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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프리뷰 - AFC SOUTH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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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12:04:55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줬던 테네시 타이탄스와 엘리트 쿼터백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드션 왓슨이 버티고 있는 휴스턴 텍산스에 대한 프리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AFC 남부지구는 1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정말 치열한 디비전입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두 팀이지만 다가오는 시즌에 또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두 팀은 다음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TENNESSEE TITANS 프리뷰

절실함을 이어나가야 한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쿼터백을 뽑는다면 mvp를 수상한 라마 잭슨을 뽑는 게 맞지만 최고의 패서를 뽑는다면 라이언 태너힐을 지나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10경기 선발 출장하면서 7승3패를 기록했으며 패스성공률 70.3%, QBR 117.5(리그 1위) 터치다운 22개 인터셉션 6개를 기록하면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돌핀스의 주전 쿼터백으로 6년 동안 활약하면서 앤디 달튼과 함께 대표적인 평균 레벨의 쿼터백 플레이의 커리어를 이어가다 지난 시즌 마커스 마리오타의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절치부심한 라이언 태너힐은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대폭발하면서 4년 118m의 거대 계약을 맺고 타이탄스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쿼터백이 되었습니다.

태너힐이 지난 시즌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타이탄스와 태너힐이 모두 해피한 상황이고 지난 시즌이 절실함과 간절함이 만들어낸 플루크 시즌이라면 타이탄스에게는 힘든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1년차 WR AJ 브라운과 좋은 궁합을 보여줬으며 LT 타일러 르완 LG 로저 새포드가 버티고 있는 오펜시브 라인도 괜찮은 편이며 최정상급 RB로 발돋음한 데릭 헨리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시즌에 보여준 태너힐의 모습이 그의 진정한 모습이라면 타이탄스는 AFC 남부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Unstoppable 데릭 헨리

AFC 컨퍼런스 챔피언십 매치에서 칩스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플레이오프 최고의 플레이어는 단연 데릭 헨리였습니다. WC 경기와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타이탄스는 프랜차이즈 태크를 붙이면서 데릭 헨리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연장 계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텐데 RB들의 몸값이 워낙 후려치기 당하는 리그 추세 상 연장 계약이 잘 진행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데릭 헨리는 매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타이탄스에게는 고무적입니다. 지난 시즌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루키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모든 스탯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러싱 야드, 러싱 터치다운, 퍼스트 다운 갱신 횟수 등 대부분의 스탯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스탯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에서 이 선수의 성실함이 느껴집니다.

리시빙 능력이 좋지 못하고 피지컬에 비해 패스 프로텍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약점이 있어서 패싱다운에서는 중용되지 못하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타이탄스와 적절한 규모의 계약을 맺고 건강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빈 자리를 메꿔야 한다

타이탄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적지 않은 주력 선수들이 팀을 떠났습니다. 먼저 OT 잭 콘클린이 팀을 떠났고 DT 주렐 케이시도 팀을 떠났습니다. 베테랑 RB 디온 루이스도 이적했는데 세컨더리의 핵심 중 한 명인 CB 로건 라이언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어느 정도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OT 잭 콘클린은 데릭 헨리의 러싱 레인을 뚫어주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던 선수였기 때문에 타이탄스는 반드시 그의 공백을 메꿔야 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아이재아 윌슨을 뽑았는데 이 선수가 루키 시즌부터 올프로에 선정되었던 콘클린처럼 타이탄스에 딱 맞는 핏이 되어주길 타이탄스 팬들과 코칭스태프는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케빈 바이야드와 함께 타이탄스의 세컨더리를 책임졌던 로건 라이언과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CB 크리스쳔 풀턴의 활약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DT 쥬렐 케이시를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프론트 세븐 역시 공백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아직까지 제대로 보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데비온 클라우니와의 계약 루머가 있지만 태너힐을 잡는데 큰 돈을 쓴 타이탄스가 클라우니와의 계약에 선뜻 나설 것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팰컨스에서 이적해 온 빅 비즐리가 다시 한 번 2016 시즌급 활약을 다시 펼치지 않는다면 타이탄스의 디펜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너힐과 데릭 헨리를 잡기 위해 큰 돈을 쓰고 캡을 준비해야하는 타이탄스는 힘겨운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너힐과 데릭 헨리가 지난 시즌처럼 절실하게 플레이해주고 지난 시즌처럼 잘해준다면 이번에는 AFC 남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목할 선수: 라이언 태너힐, 데릭 헨리, AJ 브라운, 케빈 바이야드

예상 승수: 9승 7패

디비전 순위: 1위


HOUSTON TEXANS 프리뷰

나 믿을 거야 드션 왓슨 믿을 거야...

