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게 웨스트브룩은 안어울릴까요?

오 콘리 좋네요
턴오버 적고 안정적인 포가

콘리 엄청 잘어울릴것같네요

저는 보스턴에는 핸들러보다는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은 스마트+브라운으로 s급 플메를 노리는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차선은 fa되는 플메들인데 벤블릿은 비싸거나 싸트라서 제가 잘 모릅니다. 디로는 웨스트브룩보다 좋을 게 없고요. 어빙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럼 남은게 웨스트브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는 걱정할 부분이 아닌 게 무한 스위치는 러스한테 최적화된 수비 방식이고요. 공격이 좀 문제일 수 있는데 클퍼에서 해온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간다면 보스턴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한 스위치가 러스에게 최적화된 수비 방식이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힘드네요.
다른 분께서 밑에 적어주셨지만 러스가 수비 로테이션을 잘 따라가는 선수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브라운과 비슷한 수비수라고 생각되요.
필리와의 시리즈 때처럼 브라운에게 하든 한 명만 맡겨놓으면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데, 로테이션을 돌려서 계속 다른 공격수를 커버하게 하면 금방 놓치는 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선수는 무한 스위치에 안맞죠.
물론 러스가 힘도 좋고 사이즈도 좋고 스피드도 좋아서 미스 매치가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문제는 로테이션이 안될 것 같다는 점입니다.

공격에서도 러스가 플레이메이커인가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스마트보다 개인 공격이 더 좋은 선수인건 맞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마트보다 안정적인 패서, 전술적인 플레이메이커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거든요.

결국 전 핸들러, 플레이메이커가 문제가 아니라 보스턴 코치진과 공격 전술이 문제라고 봅니다.
만약 러스가 온다고 해도, 결국 지금 보스턴 전술에서는 러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격 전술을 세팅하기 보다는, 지금처럼 테이텀, 브라운, 스마트가 공 잡고 플레이메이킹 하는게 80%는 넘을꺼라고 봐요.

전 일단 클러치에는 러스가 제외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7.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러스가 플레이메이킹만 본다면 보스턴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또, 보스턴이 로윌, 호포드 투빅을 선호하는거 치고 호포드는 그나마 본인의 링커로서의 능력이나 3점 능력으로 공격에 기여하고 있지만 로윌3은 아예 못 써먹고 있는데 러스가 이 부분은 확실히 개선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라고 생각합니다.

5아웃을 지향하는 보스턴의 특성상 돌파 후 킥아웃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막상 그 부분을 해결해줄 핸들러가 부족해서 아이솔 위주의 게임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러스가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러스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러스가 나쁜 핏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러스를 영입한다면 보스턴 현 로스터를 지키면서 플레이메이커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러스라는 선수의 특징같습니다.

헉...버럭신은 수비 열심히합니다...!!

저도 버럭신 꽤나 좋아하는 선수고 체력 좋고, 허슬 좋고, 열정이 넘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슛팅만 좀 개선해서 더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사람입니다. 

클퍼경기에서도 버럭신의 허슬로 경기를 모멘텀을 뒤집은 경기를 여러번 보기도 했구요.

다만... 수비를 열정넘치게 하는건 맞는데 리바 신경쓰다가 수비 로테이션 꼬이는 경우가 왕왕있죠.

참 좋아하는 선수는 맞지만 보스턴같이 수비 조직이 잘 짜여있는 팀에서 정신줄 놓는 수비는 

버럭신으로 얻는 공격에서의 플러스를 상쇄시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십분 공감합니다.

컨덴더팀에서 웨스트브룩을 쓸 이유가 있을까싶네요.

클리퍼스 커리어 덕에 가격만 맞으면 또 속아볼까하는 팀이야 분명 있을겁니다.
주전 플레이메이커가 전멸 직전인 컨텐더들은 특히요. 선즈, 네츠, 클리퍼스, 식서스만 봐도..
탱킹 팀 중에서 유일하게 포가 자원 자체가 없다고 봐도 되는 스퍼스가 찔러보기는 할테구요. 본인이 안올거 같지만..

서버럭이 컨텐더로 옮긴다면 익셉션 계약이고 가격은 5m or 12m 둘 중 하나입니다.
이 정도는 충분히 긁어볼 팀이 있죠.(존월,켐바도 긁어보는 게 핸들러 시장입니다.)

멤피스만 해도 베인 돌격대장용으로 핏이 어울립니다.

