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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DRAFT 팀별 돌아보기 - AFC EAST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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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7 12:32:11

벌써 드래프트가 끝난지도 2주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서 각 팀들은 어떻게 전력을 보강했고 다음 시즌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살펴 보는 포스팅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AFC EAST를 시작으로 각 지구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순서는 지난 시즌 지구 내 순위 순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afc east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브래디와 결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패트리어츠

Round 2 (37): S Kyle Dugger, Lenoir-Rhyne

Round 2 (60): EDGE Josh Uche, Michigan

Round 3 (87): EDGE Anfernee Jennings, Alabama

Round 3 (91): TE Devin Asiasi, UCLA

Round 3 (101): TE Dalton Keene, Virginia Tech

Round 5 (159): K Justin Rohrwasser, Marshall

Round 6 (182): IOL Michael Onwenu, Michigan

Round 6 (195): OT Justin Herron, Wake Forest

Round 6 (204): LB Cassh Maluia, Wyoming

Round 7 (230): IOL Dustin Woodard, Memphis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이슈가 된 사진은 바로 벨리칙의 랩탑 앞에 앉아있는 저 강아지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벨리칙 특유의 유머와 패츠 팬 입장에서는 속 뒤집어지는 드래프트를 한 장의 사진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벨리칙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 드래프트라는 느낌입니다. 높은 순번에서 뽑는 선수보다 최대한 많은 픽을 확보하고 확보한 픽을 바탕으로 많은 선수를 모으거나 트레이드를 하는 평소 그 모습 그대로였지만 팬심에서는 아쉽기는 합니다.

아쉬움은 차치하고 드래프트 자체만 보면 WR를 제외한 다른 니즈들은 충실하게 잘 채운 모습입니다. 특히, 2라운드 3라운드 픽들을 활용해 고령화되고 선수 유출이 있었던 세컨더리와 엣지의 공백을 잘 메꿨습니다. 또한, 두 명의 TE를 비롯하여 하위 라운드에서 세 명의 오펜시브 라인과 키커를 보강하면서 니즈를 최대한 채웠습니다.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줄 지 알 수 없고 브래디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을 조던 러브를 놓친 것도 아쉽지만 벨리칙은 본인의 평소 철학과 다를 바 없는 드래프트를 했고 어쨌든 니즈를 충실하게 채웠다고 보여집니다.


확실한 웨폰을 얻기 위해 1라운드를 버렸다

Round 2 (54): EDGE AJ Epenesa, Iowa

Round 3 (86): RB Zack Moss, Utah

Round 4 (128): WR Gabriel Davis, UCF

Round 5 (167): QB Jake Fromm, Georgia

Round 6 (188): K Tyler Bass, Georgia Southern

Round 6 (207): WR Isaiah Hodgins, Oregon State

Round 7 (239): CB Dane Jackson, Pittsburgh

전 바이킹스 소속 WR 스테판 딕스를 얻기 위해 1라운드 픽을 트레이드한 빌스의 첫번째 선택은 아이오와 출신의 엣지 러셔 AJ 에페네사였습니다. 그를 뽑음으로서 빌스의 프론트 세븐 뎁스는 더욱 깊어졌고 afc 동부의 쿼터백들은 빌스를 상대하기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슬랏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존 브라운과 콜 비즐리에 x에서 1옵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딕스까지 합류함으로서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리시버진을 구축했다고 보여집니다.

3라운드에서 선발한 잭 모스도 상당히 좋은 RB로 빌스의 백필드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백필드는 두 명의 좋은 선수에게 스냅을 나눠주는 경우가 흔한데 싱글테리와 함께 조쉬 앨런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선수를 잘 뽑았다고 보여집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빌스라 2라운드의 엣지와 7라운드의 코너백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스킬포지션으로 선발했습니다. 5라운드에서는 앨런의 백업 역할을 수행해 줄 제이크 프롬까지 뽑으면서 좋은 드래프트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키커들도 세대교체의 시기가 왔는지 패트리어츠에 이어 빌스도 상당히 높은(?) 순번에서 키커를 뽑았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다널드를 확실하게 밀어준다!!

