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덩컨은 만화책 덕후?
인터뷰를 잘 하지 않기로 유명한 팀 덩컨이, 최근 리차드 제퍼슨, 채닝 프라이와 함께 “Road Trippin”이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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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닝 프라이는 그와 덩컨이 같은 WoW 길드원이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프라이의 캐릭터 명은 “Dookiedrawls” 이었구요. 그들은 종종 새벽 3,4시에 같이 게임을 즐겼는데,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캐릭터를 볼때마다 경탄을 금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프라이에 따르면 키릴렌코의 WoW 캐릭터 중 몇 개는 10만불에 팔수도 있었을 거라고 하네요. “그 게임은 정말 사람 인생을 잡아먹는 거였어요.” 라고 덩컨은 털어놓았습니다.
2. 제퍼슨과 덩컨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미국 대표팀에 참가했던 경험에 대해 술회하였습니다. 당시 래리 브라운이 이끌던 미국 대표팀은 다소 실망스럽게도 동메달 획득에 그쳤는데요, 제퍼슨에 따르면 당시 덩컨은 팀이 단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곤 “이팀으로 메달을 따려면 운이 엄청 좋아야겠는걸” 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운이 꽤 좋았나 보네요.
3. 덩컨은 스퍼스의 이번 시즌 성공이, 팀에 대한 과거 본인의 영향력 평가 측면에선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라는 농담을 하였습니다. “걔네들이 이길 때마다 난 혼자 집에서 ‘제길!’ 이러고 있지요.” 제퍼슨은, 그렉 포포비치에겐 피닉스 선즈를 던져줘도 리그 세번째 안에 드는 강팀을 만들어 놓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4. 덩컨은 일주일 전 딸을 낳았는데, 딸의 이름을 퀼 덩컨이라고 지었다 합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인 ‘스타로드’ 피터 퀼의 이름을 따서.
5. 제퍼슨과 덩컨은 포포비치의 비디오 분석 세션에 대해서는 별로 그리운 마음이 없는 듯 했습니다. 다만 그들 모두 비디오 세션이 길지 않았던 것은 좋았다고 하네요. 제퍼슨은 “짧고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세션이었어요” 덩컨은 “오래 갈구진 않았다고 할까요”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덩컨은, 현역 시절에 대해 가장 그리워하는 것은 팀원들과 같이 있을수 없다는 것이며, 그가 여전히 스퍼스 연습에 나타나서 3 on 3 게임을 뛰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2017-03-28 08:17:20
정겨운 양반...
2017-03-28 10:09:30
제퍼슨은, 그렉 포포비치에겐 피닉스 선즈를 던져줘도 리그 세번째 안에 드는 강팀을 만들어 놓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뭔가 디스를 한거 같은데 아무도 관심이 없...
2017-03-28 12:48:23
선즈 의문의 1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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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밑에 saspurs50 님이 이미 전달하신 내용과 부분 중복이 되네요.. 이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