멤피스 좋네요~ 모란트 없는 동안 1번 봐줄 선수라면 러스가 딱 좋아보이긴 하네요~ 아담스와 재회도 좋구요

모란트 사춘기로 2시즌 시원하게 날린 팀이니 이제는 대비책이 있어야 하죠.
타이존슨 - 케너드의 눈이 부실지경에 리딩 보고 싶지 않아서라도 영입리스트에 넣어둘 만 합니다.

동감합니다. 서브룩이 들어가면 안정적으로(?) 가드들 외각이 안 좋아집니다. 보스턴 컨셉이 호포드까지 나와서 삼점 쏘는건데 전혀 안 어울리죠. 핸들링+샤프슈팅으로 브록던이 온 이유기도 하구요. 

결국 핸들링이란 개념도 상대가 로고샷을 필두로 한 고감도 슛이 무서워야 폭발력 있는거라..

테이텀이 핸들링 하는것도 팀 내 제 1 슛쟁이라서 하는겁니다. 

브라운 - 화이트가 핸들링이 안 되는 선수들은 아니죠. 상대에게 위협을 못 줄 뿐입니다.

이번 시즌 화이트는 슛이 롤러코스터라고 할만큼은 아니었죠.
무려 전 경기 출전에 정규 시즌 야투율 46.2%, 3점 성공률 38.1% (4.8개 시도 1.8개 성공) 였는데요.
플레이오프에서는 야투율 51.2%, 3점 성공률 47.5% (5.3개 시도 2.5개 성공) 였구요.
이번 시즌 화이트가 롤러코스터라고 할 정도라면 보스턴 모든 선수 슛이 롤러코스터라고 해야 할껍니다.

화이트의 최근 4년 3점 성공률이 0.366 -> 0.346 -> 0.312(보스턴 이적 후 0.306) -> 0.384였던 건 얘기를 안 해주시는군요. 화이트가 아주 좋은 선수이지만 커리어에서 3점을 안정적으로 넣어줄 재원은 아닙니다. 상대도 알고 어느정도 버리는 수비를 선택하는 거구요. 꾸준함이 더 중요한 겁니다.

플옵에서 갑자기 팡팡 터져주기는 했는데 보스턴 전체 시리즈에서 테이텀에게 과부하를 덜어줄 정도의 핸들러는 화이트가 못 해줬습니다. 이건 스마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긴급 수혈했던 게 말콤 브룩던인데 브룩던은 부상이 났죠.

 결국 보스턴의 최근 2년 문제는 테이텀의 과부하인데, 현재 멤버들로 해결이 안 되니 테이텀이 갈리는 겁니다.

화이트가 공격에 있어서 스퍼스와 보스턴에서 매우 다른 역할을 맡았다는건 아시리라 믿습니다.
스퍼스에서 화이트가 볼을 들고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퍼들과의 픽앤롤 같은 투맨 게임이나 돌파 후 킥아웃을 해주는 선수였다면, 보스턴에서의 화이트는 공 소유를 최소화하고 테이텀 브라운의 공격에서 파생되는 외곽 3점 찬스를 노리는 선수가 되었지요.
이렇게 드라마틱한 역할의 변화가 있었는데 단순히 커리어 3점 성공률이 들쭉날쭉 했다고 화이트의 슛이 롤러코스터라고 보는건 성급한 결론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바뀐 롤을 충분히 인지하고 오프시즌에 3점슛을 가다듬은 결과가 이번 시즌 나타났다고 보구요. 다시 말하지만 한 두 경기 3점 평균이 아니라 무려 전 경기 출전의 3점 평균입니다.

물론 이번 시즌 화이트의 3점이 소위 말하는 플루크 일 수도 있습니다. 그건 다음 시즌, 다다음 시즌의 화이트 야투율과 3점 성공률을 봐야, 이게 단순한 우연이었는지 아니면 실제로 바뀐 역할에 잘 적응해서 안정적인 3점 슈터가 된건지 알 수 있겠죠.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보스턴에 핸들러 얘기가 나오는 게 테이텀 의존도를 줄이고 테이텀이 스코어링 킬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목적이 큽니다. 화이트도 원래 PG 보던 친구고 리딩이 되는데 셀틱스 와서는 공격 세팅에서 배분을 못 받았죠. 아마 시즌을 그렇게 치른지라 급작스런 조정이 어려웠을 듯 합니다.

결국 이번시즌에는 보여지는 수치와 달리 화이트가 중용을 못 받은 셈인데 꾸준함으로 팀 내 핸들링 배분을 받는다면, 더 이상 테브듀오의 윙 핸들링에만 기대는 상황은 안 나올겁니다. 결국 탑 핸들링 불안정성에 붐~~ 해버린거라 이건 팀의 숙제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