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옵은 체력싸움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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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16:05:53

올해 플옵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선수들의 체력이 다른 시즌들보다 더욱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골스는 정규 시즌 막판 총공세와 새크와의 7차전을 통해 체력이 바닥난 듯 보였고, 결국 체력이 떨어진 탐슨의 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커리 또한 3점슛 성공률이 눈에 띄게 떨어진채 랄에게 패배했죠.

랄 또한 정규시즌 막판의 순위 싸움, 플인 등을 거치고, 골스와 6차전 까지 진행하면서 가뜩이나 나이가 많은 르브론의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스턴 또한 필리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3연패로 무너지고 있네요.

반면 덴버는 일찌감치 서부 1위를 확정짓고 정규시즌에 주전들을 나름 쉬게 해줄 수 있었던게 플옵에서의 선전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1번시드를 바탕으로 "충분한 휴식-1.2차전 고지대 홈구장에서 승리-상대방 체력 방전-완승-다음 라운드 전 충분한 휴식" 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더욱 막강해지는 듯한 느낌이네요.

새삼 작년 골스의 우승은 정규시즌 막판 커리의 부상으로 인해 커리가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였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s

2023-05-23 16:06:58

그래서 히트가 괴물같습니다 8번시드로 어찌..

2023-05-23 16:08:28

그러게요. 히트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그나마 정규시즌 7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어서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던 점, 벅스를 5차전만에 이겨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던 점 등이 좋은 결과를 나은 것이 아닐까 하네요.

Updated at 2023-05-23 22:40:23

그래서 히트도 체력이 떨어진 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버틀러 갈리는 거 보면 괜찮으려나 싶죠.
다만, 팀 3점슛이 규격외로 불이 붙었고 상대 보스턴이 자멸하고 있어서 3:0까지 잡아낸겁니다.

덴버가 4:0 셧아웃 낸 거 본 이상 히트도 시리즈 빨리 끝내고 싶을겁니다. 6차전 이상 넘어가면 파이널 가도 많이 불리해집니다.

2023-05-23 16:15:12

이번 시즌만큼 체력 저하가 눈에 보이는 플옵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 순위가 점점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여전히 순위(시드)가 중요해 보입니다

2023-05-23 16:33:21

네 저도 똑같은 느낌입니다.

정규 시즌 순위 상승을 위해서라도 두터운 선수층이 필수인 것 같아요.

이번 오프시즌 골스가 벤치멤버좀 제발 보강하길~

2023-05-23 16:21:59

슈퍼팀 시대가 끝난 이후 춘추전국시대가 되면서 팀마다 평준화가 된 게 분명하고

자연스럽게 팀 간 상성, 그 다음은 그 상성에 따라 유리한 팀이 시리즈를 일찍 끝내고 체력을 세이브하는 게 큰 것 같네요

하지만 이번 플옵에서 덴버와 마이애미의 선전은 결국 재능의 합이 엇비슷하다면 결국 얼마나 팀적으로 완성도가 높은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2023-05-23 16:35:04

아직 마이애미가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덴버vs마이애미 결승이 이루어진다면 양팀 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테니 정말 대단한 결승전이 될 듯 합니다!

2023-05-23 22:39:36

시즌 관리는 결국 상위시드의 권리인 셈인데 그러기엔 이번년도 만큼 하위시드의 반란이 심한적도 없습니다.
동부는 심지어 8시드(하는거 보면 영락없는 1시드지만..)가 올 기세입니다.

긴 시즌을 관리하는 감코진의 매니지먼트 능력 + 팀 코어의 부상없는 로스터 운영이 핵심인데 덴버도 버블 컨파 이후에 2시즌을 부상으로 울고 마침내 파이널까지 온 겁니다. 개인적으로 nba는 ’부상 없는 팀‘이 우승한다는 생각이라 몸관리라는 게 참으로 어려운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