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인터뷰 on ESPN: 편집본(edited ver.)
버틀러의 인터뷰 편집본입니다.
마지막 부분은 너무 귀찮아서 생략......
평소 종목 불문 선수 인터뷰는 상호 경칭으로 하는 편입니다만
이 인터뷰는 트랜스크립이라 구어체가 난무해서 그냥 말까는 식으로 번역합니다.
의역 난무하며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니콜스(N): 당신은 울브스 팀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어. 거기서 뭔 일이 생겼는지 지금 워즈 기사를 좀 읽어봤는데, 여기에 따르면 네가 탐 티보듀, 칼 앤서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였고, 감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대했으며 gm 스캇 레이든에게는 "X발 넌 내가 필요해"라고 했다던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 좀 해줘.
버틀러(B): 대부분 사실이야. 사실인데, 당신이 기억해야 할 건 내가 오랫동안 농구를 못 하고 있었다는 거지. 난 농구에 대해서 항상 열정적이고 그걸 사랑해. 난 최고와 경쟁하기 위해, 그리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증명하는 것, 그것만을 위해 농구를 하지. 그래서, 감정이 한 순간에 터져버린 거야. 그게 올바른 방식이었냐고? 아니. 하지만, 코트에 나가서 경쟁을 시작했을 때 난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었어. 그게 내가 농구를 사랑하는 방식이고 그게 바로 순수한 나야. 그 결과가 당신들이 보고 들은 일이고.
N: 그래서, 너 니가 잘했다고 생각해 잘못했다고 생각해?
B: 난 내가 솔직했다고 봐. 너무 솔직했냐고? 응. 근데 말이지, 난 이게 바로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해. 모두들 서로 솔직해지는 걸 두려워해. 내 연습방식이 맘에 안 들면, 선수 중 누군가 내게 오면 된다고. 누구라도 좋아. 그걸 나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고도 생각 안 하니까. "지미 너 그러면 안돼" 그럼 내가 "응. 니가 맞을지도 몰라" 그리고 이렇게 말하겠지. "(너도 알다시피)내가 좀 오래 쉬었잖아. 난 열정적이고, 농구를 사랑하며 이기는 걸 사랑해" 이게 내가 오늘 한 전부야. 연습에 나가서 경쟁한 것.
N: 음, 그래. 여기 보자고. 네 동료들 중 가장 유명한 둘, 타운스와 위긴스 말인데, 기사에 따르면 그들하고도 연습을 했다던데.
B: 모두 있었어.
N: 걔네한테 뭐라고 했는데?
B: 글쎄, 잘 기억이 안 나네(웃음)
N: 야, 꼴랑 두 시간 전이야 지미.
B: 내가 좀 흥분했었거든. 무슨 색이 눈앞에 보이던 그건...(역자 주: 관용구인 see red를 이용한 말장난) 난 좀 감정적이었고, 열정적이었어. 그냥 그랬어. 솔직히 말하면 이래. 난 걔네한테 가지 않았어. 그들 중 하나가 나에게 왔지. 나에게 오고 그리고 난 그저...
N: 누구?
B: KAT. 타운즈가 왔어. 우린 연습을 했고 걔가 이러더라. "누구나 할 수 있다구" 난 이렇게 받아쳤지. "내게 해 봐" 이게 전부야. 내가 말했지. "내가 스위치해서 널 맡으면 넌 패스하냐?" 난 경쟁을 좋아해. 내가 여기서 말하고 있으니까 이리 좀 와봐. 그리고 날 상대로 득점을 해 보라구. 니 엉덩이를 두드려 줄 테니까(역자 주: 잘했다고 칭찬한다는 의미). 날 상대로 이겨 보라구! 매일 말이지! 내가 그를 너무 거칠게 대했냐구? 그랬지! 그래. 그게 바로 나니까. 난 재능이 가장 뛰어나진 않아. 누가 가장 재능있냐구? 타운스. 누가 가장 축복받은 조건을 지녔냐고? 위긴스. 걘 팔도 길고 손도 크고 점프도 엄청 높게 뛰고 달리기도 빨라. 근데 누가 제일 열심히 뛰냐고? 그건 나야. 난 열심히, 죽도록 열심히 뛰어. 난 매번 연습마다 내 모든 걸 걸어. 모든 경기에도. 그게 내 열정이야. 그게 내가 게임을 사랑하는 방식이고 당신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이야.
그리고 탐, 방 안에서 웃고 있는거 다 알아.(카메라를 보며) 탐, 난 당신 안다구. "녀석 돌아왔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N: 그래. 오늘 연습 복귀했고, 내일도 나간다고 들었어.
B: 맞아.
N: 사람들은, 네가 연습에 돌아왔다는 건 문제가 해결되었거나 해결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일 텐데.
B: 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거야. 그렇고말고. 나라도 그렇게 생각할 걸?
N: 그래서, 사실은 어떤데?(역자 주: 직역하면 넌 어떻게 생각해?)
B: 아니. 그대로야. 솔직해지자구. 하나도 안 바뀌었어.
N: 그럼, 해결될 수는 있는 문제야?
B: 그럴지도. 해결될 수도 있지. 내가 어떻게 생각하냐고? 불가능해. 너도 나도 솔직해지자구.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나 지금 솔직하게 말하는 거야. 근데 다른 사람도 솔직할까? 아니. 그렇지 않지. 모든 사람이 솔직하진 않아.
