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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토론토 논쟁은 양쪽 의견이 다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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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9 00:11:42

 

일단 제가 18-19 토론토 신봉자 수준으로 고평가합니다. 전 플옵기준 올타임 순위에 들 팀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카와이도 파엠받았을 때 르브론 듀란트나 버블AD만큼 엄청 고평가하는 사람입니다.

 

그때 토론토는 현대 농구에서 너무나도 이상적인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스터 자체가 그냥 3와 D를 깔고 가거든요.

 

 

라우리 - 플레이메이킹 되면서 3점라인에서 핸들링 기반으로 풀업점퍼가 가능한 선수. PNR부터 덩어리 센터 공략이 가능한데, 스팟업 슛터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이상적인 올스타 가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가드도 잘막는데 미스매치 버티는 힘도 대단했던 수비수였죠.

 

대니그린 - 정규에 45.5%의 3점을 넣었고 플옵에선 좀 박았지만(32.8%) 샷셀렉션이 상당히 좋고 리그 상위권 수비수죠. 롤플레이어로서 가장 이상적인 3/D라고 봤습니다.

 

카와이 - 카조향, 릅듀카 두 단어면 충분히

 

시아캄 - 상대와 접촉이 있어도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페인트존 메이드 능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3점도 마다하지 않았고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핸들링을 통해 드라이브인 하는 능력도 좋았습니다. 공격력만으로 2옵션중에 최상위권이었냐? 하면 그정도는 아닌데 시아캄은 수비도 굉장히 휼륭했죠.

 

마크 가솔 - 폼 떨어지기 바로 직전 화광반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엠비드 - 쿰보를 수비하는데 상당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팀에서 퍼실리테이터 역할까지 맡으면서 카와이, 시아캄에게 외곽 스페이싱까지 제공했죠. 선수들 피셜 우승하고 제일 신나게 놀았던 선수라는데, 이 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몸관리를 조금 놓은게 아닌가 싶은 의심을 했었습니다.

 

밴블릿 - FA로이드였나 분유로이드였나 폼이 조금 올라왔었는데, 결승에서 커리를 정말 잘 막았죠. 3점도 꽤 적재적소로 잘 꽂아줬구요. 지금의 위상은 아니었습니다.

 

파웰은 벤치유닛으로서 필요한 3점, 수비, 기동력을 갖춘 윙이었고, 이바카도 가솔백업으로서 휼륭한 림프로텍터, 스트레치 빅이었죠.

 

 

10년도 플레이오프 레전드 퍼포먼스를 보여준 르브론 듀란트와 묶일 정도의 확약을 보여준 카와이와 현대농구에서 굉장히 이상적인 프로필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된 토론토. 이 둘은 어느 한 쪽도 폄하되선 안 된다고 봅니다.

 

매우 휼륭한 팀에 매우 휼륭한 선수가 추가된 것 일뿐...

 

좋아하는 팀 논란이 나왔길래 기회다 싶어서 거하게 한 번 빨아(?)봤습니다

 

아 근데 시작이 요키치와의 비교인걸로 아는데 이 글은 요키치와는 1도 무관함을 밝힙니다. 저는 또 요키치도 굉장히 고평가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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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3-03-29 00:09:10

당시 카와이의 퍼포먼스를 폄하한다든가

아니면 카와이 혼자 다 했다는 듯이 말한다든가

팀빨이든 카와이빨이든 극단적으로 말하는 게 문제죠

2023-03-29 00:37:12

마크가솔이 진짜 큰 역할했습니다.

2023-03-29 00:41:23

지금도 기억하는데 밴플릿이 식서스 시리즈에서 너무 못했는데 카와이가 억지로 시리즈 이기게 했었고
그 후 밀워키 시리즈부터 대폭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카와이가 파이널에서 3:1로 이기고 있던 5차전 홈경기에서 4쿼터 혼자 연속 12득점 정도 하면서 역전시켰는데 만약 이때 토론토가 재역전 안당하고 홈에서 우승시켰으면 카와이 평가는 지금보다 더 높았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때 진짜 미친거 아니냐 싶었어요

2023-03-29 22:51:56

그때부터 시작된 널스형의 이상한 타임아웃논란..

2023-03-29 00:59:53

플옵에서 날뛸수 있게 정규시즌에 에이스 관리하며 2번시드 받았고 그에 부응해 파이널 까지 멱살 잡고 캐리해 줬죠. 파이널에선 체력과 부상 여파로 2라 포스는 안나왔지만요.

