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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프리뷰 - AFC WEST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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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13:18:54

 지난 슈퍼볼 챔피언 캔자스시티 칩스가 소속된 디비전입니다.

차저스가 무너지면서 지난 시즌은 사실상 칩스가 디비전을 쉽게 차지했지만 과연 이번 시즌에도 칩스가 손쉽게 디비전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라이벌팀이 우승하는 걸 지켜보는 것만큼 뼈아픈 것도 없습니다.

칩스의 우승을 바라보면서 절치부심했을 AFC WEST 팀들의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시즌 디비전 4위, 3위를 차지했던 LA 차저스와 라스베가스로 이사간 레이더스 먼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LA CHARGERS 프리뷰

디펜스는 장난 아니다

지난 시즌 5승 11패로 디비전 꼴지를 했던 차저스의 로스터는 충분히 강합니다. 지난 시즌은 11패 중 무려 아홉경기를 원포제션 차이로 패배했을 정도로 운이 없었던 시즌입니다.

시즌 시작 전 탑10 디펜스 팀 중 하나로 뽑혔고 실제 허용야드도 리그 6위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턴오버 유발을 하지 못하면서(takeaways 14개로 리그 32위) 실점 부분에서는 리그 중위권에 그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하는 디펜스였습니다.

조이 보사, 멜빈 잉그램이 버티고 있는 디펜시브 라인도 아주 강력하고 2년차 세이프티 더윈 제임스가 부상으로 많이 빠졌지만 케이스 헤이워드, 데스몬드 킹이 버티고 있었던 세컨더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허용 야드에 비해서 실점이 많았으며 디비전 꼴찌라는 수모를 당했던 만큼 이번 오프시즌에 이를 갈고 디펜스를 보강했습니다.

DT 린벌 조셉을 영입해서 앞선을 강화하고 드래프트에서 LB 케네스 머레이를 뽑아서 중원을 두텁게 다졌으며 브롱코스의 세컨더리를 지키고 있었던 CB 크리스 해리스를 데리고 오면서 세컨더리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특히, 크리스 해리스는 살짝 저평가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기량저하도 있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코너백이며 차저스의 아쉬웠던 세컨더리에 큰 도움이 될 선수입니다.

루키 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던 세이프티 더윈 제임스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차저스의 디펜스는 충분히 탑10 안에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디펜스의 트렌드는 실점을 줄이고 야드를 억제하는 것보다 턴오버를 만들어내서 포제션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과감하고 공격적인 디펜스가 필요합니다. 로스터의 재능은 충분합니다. 차저스 디펜스가 칩스, 브롱코스의 오펜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사뭇 기대됩니다.

 

테일러가 버텨줘야 허버트가 성장한다

차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14년 동안 팀의 주전 자리를 지켜줬던 미래의 HoFer 필립 리버스와 이별했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6픽으로 저스틴 허버트를 뽑았습니다. 다음 시즌의 주전 자리를 놓고 베테랑 QB 타일로드 테일러와 루키 QB 저스틴 허버트가 경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메이필드의 루키 시즌 브라운스에서 정말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테일러지만 빌스 시절 프로볼에도 뽑히고 팀을 플옵에 진출시킨 경험이 있는 안정적인 쿼터백입니다. 빌스 시절 INT%가 1%대였을 정도로 실수가 적고 기동력도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쿼터백입니다.

6픽으로 차저스의 차기 프랜차이즈로 낙점된 허버트 역시 검증이 필요하지만 대학 무대에서는 엄청난 쿼터백이었습니다. 신체조건, 암탤런트 모두 프로스타일에 적합하고 가지고 있는 재능 자체는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고 압박에 약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바로 프로에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락 드웨인 존슨이 나오는 미드 볼러스에도 출연해서 친숙한 선수라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차저스가 올시즌 플옵을 노린다면 테일러가 시즌을 완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테일러가 실수없이 안정적인 게임 매니징을 하면서 허버트가 프로에 적응할 시간을 벌어주는게 허버트와 차저스 그리고 테일러 모두가 해피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week1 스타터는 테일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테일러는 시즌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요??

허버트가 주전으로 나오는 시간이 빠르면 빠를 수록 차저스의 시름은 깊어질 것입니다.

이번에는 오라인도 신경썼다

엘리트급 쿼터백 중에서 오라인의 도움을 제일 못 받은 선수하면 딱 떠오르는 선수가 러셀 윌슨, 드션 왓슨 그리고 필립 리버스입니다. 팀을 떠난 리버스 입장에서는 화딱지가 날만한 일이지만 이번 오프 시즌 차저스는 평소와 달리 오펜시브 라인에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먼저 패커스에서 RT 브라이언 불라가를 영입했습니다. 아마 차저스에서는 LT를 맡아야할 것 같지만 그동안 차저스의 오펜시브 태클들에 비교하면 그 기량과 안정성 면에서 업그레이드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OT 러셀 오쿵과 OL 트레이 터너를 맞교환하면서 젊고 유망한 오라인 플레이어를 추가했습니다.

