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DRAFT 팀별 돌아보기 - NFC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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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볼 디비전은 NFC SOUTH입니다.
3년 연속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페이튼 - 브리스 시대에 슈퍼볼 하나를 더 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세인츠
맷 라이언 - 훌리오 존스라는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있지만 51회 슈퍼볼 이후 계속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팰컨스
오프시즌 동안 톰 브래디와 롭 그론카우스키를 영입하면서 힘을 키우고 있는 버캐니어스
론 리베라 시대를 정리하고 맷 룰 감독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팬서스가 각축을 펼치고 있는 디비전입니다.
NFC 남부팀들은 드래프트에서 어떤 전력들을 보강했는지 돌아보겠습니다.
짜내기 중인데 제대로 짜내지 못했다
Round 1 (24): IOL Cesar Ruiz, Michigan
Round 3 (74): LB Zack Baun, Wisconsin
Round 3 (105): TE Adam Trautman, Dayton
Round 7 (240): QB Tommy Stevens, Mississippi State
세인츠는 브리스가 건재할 때 슈퍼볼에 도전하기 위해서 윈나우 모드로 달리는 팀 중에 하나입니다.
1라운드에서 뽑은 IOL 세자르 루이스는 아주 좋은 선수입니다. 저 역시 포스팅을 통해 1라운드에서 뽑힐만한 선수로 소개했을만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지난 드래프트에서 뽑은 센터 에릭 맥코이가 건재하며 오펜시브 라인은 이미 주전 선수들이 잘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루이스를 선택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3라운드에서 뽑은 LB 잭 바운과 TE 아담 트라우트먼은 괜찮은 픽이며 당장 다음 시즌부터 바로 필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담 트라우트먼을 얻기 위해 바이킹스에게 너무 많은 픽을 내줬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달릴 마음으로 즉전감들을 뽑을 생각이었다면 1라운드에서 차라리 마이클 토마스를 도와줄 수 있는 젊은 WR나 마션 레티모어의 맞은 편에서 활약을 해줄 DB를 추가하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채우기는 했는데 뭔가 아쉽다
Round 1 (16): CB A.J. Terrell, Clemson
Round 2 (47): DI Marlon Davidson, Auburn
Round 3 (78): C Matt Hennessey, Temple
Round 4 (119): LB Mykal Walker, Fresno State
Round 4 (134): S Jaylinn Hawkins, Cal
Round 7 (228): P Sterling Hofrichter, Syracuse
팰컨스는 CB 포지션이 필요했고 16픽에서 CB AJ 터렐을 뽑은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픽다운을 시도해서 더 많은 픽을 모을 수 있었음에도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이 참 아쉽습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DI 말론 데이비슨 선수는 DE와 DT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좋은 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3-4 디펜스나 4-3 디펜스 어떤 스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서 최근 리그 트렌드에 잘 맞는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3라운드에서 뽑은 C 맷 헤네시 선수는 베테랑 센터 알렉스 맥의 대체자 역할을 해야할텐데 상당히 좋은 순번으로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선발한 LB 마이칼 워커와 S 제이린 호킨스 선수도 뎁스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뭐 뽑아놓은 선수들의 기량이나 재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패스러시를 제대로 보강하지 못했다는 점과 1라운드 16픽으로 뽑기에 AJ 터렐 선수의 기량이 많이 아쉽다는 점에서 훌륭한 드래프트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톰 브래디의 루키 보디가드를 구했다
Round 1 (13): T Tristan Wirfs, Iowa
Round 2 (45): S Antoine Winfield Jr., Minnesota
Round 3 (76): RB Ke’Shawn Vaughn, Vanderbilt
Round 5 (161): WR Tyler Johnson, Minnesota
Round 6 (194): DI Khalil Davis, Nebraska
Round 7 (241): LB Chappelle Russell, Temple
Round 7 (245): RB Raymond Calais, Louisiana
톰 브래디를 영입한 버캐니어스는 1라운드에서 이번 드래프트 OT 4대장 중 한 명이자 컴바인을 찢어놨던 OT 트리스탄 윌프스를 큰 출혈없이(4라운드픽) 데리고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윌프스의 가세는 브래디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악의 패싱 디펜스 팀이었던 버캐니어스는 2라운드에서 S 안토니 윈필드 주니어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의 넓은 수비범위와 에너지는 바닥권에 머무르고 있는 버캐니어스 디펜스에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3라운드에서 뽑은 RB 크션 본 선수는 나쁘지 않은 선수이지만 리치픽이라고 보여집니다. 굳이 3라운드에서 뽑을만큼 백필드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선수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패싱 블락을 열심히 하는 선수라서 브래디와의 궁합이 잘 맞기를 바라겠습니다.
