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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논의가 애초에 객관적 기준이나 합의를 전제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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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12:28:00

전 제 나름의 판단으로 조던이 고트라고 생각합니다만 르브론이 고트라는 의견도 존중을 넘어 설득력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 의견에 무슨 대단한 근거가 있는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역시 나름대로 '흠 그럴수 있겠군'싶은거지 그 뿐입니다. 아래 글들에서처럼 임팩트냐 누적이냐도 전 별로 유의미한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가 애초에 goat가 뭐고 왜 그걸 말해야하고 그게 어떤 기준인지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수의 사람이 그렇게 보는 게 있지 않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나만 사실 그런 의견을 볼때 드는 생각은 '그래서 뭐?'란 느낌입니다. 1+1=2란건 생활속 진리라기보다는 수학적 합의입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말이 안통하니까 그러자고 약속한거죠. 근데 고트는 그런거랑 다릅니다. 애초에 누가 최고여야 하는게 아니고 그래야 농구적 대화가 통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영원한 심심풀이 논쟁거리일 뿐인거죠. 쓰리핏, 엠비피 몇개, 임팩트, 서사 역시 그냥 그런 논쟁중에 등장한 여러가지 기준인거지 그게 무슨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조던과 릅을 모두 본 사람으로서 내가 본 최고의 농구 선수는 릅이 맞다라고 느끼신 분이 있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릅이 우승을 몇번 더 추가해야 고트가 되는건 아니라는거죠. 저는 제가 본 최고의 농수선수는 조던이었고 릅도 같은 수준이고 엠비피 수상실적등 수치는 받쳐주지 못할지언정 코비 역시 동일한 레벨의 선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누가 커리나 아이버슨 티맥이 코비보다 나은 선수라고 말한다면 논쟁은 하겠지만 답은 없다 봅니다. 아직 커리어가 진행중이지만 쿰보나 돈치치의 농구를 보고 저건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가 분명하다라고 생각해 일찌감치 goat라고 말한다고 해도 전 그것 역시 재미있는 논의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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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3-05-27 12:49:20

공감합니다.

 

남자들이 여성의 몸매를 예쁘다고 할 때

어떤 남자는 슬랜더를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남자는 글래머를 좋아할 수도 있죠.

예쁘다는건 주관적 영역이니까요.

 

그런데 슬랜더를 좋아하는 부장님이 글래머를 좋아하는 과장님에게 넌 틀렸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런 부장님을 꼰대라고 부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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