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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오랜기간에 걸쳐 쌓인 철학적 차이를 보인 닥 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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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03:08:34

 

 

애쓸레틱의 Jovan Buha의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클립스와 닥 리버스의 결별은 생각지 못했던

플옵 조기 탈락으로 인한 충동적인 반응이 아닌 오랜 시간 쌓여온 - 특히 최근 몇주간 - 서로간의

철학적 차이의 결과라고 합니다. 그간 발머 구단주와 닥 리버스 감독은 여러차례에 걸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만남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 결과 양측은 모두 향후 클립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각자 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닥 리버스 감독은 현재 클립스의

로스터엔 결함이 있다고 봤고, 구단주 및 프론트 오피스는 충분히 우승이 가능한 로스터로 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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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0-09-30 03:10:03

닥 리버스 감독은 어떤 결점을 봤던 것일까요?

그나저나 발머 구단주의 생각이 저러하다면 감독 교체외엔 딱히 지금 로스터를 건드리지는 

않은 상태에서 다음시즌을 맞이하지 않을까 싶네요.

Updated at 2020-09-30 03:22:08

닥 리버스도 결점이 많지만 구단주가 많이 개입해서 잘 되는 구단을 본 적이 드물어서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 구단주가 돈 많이 쓸테니 윈나우 해! 해서 자기 의견 밀어붙이는거보다, 사용 가능한 예산만 구단주가 가이드 주고, 나머지는 프론트한테 맡기는게 더 나아보여서요. 

2020-09-30 03:21:58

현로스터면 최상급이라고 보는데 제가 닥리버스의 능력을 별로 인정을 안해서 그런것도 같고요. 저정도 결함없는팀이 몇이나된다고..벤치에서 모리스 해럴 루윌이나오는팀을..

WR
2020-09-30 03:25:50

지금 다른 곳의 기사를 찾아보니까 닥 리버스는 로스터 멤버가 결함이 있다기 보다는

로스터 멤버들끼리의 케미에 문제가 있었다는 쪽으로 보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이번 버블에서 치뤄진 시즌과 플옵에서 선수들이 이래저래 이슈들이 너무 많아서

그걸 다 관리 감독하는 것도 상당히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2020-09-30 03:33:49

급조된팀이기도 하고 개성들도 원체 강하고 보스턴처럼 간절한 선수들의 단결이 아닌지라 팀케미가 흔들릴수 있을것같긴합니다. 헌데 이정도면 구단주입장에서는 결정이 필요한 적절한 시기였던것같네요. 리버스 감독을 쳐낸것도요

2020-09-30 08:29:21

문제는 다른 팀들도 똑같이 버블 생활을 했고 덴버나 레이커스는 더 큰 어려움들을 겪었다고 보기 때문에 구단주 입장에선 선수단 장악 실패도 능력 부족이고 변명만 늘어 놓는 것으로 보였을것 같네요.

2020-09-30 10:54:12

당장 폴조지하고 닥리버스 관계 부터 정상적이지 않으니..

2020-09-30 08:06:34

해럴 루윌 모두 공을 만져야하는 타입이니까요. 그리고 저 벤치가 주전으로 올라서면 카와이 폴조지와도 공소유를 분배해야하니..
개인적으로 클립스가 좀 애매한게, 공소유가 확실히 필요한 리딩해줄 선수는 없고, 공소유가 확실히 적어야할 3&D슈터가 없습니다. 다들 아이솔에 강점이 있어서 공을 어느 정도 만져야하는 선수들이죠.. 네임밸류는 높은데 융화시키긴 어려운 팀 같아요. 개인적으론 루윌 해럴 팔고 론도같이 제한된 시간을 소화해줄 수 있는 리딩가드와 슈터 영입하면 훨씬 나은 전력이 될 것 같네요.