이 정도 영입으로 오펜시브 라인이 환골탈태할 수는 없겠지만 중심이 되어줄만한 베테랑과 젊은 피를 수혈하면서 그 동안 차저스의 오펜시브 라인에 비교해서 확실히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불라가도 이제 30살이고 원래 맡아오던 RT가 아니라 블라인드 사이드를 책임지게 되는 만큼 부담감도 있겠지만 능력있고 뛰어난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저스의 오펜시브 라인을 기대해 봅니다.

지난 시즌 정말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차저스이지만 쿼터백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습니다. 쿼터백 자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차저스의 성적을 예상하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테일러가 평균적인 쿼터백 수준으로 활약해준다면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주목할 선수 : 타일로드 테일러, 브라이언 불라가, 조이 보사, 더윈 제임스, 키넌 앨런

예상 승수 : 7승 9패

디비전 순위 : 3위


LAS VEGAS RAIDERS 프리뷰

데릭 카 VS 마커스 마리오타

마커스 마리오타는 지난 시즌 타이탄스에서 유일하게 행복하지 않은 사나이였을 것입니다. 팀의 승리에 한껏 기뻐할 수 없는 그 불편한 동거를 마치고 이제 레이더스로 팀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레이더스의 확고부동한 주전 쿼터백은 데릭 카입니다.

존 그루덴과 레이더스가 10년 계약을 맺고 오자마자 데릭 카를 대신할 쿼터백을 구할 줄 알았지만 두 시즌동안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데릭 카의 성적과 레이더스의 성적이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데릭 카는 2년 연속 4,000야드 이상의 패스를 뿌리고 있으며 패스성공률(70.4%)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터치다운 갯수는 늘고 인터셉션 갯수는 줄어들었고 모든 면에서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마리오타는 점점 성장하는 전성기 나이에 진입하는 쿼터백을 밀어내고 태너힐이 그랬던 것처럼 레이더스의 새로운 주전이 될 수 있을까요? 마리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사실 거의 힘들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마리오타라는 젊고 운동능력이 살아있는 백업 QB의 존재는 분명 데릭 카에게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라 다 잘 되기를 바라지만 과연 마리오타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레이더스 입장에서는 젊고 유능한 쿼터백을 싼 가격에 잘 영입한 것이지만 마리오타는 플레이 타임이 많이 나오지 않을 팀을 고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시버진의 약진이 필요하다

레이더스의 쿼터백은 데릭 카 - 마커스 마리오타로 어느 정도 안정적이며 오펜시브 라인도 센터 로드니 허드슨을 중심으로 안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RB 조쉬 제이콥스는 1라운드에 뽑은 게 아깝지 않은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TE 대런 월러는 팀에서 가장 많은 1,000야드 이상의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면서 칩스의 켈시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문제는 리시빙 그루입니다. WR 티럴 윌리엄스나 헌터 렌프로 모두 넘버원 리시버라고 부르기엔 두세끗 모자란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이글스에서 WR 넬스 아골로어를 데리고 오고 드래프트에서는 스피드스터 헨리 러그스를 뽑았습니다.

분명히 리시버진에 투자를 했지만 뭔가 아쉬워 보이는 건 저만의 착시일까요?

헨리 러그스는 대학 시절에도 볼륨이 부족했고 드션 잭슨 유형의 한 방이 있는 스타일이고 넬슨 아골로어는 리그의 대표적인 기름손으로써 모두 팀의 넘버원 리시버 역할을 하기엔 부족해 보이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일단 리시버진의 뎁스는 갖춰졌고 리시버진의 스피드만큼은 리그 어떤 팀도 부럽지 않은 수준이기는 합니다. 레이더스의 수뇌부는 헨리 러그스가 타이릭 힐처럼 빵 터지길 기대하고 있을텐데 과연 레이더스의 리시버들은 다음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레이더스의 디펜스는 젊은 세컨더리에 달려 있다

레이더스의 디펜스 로스터를 보면 상당히 애매하고 뭔가 껄쩍지근합니다.

패스러셔를 담당하고 있는 DE 클레린 페럴과 맥스 크로스비도 확실한 느낌은 아니고 코리 리틀턴이 합류한 라인배커진도 든든한 느낌보다는 그냥 고만고만한 느낌입니다.

