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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볼 54를 봤는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풋볼의 매력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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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22:34:22

 최근에 풋볼 두경기를 봤습니다. 축구, 야구는 좀 오랫동안 본 편이고, 농구는 깔짝대는 수준인데 미식축구는 어떤 부분이 매력적인지 조금 궁금하네요. 두경기만 본 감상으론 MLB, NBA와 비교해봐도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라는 느낌이 물씬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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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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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3 23:24:47

얼마 전에도 NFL의 매력을 물어보시는 글이 있었는데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fltalk&wr_id=12711


그때 저도 개인적으로 느끼는 매력들을 적어봤었는데,

이후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NFL은 '정지'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식축구는 실시간으로 플레이가 진행되는 선적인 스타일의 축구, 농구와는 달리 1st, 2nd, 3rd로 넘어가는 점적인 스타일로 플레이가 진행되죠.

야구도 점적인 스타일이지만, 미식축구는 거기에 시간제한이라는 개념까지 더해져 더 긴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양팀이 스크리미지 라인을 경계로 정지해있는 매순간 이번에는 퍼스트다운을 얻어낼 수 있을까 혹은 퍼스트다운을 막아낼 수 있을까 하며 기대되는 것이 큰 재미로 볼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저는 응원하는 팀이 공격할 땐 3rd & 10 상황을, 수비할 땐 3rd & 1 상황을 가장 흥미진진해하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0-05-23 23:49:58

네 댓글 감사합니다! 풋볼은 꽤나 과격하단 인상을 받아서 평생 볼 일 없겠거니 하면서 살았는데 이번 프리 트라이얼 기간에 무료로 경기를 보고나니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네요!

그래도 뭐랄지 축구나 야구만큼의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지만 제가 풋볼에 대한 이해가 얕아서 그렇게 느끼는걸지도 모르니까요. 찬찬히 조바심갖지 않고 알아보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한데 3rd & 10과 3rd & 1이 뭘 의미하는 건가요? 경기보니까 알듯말듯한데 확실히는 정립되지않는 느낌이네요..

Updated at 2020-05-24 00:04:29

조금만 더 보시다보면 작성자님도 금방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3rd & 10과 3rd & 1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공격팀은 4번의 공격 기회 안에 10야드를 전진해야 하는데요.

그 4번의 공격을 차례대로 1st, 2nd, 3rd, 4th라고 나타냅니다.

뒤의 숫자는 앞으로 전진해야 할 남은 야드를 나타내고요.


'3rd & 10(yard)'라는건 세번째 공격시도인데 아직 1야드도 전진을 못해서 여전히 10야드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거죠.

반대로 수비팀은 4번의 수비 기회 안에 10야드 전진을 막아야겠죠?

'3rd & 1(yard)'라는건 막아야하는 거리가 1야드 밖에 안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인거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두가지 상황이 가장 흥미진진하다고 느끼는 거였어요.

 

아마 이 답변을 보시면, 4번의 기회가 있는데 왜 3rd 상황에 그런 재미를 느끼는지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공격팀 입장에서는 4번째 시도에서 퍼스트다운을 얻어내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공격권을 뺏기기 때문에, 보통 3rd 상황을 마지막 공격 기회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설명은 이후에 경기들을 보시다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WR
2020-05-24 00:10:34

아~ 뒤에 숫자가 전진해야할 거리를 나타내는거군요. 무릎을 탁-쳤습니다. 미식축구가 전술적으로 되게 복잡하다던데, 제가 초보라서 그 부분은 실감이 잘 안되네요. 좋은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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