2020-09-30 21:36:25

물결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같은 LA팀인 레이커스는 3&D로 볼 수 있는 그린,KCP 등이 볼 소유가 적은 편이고 볼 소유 욕심도 안 내면서 릅,론도 등이 볼 소유를 길게 하며 게임을 풀어가죠. 카루소 같은 헌신적인 선수도 있고, 쿠즈마처럼 꾸준하게 오프더볼 무브를 가져가는 선수도 있고요.
반면에, 클퍼는 온볼 플레이어만 루윌,해럴,조지,레너드,모리스가 있습니다.거기다 선발 라인업인 베벌리도 볼 소유가 없으면 공격적으로 애매해지는 선수죠. 네임벨류는 좋지만, 조화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2020-09-30 13:08:24

라커룸 분위기가 의심되네요
레너드는 에이스로 인정 받지만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가 아니고
폴조지는 동료선수들에게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분위기라

Updated at 2020-09-30 03:42:52

빅3 데리고 단번에 우승했던 감독이었으니 급조된 팀일지라도 기대치가 달랐겠죠.
물론 그 한번의 성공때문에 지금에 와서 큰 부담으로 다가왔겠지만...

2020-09-30 03:45:58

구단주 입장에선 그동안 기회 많이 줬다고 봅니다. 애초에 LA연고지에 억만장자 중에서도 최상위권인 발머가 사치세가 아까워서 팀을 안꾸릴려고 했을까요. 랍시티때 그 좋은 멤버로도 2라딱으로 끝났는데 올해 3:1 뒤집힌건 좀 심했다고도 봅니다. 선수들 케미 문제 자꾸 언급되는데 그거 조율하라고 데려다논게 헤드 코치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더군다나 덕장으로 소문났던 사람인데... 책임 질만 하다고도 봅니다.

2020-09-30 03:53:29

The Athletic 원글보면 다양한 원인들이 언급되네요. 많은 부분 이미 매니아내에서도 언급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가장 원론적으로 보면 리버스는 현재 클립 로스터에 결점이 있고 여러 안 좋은 상황 (시즌 내 부상, 버블, 7명의 선수들이 늦게 오거나 버블을 중간에 떠난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는 것이고 발머 입장에선 일단 2라운드에서 탈락한건 변명의 여지가 없고 저런 상황들을 고려하더라도 선수들보다는 리버스의 책임이 크다고 본 것 같네요. 

 

양측이 대립했던 상황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일단 첫째로 주박 대신 해럴이 중용된 점을 꼽네요. 해럴이 식스맨상을 탔지만 버블에 들어왔을 때 공수에서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록이 그걸 말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주박대신 해럴을 끝까지 중용한점이 첫번째 대척점이고 두번째는 라커룸 리더십을 꼽네요. 특히 덴버와의 2라운드보다 포르징기스가 아웃되고 루카가 발목 부상을 안고 뛰는 과정에서 6차전까지 간 것도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선수단 내부의 문제로는 새로 영입된 카와이와 폴조지 vs 기존 선수들 루윌, 해럴, 베벌리 양쪽의 요구 사항들을 다 조정하고 관리하는데 실패했다고 여긴다네요. 여전히 클립 선수들이 아직까지 리버스에게 고맙다거나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것을 반증하는 모습이라고도 전하구요. 

 

클립은 선수들 개발에 좀 더 위선 순위를 두고 지난 두 시즌 언더독이었을 때의 터프한 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고 하네요. 일단 아직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감독 후보는 없지만 루와 제프 밴 건디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첫 감독직을 맡는 후보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처음 감독이 되자마자 우승했던 루, 커, 닉 널스의 케이스를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해럴과는 헤어질 것 같고 카와이, 폴조지 중심으로 팀이 개편되면서 샤멧과 주바치의 비중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서 루윌이나 베벌리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20-09-30 07:30:23

Clutch213 님이 그동안 올려주신 글들을 보면 버블과 플레이오프는 물론 시즌 내내 클리퍼스 쪽 기자들이 왜 주박 대신 해럴을 중용하는지에 의문을 표했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엄청난 발머 구단주 옆에서 그런 소리를 할 사람이 없지 않았을겁니다.. 역시나 그 부분도 문제가 됐네요..