이 팀의 디펜스에서 그나마 뭔가 임팩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가 되는 곳이 있다면 아직 검증이 필요한 세컨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나오지 못했던 1라운드 세이프트 조나단 에이브라함과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CB 트레이본 뮬런 그리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은 CB 데이몬 아넷과 아믹 로벗슨까지 젊은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젊은 선수들을 도와줄만한 베테랑인 CB 프린스 아무카마라와 세이프티 디마리우스 랜달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기대 이상의 세컨더리가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드래프트 픽으로 많은 세컨더리 선수들을 모았는데 이 선수들이 제대로 터진다면 제2의 리전 오브 붐을 레이더스에서 펼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네..사실 이런 상상에 상상을 더한다는 것 자체가 로스터의 깊이가 깊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더스의 디펜스 로스터는 사실 중심이 없고 애매한 상태입니다. 강력한 디비전 라이벌들과 상대하기 위해서 젊은 세컨더리 선수들의 각성이 절실합니다.

주목할 선수 : 데릭 카, 조쉬 제이콥스, 대런 월러, 조나단 에이브라하

예상 승수 : 5승 11패

디비전 순위 : 4위


로스터 자체는 좋지만 쿼터백 자리가 불안한 차저스와 쿼터백 뎁스는 깊지만 로스터 자체가 안정되지 않은 레이더스는 새로운 구장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을 잘 보낼 수 있을까요?

같은 디비전에 현재 리그 최강의 팀과 엄청나게 보강을 잘하고 있는 팀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차저스의 로스터를 보면서 패트리어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아팠습니다.

프랜차이즈 쿼터백을 잃었지만 건재함을 보여주는 한 시즌이 되길 바라면서 이번편을 마칩니다.

그럼 또 뵙죠~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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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6-19 15:34:05

라스베가스 도박사이트를 포함 많은 전문가들이 각 팀의 시즌 전망을 할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것 중 두가지가 첫째는, 승부처, 즉, 원 스코어링 포지션 경기 결과와 두번째, turnover-differential 이라고 합니다. 언급해 주신것처럼 차져스는 원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17년에는 4승 5패 (시즌 9승7패), 2018년에는 7경기중 6승 1패(시즌 12승4패)을 기록했었죠. 또한, turnover differential의 경우 2017년에는 +12(take-away:27, give-away:15) 2018년에는 +1(T/A:20, G/A:19) 그리고 작년 2019년엔 무려 -17 (T/A: 14, G/A:31)로 뉴욕 풋볼 자이언츠와 더불어 전체 꼴찌였습니다. 보시면, 수비 생산성과 공격 완성도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는 코칭스태프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에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R
2020-06-19 15:53:40

로스터에 비해서 좀 방만한 운영을 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앤서니 린이 나쁜 코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마트한 코치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게임플랜도 잘 짜는 팀은 아닌 것 같죠. 최근 몇 시즌동안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 자체가 플랜 준비를 제대로 안한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악화되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필립 리버스의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고 디펜스에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죠.

더윈 제임스가 건강하게 돌아오고 크리스 해리스가 이름값을 해준다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다가오는 시즌에도 디펜스에서 턴오버 유발을 못하면 DC는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거스 브래들리가 떠난 팀은 그 다음 시즌 터지는(2012 시혹스, 2017 재규어스) 징크스(?) 아닌 징크스도 기대하면서요.

2020-06-19 17:50:18

리버스 있을 때 롬바르디를 한 번은 들었어야 했는데... 플옵에 가길 바라지만, 갈 수 있을지, 흠.

2020-06-19 22:19:40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팀은 차저스입니다. 수비를 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작년엔 정말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는 모습을 보였죠. 경기 후반만 가면 여러 의미로 재밌는 플레이들을 보여주며(+리버스 인터셉션) 결과는 지는 걸로 끝났던 팀인데...
이번 시즌은 이름값 하나는 미친 세컨더리를 보유했고, 오펜스의 무기들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로스터는 정말 괜찮은데 쿼터백이 문제겠죠. 타이로드(터로드) 테일러가 인터셉션 5개 이하로 시즌을 끝낸다면 5할 승률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WR
1
2020-06-19 22:30:25

디펜스 로스터는 진짜 좋습니다.
조이 보사 - 멜빈 잉그램 듀오는 리그 정상급 패스러셔들이며 세컨더리도 크리스 해리스가 합류하면서 무게감이 확 올라갔습니다.

타일로드 테일러가 빌스 시절만큼 해주면 afc 서부지구도 완전 대혼전일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시즌에 5승 밖에 못한 게 미스테리한 전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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