만일 저기 코트에 가서 "누구 지미가 연습 때 뭐라 했는지 들려줄 사람?" 해 봐. "잘 모르겠는데?" 이럴 걸. 솔직하게, 난 상관안해. 상관할 방법도 없고. 솔직해지자고. 이게 전부야.
N: 지금까지의 일을 돌아보고자 해. 근데 그 전에,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해 둘 것이 있어. 단체교섭 내용에 의하면 선수는 트레이드를 원한다, 혹은 다른 누군가를 트레이드 시켜달라는 말을 할 수 없어. 만일 그러면 벌금을 왕창 물게 되지. 문제는, 기사에 따르면 네가 트레이드를 원한다고 구단에 말했다는데, 기사라는 건 일종의 공개 정보거든. 그리고 하나 더 되돌아보자면 탐과 함께 니가 미네소타에서 첫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 너희 둘은 의기투합한 것처럼 보였었어. 그리고 시즌이 시작됐는데. 넌 언제부터 뭔가 잘못되었다거나, 그들이 니 생각과는 다르다고 깨닫게 되었는데?
B: 사실을 말하는 것,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 다른 사람에게 솔직해지는 것, 다른 사람이 솔직해지는 것. 여기서부터 문제는 시작이었어. 이 모든 문제를 생각해보면, 난 감사를 받고 싶었어. 다른 게 아니고. 모두들 우리가 뭘 갖고 있고, 뭐가 부족한지 볼 수 있어. 수비? 득점? 그게 아니라 열정이야. 단 한 번의 포제션에서도 내가 바치는 그것. 이게 문제의 핵심이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내게 솔직해지라구. 내게.... 온전히 사실만을 말해. 절반만 사실을 말하지 말고, 다 말하라고. 이게 가장 중요해.
N: 넌 시즌을 뛰었고, 부상당했다가 돌아왔으며 험난한 일정을 이겨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어. 1 라운드 상대가 1번 시드 휴스턴이었지.
B: 근데 걔네도 정말 좋은 팀이더라
N: 시즌 마지막 경기 후 팀과 별도로 이동했다고 들었어
B: 맞아
N: 그럼 시즌 끝난 뒤 탐하고 대화는 했어?
B: 했지
N: 시즌 끝나고 얼마 뒤?
B: 4일.
N: 시즌 끝나고 4일 뒤?
B: 4.
N: 너 어떻게 그렇게 기억 잘하냐?
B: 내가 뭐 숨기는 거 본 적 있어? 오늘 훈련 일 보라고. 내가 뭐 숨기는 거 있었어? 없어. 그리고 난 여기 질문에 대답을 했어. 난 모든 면에서 정직하게 살아. 모든 일에 대해.
N: 그리고 말했나? 네가 뭘 원하는지, 어디에 있고 싶은지.
B: (고개 끄덕)
N: 탐은 직함이 두 개 있지. 감독인 동시에 사장이기도 해. 여름 내내 너흰 계약에 대해 의견을 나눴어. 구단은 4년 110밀 재계약을 제시했고, 네가 원하는 건 달랐다고 해. 만일 그들이 다른 옵션을 찾아서 샐러리를 좀 비우면 재협상에 임할 거고, 계약기간이 줄어드는 대신 연봉이 오를 거래. 기사에 따르면 이랬다던데, 맞아?
B: 맞아. 다만 하나, 돈이 아냐. 돈이 문제는 아니었어.
N: 뭐가 문제였는데?
B: "네가 필요하다" 이게 필요했어. 우린 널 원해. 우린 네가 없인 목표를 이룰 수 없어. 이런 말. 이게 전혀 없었어. 말을 했으면 한 거야. 다른 말을 하면 안 돼.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얻은 교훈은, 누가 말을 바꾸면 그에 대해 행동을 해야 한다는 거야. 행동은 그 어떤 말보다 효과적이지. 이 점에서 문제는 이거야.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세상이 다 아는 얘기지만 딜이 임박했다는 말이지. 난 첫 날부터 사실만을 말했고 지금도 그래. 이건 마치 뭐랄까, 잘 모르겠는데, 사람 코 앞에서 손뼉 쳐대는 느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난 그들에게 그리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적어도 난 그렇게 받아들였지.
N: 니가 어떻게 느끼는지, 얼마나 자주 의사소통했는데?
B: 매번. 탐이 내게 연장문제로 전화하든 문자를 하든, 난 언제나 대답했어.
N: 같은 대답?
B: 매번.
N: 여름 동안 이런 일들은 보도되지 않았었어. 그리고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기 일 주일 전, 탐과 대화가 있었고 직후에 보도가 쏟아졌지.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요청!
B: 일 주일 전이 아냐. 우린 여름 내내 이야길 했고 구단 내 모든 사람들은 사실을 알고 있었어. 내가 사실을 말했으니까. 좋아하든 아니든, 누구든, 팬들이든, 이걸 받아들이든 말든 그들에게 달려있지만, 일 주일 전부터가 아니야. 쉬쉬했을 뿐이지.
난 사실을 알고 있어. 난 괜찮아. 난 알고 있고 내가 뭘 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어. "지미는 좋은 리더가 아냐" 내 앞에서 말해. 난 그걸 받아들일 수 있어. 근데 라커룸에 가서 애들에게 누구랑 함께 뛰길 원하냐고 물어봐. 누구도 내가 별로인 동료라고 안 할거야. 내가 나쁜 녀석이라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어.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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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KAT와 탐의 입장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