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앰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것보다 버틀러가 제일 문젭니다.

대충 일정을 보니까 44일 동안 18경기를 치렀습니다. 거기에 히트는 하위시드라 원정 스타트의 연속입니다.
버블때와 달리 이동을 계속해야하니 상대의 모든 수비를 받아내는 입장으로써 힘에 부치는 게 지극히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저도 4차전 그윌한테 점퍼 찍히는 거 보고 ‘어?’싶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팀의 모든 기대치를 짊어진 에이스인지라 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빈센트까지 아웃되어서 버틀러가 메인 핸들링까지 담당해야죠.

확실히 1라운드 4차전 1쿼터 때 화재진압하던 그 모습이 더이상 안보이네요

체력이 문제인건지 숨겨진 부상이 있는건지 너무 소극적이어서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본인이 이 팀의 에이스란걸 항상 자각하고 플레이 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밀워키 시리즈 이후로는 버틀러 개인 활약 퀄리티는 작년보다 떨어진 것 같습니다.
수세에 몰렸을 때 나오는 버틀러의 투지에 한 번 더 기대를 걸어봐야겠지만 뱀, 라우리와 함께 4,5차전은 실망스럽네요. 특히 4차전 3쿼터 초반의 모습은...

버형 지칠만하긴하죠..
사실 버형도 잘했지만
스포감독지략+관장조 포함해서 미친팀3점 도 컸고
점점 3점슛이 평균회귀하고, 빈센트부상도 큰거같습니다.. 가면갈수록 어려워질거같아요
그러니 버형 6차전에서 좀만해줘!

너무 힘이 들어 아직 기어를 올리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상대에게 겁먹었다거나 그럴 거라고는 생각않습니다.

그건 버틀러가 아니죠.

다만 팀원을 좀 살리는 플레이를 해볼까??? 하고 말씀대로 가자미를 해보고 싶어진 게 아닌가 싶어요.

플옵에선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하든가 해서 기세를 올려줘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 하지만 만약에 남은 경기 다 죽쒀서 역스윕 당한다 해도 플옵모드 버틀러라는 말이 평가절하 될 일은 없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만 해도 플옵에서 보여준 경악스런 활약은 다들 기억에 남았을 걸요?  

6,7차전 둘중 하나는 지미조던모드 나올거라봅니다. 

맞습니다.
4,5차전 정규시즌 버틀러였나? YES
4,5차전 플옵모드 버틀러였나? NO

다시 플옵모드로 돌아와야합니다.
여유롭게 웃을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으면 보여줘야합니다. 제발 6차전에 플옵모드 지미로 돌아와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버틀러의 플레이가 멘탈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버틀러의 플옵모드라는건 엄청난 멘탈속에 내가 가진 포텐, 능력 이런 것들을 전부 쥐어짜내서 집중력있게 경기에서 폭발시키는거죠.

이런 스타일은 아무래도 단기전에서 큰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와 체력을 쓰게 되고 레이스가 길어질수록 점점 힘에부치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런 모습을 여러차례 보긴 했죠.

물론 마이애미 로스터자체가 너무 버틀러 해줘 이번에도 니가 해줘 버틀러만 보고 있기도 하구요.

그런 점에서 체력에 문제가 나타날 즈음이 되기도 했고 2:2게임과 스위치를 통해 보여주던 강점들이 4차전에서 많이 막혔죠.

수비수들에게 계속해서 틀어막히면서 보스턴의 로스터는 스위칭을 해도 딱히 약점이 없는 부분과 버틀러도 많이 파악당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의 버틀러는 자신감과 멘탈적인 부분에서 회복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4차전에서 그윌과 로윌삼에게 블로킹당하고 막혔던 부분들이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거 같아요.

즈루를 상대할때의 그 과감함이 필요한데 버틀러를 믿어봐야죠.

긍정회로를 풀로 돌려보겠습니다.

6차전을 위한 안배라면?

진짜 6차전까지 버틀러 소극적이면 마앰비상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말씀대로 이번에 끝까지 믿어볼랍니다....버틀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