텍산스의 헤드코치이자 이제 GM까지 된 빌 오브라이언의 믿을 구석은 QB 드션 왓슨입니다.

오프시즌 트래커 때부터 빌 오브라이언의 행보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는데 시즌 프리뷰를 하기 위해 로스터를 살펴봤는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특히!! 디안드레 홉킨스를 보내고 데이빗 존슨+2라운드픽을 받아온 것은 다시 봐도 이해가 안됩니다. 2016 시즌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리그 정상급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한 RB를 리그 최고의 WR와 바꾼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홉킨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랜달 콥에게 오버페이를 했으며 브랜딘 쿡스를 데리고 오기 위해 픽도 소진했습니다. 18 시즌 후 떠난 타이론 매튜, 이번 시즌에 떠난 DJ 리더같은 선수들을 놓친 공백을 메꿨어야 하는데 제대로 보강하지 못했습니다.

오프시즌 무브 그리고 로스터를 살펴봤을 때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약해진 느낌이지만 빌 오브라이언에게는 QB 드션 왓슨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왓슨의 존재가 이제 빌 오브라이언의 마지막 믿는 구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텍산스의 리더는 JJ 왓이다

텍산스의 정신적 지주는 누가 뭐라고 해도 JJ 왓입니다.

JJ왓이 건강하게 뛰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텍산스의 디펜스는 다릅니다.

현재 텍산스의 디펜스 로스터를 살펴 봤을 때 JJ왓이 전성기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구멍이 많아 보입니다.

DT는 2라운드 루키 로스 블랙락이 가장 안정적인 옵션으로 보이는 수준이고 OLB 휘트니 머실리우스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 쿼터백에게 위협이 될만한 패스러셔도 보이지 않습니다. 텍산스의 세컨더리는 여전히 부실해 보이는데 제대로 된 보강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디펜스 로스터 상황에서 유일한 타개책은 JJ왓의 100% 컨디션입니다.

현재 왓의 몸상태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J 왓 정도 되는 선수는 혼자 힘으로 디펜스 레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과연 JJ왓은 전성기의 막강한 모습으로 텍산스의 디펜스를 캐리할 수 있을까요?

WR 뎁스는 두껍고 강하다

리그 탑급 WR인 디안드레 홉킨스가 떠났지만 어쨌든 리시버진은 꽉꽉 채운 텍산스입니다.

먼저 램스로부터 브랜딘 쿡스를 데리고 오면서 딥쓰렛과 1옵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리시버를 구했습니다.

2옵션으로 활약했던 윌 풀러 역시 건강하게 나온 경기에서는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페이이긴 하지만 슬랏에서 안정적인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랜달 콥과 케니 스틸스까지 WR 뎁스는 정말 탄탄합니다.

중복투자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드션 왓슨의 힘에 의지해야하는 텍산스의 오펜스 상황에서 리시버진이 탄탄하다는 건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리시버진의 뎁스는 좋지만 넘버원 넘버투 옵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쿡스와 풀러의 건강 상태가 홉킨스에 비해 불안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빌 오브라이언의 삽질이 더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분명 텍산스는 드션 왓슨과 홉킨스 콤비를 중심으로 오펜시브 라인을 강화하면 되는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GM이자 HC인 빌 오브라이언의 환장할 무브로 팀 구조가 애매해진 기분입니다.

드션 왓슨이 시호크스의 러셀 윌슨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든지 팀을 캐리하는 쿼터백으로 거듭나고 JJ 왓이 전성기 수준의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텍산스의 희망이 될 것 같습니다.

주목할 선수: 드션 왓슨, 브랜딘 쿡스, JJ 왓

예상 승수: 7승 9패

디비전 순위: 3위


이 디비전은 정말 한치 앞을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팀이라도 치고 나갈 수 있으며 어떤 팀도 고꾸라질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디비전이 구경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탄스의 브레이블 감독을 좋아하기 때문에 타이탄스의 선전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지만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는 디비전입니다.

AFC SOUTH는 정말 지옥의 디비전입니다.

그럼 다음에는 AFC WEST 편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Good Luck!! 또 뵙죠~

13
Comments
2020-06-11 13:36:13

선생님, 건강한 왓이라뇨

WR
Updated at 2020-06-11 16:41:23

건강한 왓이 아니라면 텍산스 디펜스에 반전을 기대할 건덕지가 안 보여요

프리뷰 시리즈 진행하면서 가급적 긍정적이고 좋은 점 위주로 적어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텍산스 로스터를 보고 있으면 제가 텍산스 팬이 아닌데도 빌 오브라이언 멱살을 잡고 싶어집니다.