둘 다 서로의 득을 봤고 원맨우승은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정규시즌과 파이널에선 다른 팀원들 비중 무시 못해요.

Updated at 2023-03-29 02:56:57
2023-03-29 01:17:47

원래 정규시즌 한정 강팀에 약했던 플옵에선 레너드가 보태지면서 우승까지 한건데 이렇게 양극단으로 나뉘는게 더 이상하네요. 팀빨이니 원맨우승이니 둘다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3-03-29 03:08:33

당시 토론토는 정말 밸런스 좋은 뛰어난 팀에
카와이라는 조던 향기나는 우승 청부사가 합류해서 화룡점정 찍은 느낌이었네요.

2023-03-29 09:05:24

사실 우승 당시 여론은 이게 대부분이긴 했던것 같아요. 양극단으로 갈라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정말

2023-03-29 07:17:03

역사에 남을 대단한 우승시즌이었지만, 로드매니지먼트 받은 선수한테 원맨우승 운운하는건 진짜 말도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Updated at 2023-03-29 08:14:15

매우 동감 합니다. 플옵 당시 레너드의 퍼포먼스가 역대급이었다고 생각 되지만, 농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죠. 어떤 우승이던 원 맨 우승이라는 단어 자체가 붙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같이 땀 흘렸던 팀원들을 위해서도, 그 팀원 중 누군가를 최애하는 팬을 위해서도 말이죠.

Updated at 2023-03-29 08:38:21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도 혼자 63점 넣고 별짓을 다해도 시간이 지나 피펜이 성장하고 새로운 코치진인 필 잭슨, 텍스 윈터의 전술이 자리잡기 전까진 파이널 구경도 못해본게 대표적이죠. 저도 더맨은 있어도 원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3-03-29 08:08:56

결정적으로 랩터스에는 맥카우가 있었죠.

2023-03-29 08:54:19

 저도 아주 좋아하는 팀이였습니다. 의외로 보기 힘든 전통적인 5포지션 팀이라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라우리(밴블릿)-대니그린(파웰)-레너드(아누노비)-시아캄-마크가솔(이바카) 라인업이 매우 탄탄했죠. 그래서 전 1년만 뛸꺼라고 예상되었던 토론토였다고 하더라도, 우승도 했겠다, 레너드가 당장 이적해서 현재 토론토 보다 더 강한 팀이 없는것 같아서, 혹시나 남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했었습니다. 해봐야 의미 없는 가정이긴 하지만 토론토에 남았다면 더 좋은 커리어를 가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Updated at 2023-03-29 09:17:49

동감합니다 카와이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식서스전 버저비터 밀워키전 활약등 최고의 플옵시리즈를 보낸것도 맞지만
이미 카와이 오기전에 동부 파이널 갔던팀이고 우승시즌도 카와이가 결장많이해도
정규2위팀이였습니다

그래서
카와이가 없었던 상태에는 중위권 정도팀이다- × 이미 그전시즌 동부파이널진출, 카와이 관리받아도 정규시즌 2위팀

위 전제가 성립하면 원맨캐리가 맞다고 보지만 이미 좋은구성원을 갖춘 팀이였죠

카와이 말고 올스타정도 선수로 대체되었다면 우승가능한가? - × 다른 올스타급 선수가와도 우승하는건 꽤나 힘들거같습니다
확실히 카와이 급 되기에 우승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따라서 단장의 큰도박을건 트레이드, 감독의 재능, 라우리, 가솔, 이바카, 그린 베테랑의 불꽃과 이제막 꽃피는 재능들의 포텐, 결국 큰경기에 이기기위해 필요한 슈퍼스타의 존재 그리고 버저비터, 결승전 상대 주전2명부상 등등 실력, 행운, 시기, 모든게 종합된거죠

2023-03-29 10:51:46

일단, 우승은 '팀 업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네요.

선수비교를 반복하다보니 마치 우승이 어느 한 선수의 개인업적인 양 이야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특정 선수가 팀에서 기여도가 가장 높을 수는 있어도, 나머지를 무시할만큼 압도적이지는 못하죠.

 

우승한 팀들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 경기에서 누가 어떻게 눈부신 활약을 했느냐만큼 중요한 것이 팀이 하나의 목표를 두고 단합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했느냐죠. 이건 슈퍼스타 한 명을 팀에 더했다고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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