2020-09-30 08:19:38

네 클립 경기를 거의 보진 못했지만 해당 기사를 보면 플옵 과정에서 해럴-주박의 시간 배분, 로테이션 문제, 시즌 중엔 새로 합류한 카와이, 폴조지와 기존 선수들 (루윌, 해럴 등) 간에 간극 등이 코트 안밖에서의 팀 케미스트리 문제를 지적하는 예시로 나오더군요. 팀은 확실히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원하는 것 같고 리버스는 일단 베테랑을 위주로 당장의 성과를 원했는데 실패한 케이스라고 읽히네요. 어제도 좋은 말씀 나눠주셨지만 이런면에서 루가 이 부분에서 얼마나 타협을 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문제인 것 같네요. 

2020-09-30 08:35:03

루가 그래도 선수단 친목, 장악 능력과 단기전에 갈아넣을건 갈아넣어서 쇼부치는 능력은 분명히 보여줬기 때문에(캡스에서 동부컨파를 뚫는동안 팀의 수비력이라던지 약점인 부분을 극단적인 전술이나 쇼부로 잘 매꾸는 모습을 보였죠.) 지금 레너드 정도면 르브론처럼 캐리해 줄 수 있는 부분도 있구요..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클리퍼스는 레너드 조지 베벌리 등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가 많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르브론이라는 확실한 리더가 있어서 장악이 쉬웠던 캡스보다는 난이도가 높아보입니다..

2020-09-30 03:53:49

 "-특히 최근 몇주간-" 이게 포인트네요. 

 

왜 전 이게 "-3:1 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이후-" 로 읽히는 거죠?

2020-09-30 04:06:16

오랜기간이어봤자 이 기사대로면 이번시즌이네요. 작년스쿼드로 우승할 수 있을리 없고, 랍시티때면 아직까지 남아있을리 없고...실제로 올해 클리퍼스의 이슈가 많았으니 리버스의 말도 맞고 발머의 말도 맞지만 개인적으론 리버스가 덕장이라면 그걸 컨트롤했어야 한다고 보네요. 그게 됐으면 최소 컨파는 나갔을거구요.

2020-09-30 05:55:08

여담이지만 발머 회네스 닮았네요

2020-09-30 05:57:18

구단주가 지나치게 관여해서 잘 된 케이스보다 망한 케이스를 더 많이 봐서 좀 걱정되네요. 계속 우승못하고 공회전 하는 느낌이요. 그렇지만 닥감독 해임은 그냥 해야할 절차였죠.

2020-09-30 09:14:06

 리버스가 명장인가 하는 생각에는 의문이 들지만, 소속이 없는 감독들 중에선 거의 최고 아닌가 하는데...

Updated at 2020-09-30 10:45:32

저는 리버스감독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감독이 아무리 리더십을 발휘하고 선수단을 케어한다고 해도 선수들 내에서 확실한 리더가 필요한 법인데 클리퍼스는 그게 없어보입니다..
옆동네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선수단 관리가 빡세보여요.

Updated at 2020-09-30 11:29:32

 리버스 감독은 선수단 관리고 뭐고 다 떠나서, 그냥 감독이 단기전에서 보여줘야 할 로테이션 용병술이 제일 문제였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졋잘싸도 아니고, 똑같은 방식으로 연속으로 20득점차를 속수무책으로 뒤집혀서 졌죠.

2020-09-30 14:16:14

리버스의 보스턴 시절 리더십은 왠지 가넷빨(?) 아닌가 싶고,

진짜 리버스의 리더십과 코칭 능력은 과거 올랜도에서 COY 받았을때나, 18-19시즌 클리퍼스때처럼

자기한테 대들만한 특급 스타플레이어 없이 중급 또는 하급 선수들의 장점을

적재적소에 끌어내서 어느정도 팀 성적을 뽑아내는 역할에 최적화 되어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팀 사정이 넉넉해 지면 이것저것 해보기 보다는 하던대로를 고집하는 스타일인 것 같고

특히나 스타플레이어가 들어오게 되면 이런 고집 때문에 덕장이란 평에도 불구하고

팀 캐미가 썩 좋지 않게 흘러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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