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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튼 매닝의 슈퍼볼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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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1 12:13:07

아래에 브래디가 GOAT 이야기가 나와서 브래디의 풋볼 인생 최대의 라이벌이자 오디블의 제왕이었던 페이튼 매닝이 생각나서 그의 슈퍼볼 도전기를 한 번 정리해보려구요.

 

1. 41 슈퍼볼(vs BEARS)

제가 군생활할 때 였는데 미7공군 사령관이 제가 근무했던 식당에서 슈퍼볼을 시청했기 때문에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사령관님이 콜츠팬이라서 팁도 두둑히 주고 가셔서 잊을 수 없었던 날입니다.

 

페이튼 매닝의 가장 완벽한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AFC 챔피언십에서 패트리어츠를 38-34로 제압하고 슈퍼볼에 진출해서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던 베어스를 상대로 25/38 247yds 1TD, 1INT를 기록하면서 빈스 롬바르디컵을 들었습니다.

 

2. 44회 슈퍼볼

이 슈퍼볼은 브리스의 맹활약으로 기억되는 슈퍼볼이지만 매닝 입장에서는 지우고 싶은 날 중 하루일 것입니다.

31/45 333yds 1TD 1INT로 나름 좋은 스탯을 뽑아냈지만 결정적인 인터셉션을 던지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렸습니다.

 

 

3. 48회 슈퍼볼 

아마 첫 스냅이 매닝의 뒤로 넘어가면서 세이프티로 실점했던 장면으로 많이들 기억하실 경기입니다.

 

시혹스에게 완전 말리면서 2개의 인터셉션을 던지고 43-8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로 패배했습니다.

이 두 번의 슈퍼볼 패배로 매닝은 큰 경기에 약한 선수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앤드류 럭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브롱코스에서 승승장구하던 매닝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패배였습니다. 

 

4. 50회 슈퍼볼

 

슈퍼맨 캠 뉴튼을 본 밀러를 위사한 브롱코스 디펜스진이 제압하면서 매닝에게 빈스 롬바르디컵을 선물한 경기입니다.

 

매닝이 뛰었던 네 번의 슈퍼볼 중 스탯은 제일 후졌던 경기입니다. 13/23 141야드에 터치다운없이 1개의 INT만 기록했던 경기였기 때문에 매닝이 그냥 버스탔던 경기죠.

 

캠 뉴튼이 색만 6개 당하면서 호되게 당한 경기였기 때문에 페이튼 매닝은 본인에게 씌여진 슈퍼볼에 약한 선수라는 오명을 벗는데 실패하고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이지만 슈퍼볼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던 페이튼 매닝의 슈퍼볼 도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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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21 12:15:00

플옵에서 아쉬움도 많긴 하지만 저는 브래디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근데 브래디도 28-3 역전하는거 보고 GOAT로 인정안할수 없더라고요.

WR
2020-05-21 12:18:57

애런 로저스, 조 몬태나, 페이튼 매닝 이런 선수들이 기량면에서 톰 브래디보다 위라고 해도 딱히 반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풋볼을 본 이후 승부처에서 가장 강했던 쿼터백은 톰 브래디였습니다.

턱룰, 스파이게이트, 벨리칙 빨이니 온갖 소리를 다 들었지만 브래디가 다 증명하고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 브래디는 진짜 승부에 강해요.

슈퍼볼 경기 마지막 위닝 드라이브를 누구에게 맡길지 물어본다면 전 고민하지 않고 브래디를 고를 것 같습니다.

2020-05-21 12:26:14

그래도 전 패트리어츠를 싫어하기 때문에 마홈스가 더 우승해서 브래디를 넘었으면 좋겠네요.

2020-05-21 22:15:50
2020-05-21 14:21:52

저도 이 의견에 완벽히 동의하는 바입니다. 꼭 이겨야 한다면 브래디가 QB 자리에 있으면 든든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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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1 22:21:22

Manning의 커리어 중 가장 내세울만한 건 두 팀을 두번씩 SB에 올려서 각각 한번씩 우승했다는 거겠죠.