Round 1 (11): T Mekhi Becton, Louisville

Round 2 (59): WR Denzel Mims, Baylor

Round 3 (68): S Ashtyn Davis, California

Round 3 (79): EDGE Jabari Zuniga, Florida

Round 4 (120): RB La’Mical Perine, Florida

Round 4 (125): QB James Morgan, FIU

Round 4 (129): OT Cameron Clark, Charlotte

Round 5 (158): CB Bryce Hall, Virginia

Round 6 (191): P Braden Mann, Texas A&M

OT 4대장 중 최고의 실링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거구 메키 벡튼을 11픽으로 뽑았습니다. 다널드가 벌써 다음 시즌이 3년차라서 좀 더 즉전감에 가까운 워프스를 뽑는게 좋지 않나 싶지만 젊은 팀인 만큼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에서도 베일러 대학의 WR 덴젤 밈즈를 뽑아서 다널드의 웨폰을 강화해줬습니다. 1라운드에서 방패를 뽑아주고 2라운드에서는 무기를 뽑아줌으로써 확실히 다널드를 밀어주는 무브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뽑은 세이프티 애쉬튼 데이비스도 자말 아담스의 좋은 파트너로 손색없습니다. 그리고 엣지까지 3라운드에서 선발하면서 상당히 좋은 드래프트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제츠의 GM 조 더글라스가 처음으로 드래프트 다운 드래프트를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나 믿을거야. 투아 믿을거야

Round 1 (5): QB Tua Tagovailoa, Alabama

Round 1 (18): T Austin Jackson, USC

Round 1 (30): CB Noah Igbinoghene, Auburn

Round 2 (39): IOL Robert Hunt, Louisiana

Round 2 (56): DI Raekwon Davis, Alabama

Round 3 (70): S Brandon Jones, Texas

Round 4 (111): IOL Solomon Kindley, Georgia

Round 5 (154): DI Jason Strowbridge, UNC

Round 5 (164): Edge Curtis Weaver, Boise State

Round 6 (185): LS Blake Ferguson, LSU

Round 7 (246): QB/WR Malcom Perry, Navy

작정하고 탱킹했지만 의외로 많은 승리를 거둬버린 돌핀스는 결국 알라바마의 QB 투아 타고바이로아를 얻었습니다. tank for Tua의 길이 참 험난했지만 어쨌든 투아를 뽑았으니 성공이라고 봐야할까요??

부상당한 쿼터백을 건너뛰었던 슬픈 역사*들 때문인지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투아를 뽑았습니다.

(* 드류 브리스 대신 단테 컬페퍼를 뽑음. 애런 로저스 대신 RB 로니 브라운을 뽑음. 맷 라이언 대신 LT 제이크 롱을 뽑음.)

그리고 1라운드 18픽으로 태클 오스틴 잭슨을 뽑았습니다.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이고 가족을 위해 이식 수술을 결정한 인성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바이런 존스와 하워드의 CB 듀오를 완성한 돌핀스가 1라운드에서 또 다른 CB를 뽑았다는 건 리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근 니켈 패키지*가 4-3, 3-4 보다 많이 사용되고 프레스 커버리지 상황에서도 WR가 세 명씩 필드 위에 나올 수 있는 패스 해피 리그의 모습을 반영한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 니켈 패키지는 프론트 세븐 중 라인배커 한 명이 빠지고 세컨더리 한 명을 추가하는 디펜스 스킴을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세컨더리를 한 명 더 추가하는 경우 다임 패키지라고 합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가드 로버트 헌트 역시 돌핀스의 오펜시브 라인을 강화해줄 좋은 피스로 보여집니다. 투아를 중심으로 젊은 오펜시브 라인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핵심 역할을 할 선수입니다.

56번픽으로 뽑은 데이비스 역시 중요한 포지션을 적절하게 잘 뽑았다고 보여집니다.

길게 썼지만 돌핀스의 2020 드래프트 성패는 투아에게 달려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과연 투아는 건강한 몸으로 댄 마리노 이후 명맥이 끊겼던 돌핀스 프랜차이즈 쿼터백이 될 수 있을까요?!


afc 동부가 그동안 1강 3약의 디비전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드래프트 이후 패츠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더 강해진 느낌입니다...

패트리어츠 팬으로서 벨리칙을 믿기는 하지만 참 힘겨운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서는 afc north 팀들의 드래프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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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07 12:32:08

매든만하다 입문해서
팀들 상황을 몰라 답답했는데
이런 정성글이 감사드립니당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2020-05-07 15:09:54

다음 시즌 가장 뚜껑을 열어보고 싶은 디비전입니다.

브래디가 없는 패츠, 충분히 플옵 재도전이 가능해보이는 빌스, 드래프트에서 공수 보강 잘한 제츠, 투아를 필두로 완전히 리빌딩될 돌핀스

말씀하신대로 이전 시즌까지 1강3약이었다면, 지금은 네 팀 모두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쉽게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죠.

다음 시즌은 이 네 팀이 있는 AFC EAST만으로도 정말 기대되고 즐거운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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