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에 남고 싶은 조 해리스

헉 조해리스가 그정도까지 성장했나요 르브론 클블2기 초창기 디온 웨이터스 있던 시절 벤치멤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네 그때 그 애송이, 실패한 픽이라 불리던, 계약 기간도 못 채우고 짤렸던 그 해리스가 나중에 일취월장해서 이렇게 컸죠. 클블에서 부상당한 뒤 올란도로 트레이드 되고 바로 방출되어 오갈데 없었다가 기회의 땅 네츠에서 겨우 다시 기회를 잡았고, 이후 솔리드한 활약을 펼치며 네츠의 핵심 슈터로 자리잡았습니다.

네츠에서 미니멈으로 뛰다가 18-19시즌을 앞두고 2년 16mil의 계약을 따내며 인생 역전에 성공했고, 그해 리그 3점슛 성공률 1위(47.4%)에 올스타 위캔드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며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습니다. 연 8mil의 계약도 혜자임을 입증해냈고요.

다만 지난 플옵에서 슈팅 난조에 시달리며 제 몫을 못해준 게 아쉬웠지만, 40%를 웃도는 확률로 3점을 꽂아줄 수 있는 믿음직한 슈터입니다. 살짝 카일 코버 필도 나고요. 코버는 수비가 좀 아쉬웠는데 수비 쪽 실력도 꽤나 쏠쏠한 3 & D입니다. 보기보다 피지컬이 꽤나 좋고 근성 넘치며 영리한 수비수입니다.

클블에서 루키 시즌때만 하더라도 영 느린 슈팅 릴리즈에 저 정도 운동능력으론 아무리 슛 좋아도 안되겠다 싶었는데, 부단한 노력으로 릴리즈도 많이 빨라졌고 멘탈이 상당히 훌륭한 노력파입니다. 리그에서 롱 런할 슈터 자원인데 이번 오프 시즌에 네츠가 어떤 판단을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