플레이가 시작되면 즉시 플레이사이드 쪽으로 움직이며 블락에 들어갑니다. 가끔씩은 가드를 백사이드로 풀링시켜 쿼터백에게 리드 블라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RB: 플레이가 시작될때 쿼터백의 대각선 방향으로 1야드 정도 뒤에 위치합니다. 공이 스냅되면, 쿼터백 앞쪽으로 뛰어가 핸드오프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 다른 러닝 플레이들과는 다르게 RB가 공을 꽉 움켜쥐지 않습니다. 대신 겨드랑이를 열어두고 쿼터백이 볼을 빼갈 수 있게 합니다. 프리한 디펜더는 무시하고(리드는 쿼터백이 하는 겁니다) 대신 본인의 러싱 레인을 찾게 됩니다. 쿼터백이 공을 킵하면 블라커가 될 수도 있습니다.
QB: 이 플레이는 언제나 샷건/피스톨에서 이루어집니다. 스냅 전, 쿼터백은 EMOL이 누구인지 정확히 판단해야 하고, 그 선수는 프리한 디펜더이자 리드할 대상이 됩니다. 그 선수는 대부분 DE나 OLB겠죠. 볼이 스냅되면, 공을 몸 앞쪽에 두고 시선은 EMOL에 고정합니다.
이제 EMOL에게 두 가지 옵션이 생겼습니다.
1. 아직 백필드에 있는 러닝백에게 돌진해 러싱을 막습니다. 이렇게 되면 쿼터백은 직접 공을 들고 바깥쪽으로 뛰어나갑니다.
2. 에지에 머무르며 역으로 공격을 읽으려 하거나 쿼터백에게 돌진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러닝백에게 핸드오프하고 본인은 에지 쪽으로 뛰어나가는 척 페이크를 줍니다.
이 플레이에선 프리한 디펜더가 기다리는 쪽을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비는 러닝백을 막아내는 게 더 쉽기에, 프리한 디펜더가 쿼터백에게 가는 쪽이 유리합니다.
캐퍼닉은 50번이 러닝백에게 가는 것을 보고 본인이 뛰어나가는 쪽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50번은 완벽히 러닝백에게 가지 않고 오히려 캐퍼닉 쪽을 지켜보다 빠르게 뒤쫓아갑니다. 세이프티의 헬프도 빨랐기에 이 플레이는 2야드를 잃는 것에 그쳤습니다.
복습해보죠. 오른쪽이 플레이사이드고, 99번이 리드할 대상입니다. 공이 스냅되고, 99번이 러닝백을 쫓아가자 윌슨은 공을 킵하고 직접 뛰어나갑니다.
리드 옵션 외에도 스피드 옵션/트리플 옵션/RPO 등의 다양한 옵션 플레이들이 존재합니다. RPO가 가장 이질적이지만 NFL에선 가장 많이 쓰이기에 다른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드 옵션과 존 리드를 구분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아마 칩 켈리뿐인 것 같습니다. 검색해봐도 딱히 자료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2019시즌 리드 옵션을 가장 잘 활용한 팀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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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