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프런트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시카고 보일런 감독
The Athletic의 기자 샘 아믹과 존 홀린저가 공동으로 작성한 기사에서는 뉴올리언스, 시카고, 휴스턴, 샌안토니오 그리고 뉴욕의 팀 동향에 더해 각 감독들의 감독 자리의 안정성까지 다루고 있습니다(샌안의 포포비치 감독은 당연히 그의 지위가 흔들린다거나 한다는등는 내용은 절대 아니고, 포포비치 스스로가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현역 감독직을 유지할생각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네요).
https://twitter.com/sam_amick/status/1204070647237767168
나머지는 다른 분들이 잘 다뤄주실 거라 생각하고, 응원팀 시카고의 동향과 그에 따른 보일런 감독의 위치만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기사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번호를 매겨가며 정리해봤습니다. *는 기사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참고사항 삼아서 추가한 내용입니다. 편의상 평어체로 작성하는 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1. 시즌 개막 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꿨던 시카고 불스는 현재 상당히 쉬운 스케쥴을 치뤘음에도 8승 16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레퍼런스 기준 시카고는 SRS 24위로 상당히 쉬운 초반 스케쥴을 배정받았음에도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렇게 쉬운 일정을 초반에 땡겨 썼으므로 당연히 이후 경기 상대들은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시카고는 538 기준 앞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참고로 보일런 감독은 불스 감독에 취임하고서 82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25승을 기록하였고, 5할 승률 이상의 팀 상대로 거둔 승리는 고작 5경기 입니다. 이는 모두 저번 시즌에 기록한 승리로, 이번 시즌 시카고는 아직까지도 5할 이상의 팀에게 단 한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2. 시카고의 픽앤롤 수비 기조인 블리츠(핸들러에게 더블팀) 수비법과 더불어 nba.com 기준으로 전체 30개 팀 중 29위에 위치한 최하위권 공격 효율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 시카고는 최근 리그 트렌드에서 강조되고 있는 림(제한구역)과 3점에서의 공격 시도가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구역에서의 성공률은 줄곧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 위의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리그 소스에 따르면 시카고 프런트의 일원인 부사장 존 팩슨은 보일런의 '터프함'을 강조하는 코칭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보일런의 감독 자리는 안전한 듯 보인다.
4. 존 팩슨의 여전한 지지와는 달리 보일런은 시카고 선수들 내부에서 인기 있는 존재가 아니다.
* 저번 시즌에 있었던 팀 연습 보이콧 사건부터 이번 시즌 라빈이 따로 기자와 일대일 답변 시간을 가지면서 보일런을 언급한 인터뷰까지 참고 사항으로서 그 다이나믹한 사건들을 다룬 글을 링크해놓습니다.
이미 경기 내에서도 시카고 선수들이 보일런 감독으로부터 마음이 떠난 듯한 장면들이 꽤나 포착되기도 했고요.
https://twitter.com/StephNoh/status/1201705615078416384
5. 우리의 비밀 정보원은 만약에 시카고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이 종료된 이후 보일런 감독뿐만 아니라 프런트의 일원까지 다 팀에서 내보내는(houseclean) 것과도 같은 더 큰 규모의 팀 대정비 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귀띔해줬다.
* 현재 불스의 홈 관중 동원률은 91% 까지 떨어진 상태로 이는 2010년대 들어 절대 나오지 않았던 류의 수치입니다. 똑같이 탱킹을 하던 재작년 99% 작년 96%과 비교해도 상당히 떨어진 기록이고, 감소 추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이는 현 시카고의 경기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대변해주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작년에도 지역 방송국의 시카고 경기 시청률이 급감했다는 뉴스까지 겹쳐서 생각해보면 수익이 계속 줄고 있다는 뜻인데, 이는 구단 수익을 중요시 여기는 시카고 구단주가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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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 그나마 희망찬 소식이네요. 시즌 끝날때까지 5번이 이루어지길 행복회로나 돌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