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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논쟁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건전한 스포츠문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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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7 12:50:45

갑자기 고트 논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조금은 결이 다른 이야기일수 있지만 

축구의 예를 들어보면,

메시와 호날두는 10여년간 라이벌리를 구축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스포츠 선수로 자리매김했죠.

그 가운데 호날두가 메시를 넘는 순간도 있었구요.

 

저는 호날두의 팬으로서 신혼여행까지 마드리드로 갈 정도였습니다.

호날두의 레알 시절엔 메시가 발톱이라도 깨져서 경기를 못나오면 좋겠단 생각까지 했었죠.

(메시 팬분들 죄송합니다.. 이젠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호날두가 40살이 넘어서 월드컵을 들어올려도 메시를 넘진 못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젠 호날두로 인해 메시를 안티하는것이 아니라 메시가 최고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조던과 르브론은 NBA에서 뛰었던 시기는 다르지만 

그들 모두가 당대 리그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선수라는것은 분명합니다. 

(당대 리그 최강이란 부분을 인정하기 싫으시다면 글을 더이상 안읽으셔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 중 누가 고트인지 늘 이렇게 불타는거겠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포츠 라이벌리를 구축했던 많은 선수들과 그 팬들이 그랬듯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최고란 칭호를 받는것이 좋겠지만

그로 인해 정확하지 않은 사실, 공격성 발언 등으로 인해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저 조던 시대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조던을 고트라고,

현재 르브론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르브론이 고트라고

생각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호날두의 팬이지만 메시를 존중하는 것처럼요.

(개인적으로 호날두의 노쇼 등은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고트는 1명 뿐이지만 

그 1명을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가 반드시 되어야한다는 

그런 주장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 상처받는 일이 생긴다면

오히려 악순환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조던의 2차 쓰리핏 시절부터 농구를 봐왔기에

조던이 당연히 고트라고 생각하지만

르브론 역시 현시대의 고트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조던 - 코비 - 커리로 이어지는 팬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조던으로 인해 르브론이 폄하되어서는 안되고,

르브론으로 인해 조던의 업적이 얼룩져서는 안됩니다.

 

모쪼록 건전한 스포츠 문화가 더욱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글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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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5-27 12:54:27

고트란 뜻이 역대 최고(1명)을 말하는 거니까요.

각자 시대의 고트라고 하자! 라는 건 모순이 있습니다.

 

은연중에 두 선수가 동급으로 비춰질테고, 이것 자체가 조던이 손해입니다.

그럼 60년대 고트 누구 70년대 고트 누구 이렇게 시대별로 고트가 있으니 

르브론도 앞으로 NO.2라고 주장하지마라고 말할 수도 있는 거죠.  

WR
Updated at 2023-05-27 13:01:37

제 이야기의 핵심은 이런 논쟁이 계속되면서 어차피 팬들의 생각은 안바뀌기에 그렇게라도 생각하자는 거였습니다.
그걸 모순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수없군요

저는 농구뿐이 아닌 스포츠 전체의 고트를 조던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조던의 팬이지만 그렇다고 르브론을 폄하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지속된 논쟁글을 보니 그런 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제 글은 그런 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어본 부분입니다.

어차피 설득을 해서 통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을 인정해주는것도 건전한 대화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05-27 13:06:50

너무 과열되지 않는 선에서의 논쟁은 스포츠의 재미이기에 필수불가결이라 생각합니다.

NBA가 있는 미국도 아니고, 농구가 비주류인 동양의 한 나라에서의 논쟁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냥 팬들끼리 재미로 즐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현지의견이 가장 큰 의미를 지니겠죠.  

WR
2023-05-27 15:12:14

네 동의합니다.
경기적으로 과열되는 부분은 흥미있게 보고있는데 늘 그렇듯 고트문제가 나올때마다 이러니까 조금 머리가 아파서 그랬네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2023-05-27 12:57:50

코비팬이라 르브론 정말 싫어했었는데, 어느순간 레이커스와서 뛰는것도 보고 나이도 들고 하니까 측은해 보이기도 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그러고보면 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들인데 이런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WR
2023-05-27 13:05:09

저도 동일합니다.
코비의 마지막 우승을 끝으로 잠시 NBA를 안본적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코비가 은퇴하고, 커리가 등장했음에도 르브론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릅의 건강관리 능력, 꾸준함, 리그 지배력 모든 부분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논쟁이 너무 머리아프네요..
모두가 역사적으로 대단한 선수들인데요.

2023-05-27 13:10:55

좀 편하게 보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그만큼 르브론을 좋아하지도 않고, 조던의 팬인적도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 게시판에서 나오는 의견들 글들은 그냥 안보면 눈앞에서 사라지는것들 뿐이죠. 바뀌는것도 없구요.

그냥 흘려보내시면, 내일 경기 있으니까 잠잠해지겠죠

WR
Updated at 2023-05-27 15:18:19

경기 내용으로 파이어 나면 그러려니 하지만 참.. 과도한 고트 논쟁은 지켜보는것도 지치네요~~

내일 경기 즐겁게 구경하고, 연휴도 잘 보내면 되겠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2023-05-27 13:03:58

스포츠가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팬들사이의 논쟁은 피할수 없는 숙명이라 봅니다. 특히 당대 수퍼스타들은 팬과 안티들을 모두 미치게 만드는(나훈아옹의 말씀) 선수여야 한다는 말씀에 극히 동의하는 부분이구요. 그래서 팬들끼리 싸우고 누가 낫네 누가 못낫네 하는것도 모두 여가활동과 재미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질수 있다고 봅니다. 정답이 있을까요? 절대 없습니다. 앞으로 조던에 버금가는 선수 혹은 더 뛰어난 선수가 나온다고 하여도 고트논쟁은 계속 될것이고 계속 되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농구 비지니스를 더 활성화하게 하고 팬들을 유입시키고, 돈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 매니아 사이트만 봐도 그렇습니다. 고트논쟁은 게시판을 활성화시키고, 옆에 광고를 한번이라도 더 볼수 있게 만들며, 팬들의 집중도를 확 올려줄수 있죠. 전 그런면에서 욕설이나 인격모독만 아니라면 어떤 논쟁도 장려하고 팬들간의 설전을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WR
2023-05-27 15:17:56

동의합니다. 스포츠 역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죠~
관중들을 위해 비싼 연봉을 받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건전한 토론만 하는게 아닌 서로의 주장을 맞다 아니다 하면서 조금 도를 넘는 글이나 댓글들을 보면 머리가 아프네요..
적당한 예의를 지키며 이야기하는 고트논쟁은 언제나 흥미있는 주제긴 하죠.

저 역시 고트논쟁이나 경기내용으로 터지는 논쟁들은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만 조금 더 건전한 팬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맘에 써봤습니다.

2023-05-27 14:19:47

이 글에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고트는 올타임넘버원이니 1명뿐이겠죠 고트는 조던 현시대의 1인자는 르브론 정도로 읽으면 되겠죠?

WR
2023-05-27 15:21:59

네 그렇게 봐주셔도 될거 같아요. 물론 릅이 고트라고 하신다면 그 의견도 존중합니다.

뭐랄까요~ 제 의견을 조금 더 정리해보자면

이번 시즌 MVP는 엠비드지만 플옵에서만 봐도 커리, 릅, 요키치, 테이텀, 버틀러 등등 각 팀 No.1 슈퍼스타가 자유투를 던질때 MVP챈트가 나오는것 처럼

그냥 각자의 MVP, 각자의 고트를 생각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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