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라이언을 웨이브한 레이커스

제발 잡아서 수비 능력치 끌어올리고 내년이라도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러면 좋겠네요...첫 승리를 이끌어준 주역인데

근데 3점은 일단 오늘 경기 포함 37.1%로 아주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2점을 중거리슛만 던졌는데 14.3%라더라고요.

 

계약 보장 시한도 아직 넉넉히 남은 상태라, 로스터를 비우기 위한 의도가 큰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장단점을 갖춘 슈터는 시장에서 보강하기 어렵지 않죠. 투-웨이는 피펜 주니어랑 스와이더인데, 스와이더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줘서 데려갈 거 같고, 피펜 주니어는 지금까진 영 아니었지만 어린 선수고 하니 키워볼 여지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라이언같은 범상한 슈터는 투-웨이로도 좀 모호하죠.

시즌 3점 성공률만 보면 준수한데 벤치나 가비지에 주로 기용된 슈팅 원툴 선수 치고는 좋다고 하기 힘들었고 널뛰기도 심했죠. 자신이 가져오는 공간의 이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지 못했고요. 

 

12월 15일 직전까지 더 기회를 줘보지 않은 건 역시 돈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약 일수 만큼 보장 금액이 늘어나고 레이커스는 돈에 민감하니까요. 물론 웨이브 그 자체의 가장 큰 목적은 말씀대로 로스터에 유동성을 두기 위해서겠죠.

 

구단 수뇌부가 알아서 판단하겠지만 저도 펠리컨스 전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라이언에게 투 웨이 한 자리를 주는 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맷 라이언의 현 계약은 논-개런티라, 1월 10일 이전에 방출하면 샐러리에 잡히지는 않습니다. 뭐 물론 그 사이에도 출전 수당 등은 줘야 하므로 실질적인 돈의 지출이 있긴 합니다. 근데 그 돈이 아까워서 선수를 내보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얼마 전 댈러스에서 웨이브된 캄파조에게 지급해야 하는 돈이 매버릭스 팀 페이롤에 데드캡으로 올라가 있더군요. 보장 계약은 시기와 상관없이 웨이브되면 웨이버 클리어 됐을 시 보장 금액 그대로 팀 샐러리에 남고 논 개런티 계약 선수는 시즌 중 계약일 수 만큼 계산해서 데드캡으로 잡히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라면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

위에서 얘기했지만 라이언 웨이브 자체의 목적은 말씀하신 것과 같이 로스터 유동성을 두기 위해서겠죠. 그 시기가 예상보다 이른 이유가 돈 때문이지 않을까 했던 거고요. 비보장 계약 선수가 보장 전환되기 전에만 웨이브되면 팀 샐러리에 잡히지 않는다면 다른 비보장 계약을 찾아볼 수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