2020-06-11 13:40:55

 

 

2020-06-11 14:17:17

 | https://www.espn.com/…

 

JJ Watt가 ESPN과 했던 인터뷰에 대하여 놀리는 그런 영상인데요.

뭐 질문을 잘 못 알아 들은건지. 아니면, 정말 그 정도 외에는 할 말이 없었던 것인지...

분명한건 빌 오브라이언에 대한 언론과 심지어 텍산즈 팬들의 분위기도 무척 좋지가 않네요.

지난 해까지도 텍산즈의 문제는 QB, RB, WR 등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니라.

오라인과 세컨더리 등의 부분이었고.

또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나오는 빌 오브라이언의 황당한 공격 작전 등이었는데요.

정작 다른거는 다 놔두고, 또는 약화 시키고, 정작 RB, WR 등에 손을 잔뜩 대는 모습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드션 왓슨이 가장 안정적인 QB는 아니어도, 뭔가 특별한 깡단이 있는 선수라는 느낌은 들기에. 이게 또 혹시나 싶은 마음도 있기는 하지만.. 정말 빌 오브라이언은 올 시즌에 뭔가 보여주지 못하면 꽤나 큰 비난에 시달릴거라고 봅니다.  

2020-06-11 14:59:33

JJ Watt의 발언은 뭐랄까
일본 펀쿨섹좌 같은 느낌이네요

WR
2020-06-11 16:57:02

텍산스 오너 일가는 왜 BoB를 신임하고 의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너 입장에서는 권력을 나누는 게 더 좋은건데...

2020-06-11 14:56:42

텍산스는 왓슨 루키 계약일때 어떻게든 승부봐야 하는데 상황이 좋지 않네요

홉킨스가 빠졌다 한들 오펜스는 어떻게든 굴러 갈거 같지만

지금 심각한 세컨더리 쪽 보강이 하나도 안된게 좀 크네요 



WR
2020-06-11 15:21:20

진짜 디펜스가 무주공산입니다....

2020-06-11 16:14:12

홉킨스, 클라우니를 트레이드 하면서도 세컨더리를 저정도로 변화를 못 줬다는건..

정말...

하...

WR
2020-06-11 16:48:16

개인적으로 제일 열받는 부분은 데이빗 존슨을 받아온 점 입니다.

차라리 홉킨스 빠진 만큼 캡이라도 비워놨으면 왓슨 재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었구나 싶었을텐데 대체 비싸고 기량이 하락 중인 러닝백을 데리고 왔는지 의문입니다.

2020-06-11 17:34:40

그러니까요. 게다가 그렇게 받아온 픽 마저 다른 WR구하는 용도로 써버린 것도 황당하죠. 그럴거면 대체 와 홉킨스를...

그리고 나서 변명이 홉킨스가 돈을 더 달라고 했다... 홉킨스 아직 계약도 남아있는데 왜...

2020-06-11 21:24:57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타이탄스는 콘클린, 로건 라이언 그리고 디온 루이스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1-3 라운드에서 각각 OT 아이자이아 윌슨, CB 크리스탄 풀튼 그리고 RB 대린튼 에반스를 드래프트하는 다소 직관적인 방법으로 메워야 했는데요. 제 생각엔 로건 라이언의 공백이 커보입니다. 아도리 잭슨의 5년차 옵션을 발동시켰고 풀튼을 드래프트 했지만, 현재 타이탄스 세컨더리에서 슬랏 코너백 역할을 해줄 믿을만한 선수가 보이질 않거든요. 게다가, 작년에 라이언이 인터셉션 4개, Forced Fumble 4개씩 기록했는데요, 타이탄스가 기록한 Takeaway 전체 갯수 25개 중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거든요. 비록 테이크어웨이 스탯이 스킴의 영향을 많이받고 다음 시즌에도 유지된다는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AFC South는 올해도 참 흥미로워 보이네요.

Updated at 2020-06-11 22:15:24

재밌게 읽었습니다. 텍산스 리시버진 보니 공격은 나름 기대되긴 하네요. 수비는 뭐.... 왓이 건강하다는 데 베팅하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Afc가 탑팀 둘 빼면 열려있는 느낌이라 타이탄스를 기대중이지만 두 탑팀이 너무 셉니다. 헨리-태너힐로 2년은 먹어줄 테니 플옵 런을 다시 한번 보여줄지도? 타이탄스 세컨더리는 슬랏 코너 빼면 괜찮아요. 풀튼은 1라급 재능이고 어도리 잭슨에게 많이 배울 수 있겠죠.
+qbr과 패서 레이팅은 달라요. 사실 둘 다 신뢰도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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