주전 QB 중 두 팀에서 우승한 선수는 Manning이 최초고 유일합니다. Kurt Warner가 Rams 우승하고 Cardinals에서도 직전까지 갔다가 좌절된 적이 있었고, 다른 1명은 Craig Morton이라고 70년대 SB V와 XII에서 두번 다 졌던 선수가 있습니다. 두 팀에서 SB까지 가보기라도 한 주전QB는 요 3명이 전부구요.

 

곁가지로, 감독 중에서는 두 팀에서 우승한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두 팀을 진출시킨 경우는 얼마 전에 타계한 Don Shula를 시작으로 Bill Parcells, Dan Reeves, Mike Holmgren, Dick Vermeil, John Fox까지 총 6명인데, Reeves와 Fox는 우승 경험이 없고 나머지 4명은 한 팀 에서 우승

 

또 하나 특이한 건 Manning은 SB 4번 진출했는데 감독이 다 다릅니다. Tony Dungy, Jim Caldwell, John Fox, Gary Kubiak. 감독 2명은 꽤 있는데 3명으로 올라가면 생각나는 케이스가 없네요. 

비슷한 career의 감독으로는 Joe Gibbs가 있는데 물론 Manning과는 다르게 SB 3번 진출에 3번 다 우승했죠. 주전 QB가 3번 다 다릅니다. Joe Theismann, Doug Williams, Mark Rypien

WR
2020-05-21 21:06:48

브래디가 벅스에서 우승하면 두 팀에서 슈퍼볼을 차지한 두번째 쿼터백이 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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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22:19:57

48회는 진짜 안습이었죠. 정말 팀 자체다 말려버린...시혹스의 기세도 대단했구요.

사실 전 콜츠 시절의 매닝 경기중 안타까웠던 경기는 2006년 플옵에서 스틸러스에게 진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베티스가 흘린 공을 하퍼가 잡아서 뛰는데 빅벤의 손바닥 태클... 개인적으로 하퍼가 점프를 하거나 돌아가지 않은게 직도 의문입니다.

그러고보면 돌이켜보면 한 끗차이가 너무 많은게 풋볼의 매력 같아요. 브래디도 시혹스와 슈퍼볼 마지막 장면도 그렇고 팰컨스랑도 에덜만이 하나라도 놓쳤다면
.

WR
2020-05-21 22:26:01

the game of inches!!
그 1인치를 위한 치열한 싸움이 풋볼의 매력이죠

2020-05-23 18:19:09

그 경기는 그 상황 나온 게 오히려 엄청난 행운이죠. 80초 남기고 자기 진영 2야드에서 1st down 수비하는 상황이니.

2020-05-23 20:41:59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베티스가 흘린공이라고 썼죠. 그 행운을 못 살린건..어찌보면 운명

2020-05-21 23:07:40

피트 캐롤이 윌슨 드래프트하기 직전에 매닝과 협상하려고 덴버로 날아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구요. 그래서 슈퍼볼 48에서 그 짓을 한 게 아닌지...

2020-05-22 00:20:01

데뷔 이후 플옵성적이 0-4였나 그랬을거에요.

재밌는게 페이튼이 브래디 상대로는 플옵성적이 괜찮은데 리버스한테 일격을 몇번 당했죠.

그 리버스는 브래디의 밥이었고..


라마 잭슨이 현재 플옵 2연패 중인데 페이튼 매닝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2020-05-22 00:56:38

라마 잭슨은 캠 뉴튼처럼 순식간에 무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Updated at 2020-05-22 08:03:09

03년 wildcard에서 PO 첫 승을 했는데 그 전에는 3연패였습니다. 99 DP(홈)에서 Titans, 00 WC에서 Dolphins, 02 WC에서 Jets에 모두 졌죠. 03 WC에서 158.3의 perfect rating.. 그 다음주 Chiefs 원정에서는 PO 역대 최초 no punt 경기하면서 잘 했는데 Patriots 원정에서 Ty Law한테만 int 3개 안겨주면서 패..