5라운드에서 뽑은 WR 타일러 존슨 선수는 강력한 버캐니어스 리시빙 그루에서 깨알같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 시절 3학년 시즌과 4학년 시즌 연속으로 1,000야드 이상의 리시빙을 기록했는데 벅스의 애들먼이 되어줄 것을 기대해봅니다.
디펜스부터 착실히 만들고 넘어간다
Round 1 (7): DI Derrick Brown, Auburn
Round 2 (38): Edge Yetur Gross-Matos, Penn State
Round 2 (64): S Jeremy Chinn, SIU
Round 4 (113): CB Troy Pride Jr., Notre Dame
Round 5 (152): S Kenny Robinson, WVU*
Round 6 (184): DI Bravvion Roy, Baylor
Round 7 (221): CB Stantley Thomas-Oliver, FIU
1라운드에서 뽑은 DI 데릭 브라운은 더 말할 것도 없는 완벽한 픽이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와 있는 디펜스 플레이어 중에 TOP2에 들어가는 선수이며 팀 디펜스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2라운드에서도 스틸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를 두 명이나 데리고 왔습니다. EDGE 야토 그로스-마토스 선수와 S 제레미 친을 뽑았는데 단 세 개의 픽으로 팀 디펜스의 무게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렸습니다.(세 선수 모두 제가 TOP PROSPECT 시리즈에서 다뤘던 선수라 기쁘네요)
디펜시브 라인, 엣지, 세컨더리까지 상당히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디펜스진의 기초를 잘 만들어가고 있는 팬서스라고 보여집니다.
DAY3에서 3명의 DB들을 추가하면서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CB그룹을 만들었습니다.
OL 보강이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방향과 팀빌딩의 의지가 느껴지는 드래프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뽑은 세 명의 루키 선수와 지난 드래프트 출신의 2년차 패스러셔 브라이언 번스까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만들어 나갈 팬서스의 디펜스가 정말 궁금합니다.
드래프트를 돌아보니 건강한 루크 키클리가 2~3년 정도만 함께 해줬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저 개인적으로 브래디의 이적과 함께 더 많은 관심이 생긴 디비전입니다.
이 동네도 풋볼에 미친 동네라서 응원 열기도 치열하고 경쟁도 치열한 디비전입니다. 최근 두 시즌은 세인츠의 독주체제였는데 다음 시즌에는 치고 박고 빡쎈 디비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드래프트 돌아보기 시리즈도 마지막 디비전인 NFC west만 남았습니다.
드래프트 돌아보기 시리즈가 끝나면 시즌 프리뷰 시리즈를 준비해볼까 합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서 우리의 삶도 정상으로 돌아가고 풋볼도 정상적으로 개막하기를 바래봅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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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s does saints thing.
세인츠는 좋아요. 대부분 브리스 은퇴 전 달릴 선수들을 잘 골랐다고 봐요. 잭 본은 제가 탑 패스러셔 재능으로 뽑았었는데, 이번에 마이크로 옮길 거라는 잉야기가 있네요. Wr3가 아쉽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