Updated at 2020-05-22 09:32:45

사실 Manning의 첫 우승 시즌이었던 06년에도 정규시즌엔 괜찮게 잘했지만 PO에서는 별로 안 좋았습니다.

WC가 Chiefs와의 홈경기였는데 이때도 TD는 1개에 Ty Law한테만 또 int 3개 헌납.. DP는 Ravens 원정이었는데 0TD에 int만 2개.. 다만 4Q 고비 때 Dallas Clark에게 연결한 핀포인트 패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CG에서는 yardage는 잘 나왔지만 1TD-1int(Asante Samuel TD)였습니다. SB이야 폭우 수준으로 비가 많이 와서 기량발휘가 어려웠죠. 1Q int 후 2Q TD(Bears의 blown coverage)..

냉정하게 얘기해서 06년 Colts의 우승은 당시 1번시드였던 Chargers의 조기탈락과 정규시즌 최하위였던 run-D가 PO 들어서서 완전히 바뀐 게 컸습니다. WC에서 그 해 rushing 챔피언 Larry Johnson을 단 32yd로 틀어막으면서 분위기가 확 좋아졌죠. DP에서도 Jamal Lewis를 잘 틀어막고, SB에서는 Thomas Jones와 Cedric Benson을 잘 막았습니다.

결론적으로, 06년 Colts의 우승 때 공격보다는 수비의 기여도가 더 컸다고 평가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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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08:44:07

퍼포먼스로만 따지면 SB 44 때가 제일 좋기는 했습니다. 1~2Q 때는 흠잡을 부분없이 잘 했고, 막판 int TD 내준 게 워낙 강렬하게 남아서 그렇지 사실 Saints한테 졌던 건 3Q onside kick 내준 뒤로 수비가 Saints 공격을 전혀 못 막고 계속 헤맸던 게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분위기 좋다가 Pierre Garcon의 drop이 나온 후 공격이 전체적으로 싸늘하게 식었죠. 10-0으로 이기고 있다가 24-17로 뒤집히고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Tracy Porter의 int TD로 끝..

48이야 첫 safety 후 공수 전부 정신줄을 놓쳤는데 그나마 Manning이 정신줄 간신히 잡고 있었다는 평도 많구요. 의미는 없지만 SB에서의 pass completion 기록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바로 다음해에 Brady가 다시 넘었구요.

reception도 11개에서 25년 가까이 멈춰있다가 D.Thomas가 13개로 깼는데, 3년 뒤 James White가 15개..

50은 뭐.. Von Miller의 원맨쇼였죠. 3년 동안 호흡을 맞추던 Adam Gase가 떠난 뒤 새로 온 Gary Kubiak의 run 중심 시스템이 Manning과 안 맞는 것도 있었고, 14년에 잠시나마 MVP 레이스에 이름을 올린 것과는 정반대로 불과 1년 사이에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듯한 갑작스러운 노쇠화.. 그나마 Chiefs 경기에서 벤치로 밀려나고 발 부상으로 몇 경기 쉬었던게 PO(SB 제외)에서 마지막 불꽃을 반짝이나마 태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17주차 경기에서 career 처음으로 후보 QB였다가 3Q에 다시 필드로 나갈 때 관중들의 엄청난 함성.. 그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보기 어려운 장면이 아닐까 싶군요.


2020-05-23 05:49:25

의심할바 없이 압도적인 정규시즌 최고의 QB라고 봅니다. 브래디나 로저스보다는 사령관의 느낌이 훨씬 강하고 영리한 선수인데 큰 경기에서 극한의 프레셔 상황에서 밀리는 상황이 많이 나와서 우승의 수와 무관하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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