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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겟츠 vs 필리 경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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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8 18:22:03

충격적인 하루였습니다. 슈팅어라운드 훈련까지 마친 조엘 엠비드를 결장시킨 팀의 결정은 충격적이었습니다.

 

필리 팬 분들 다 그러셨겠지만, 저도 처음에는 두근거려서 잠을 못 이뤘구요.


엠비드 결장 소식듣고서는 믿기 힘들어서 잠을 못 이뤘습니다.


최종 스타팅 멤버 발표 전까지는 아웃이 뒤집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엠비드는 커리어동안 아웃 -> 출전이 된 경우가 꽤 많은 편이죠) 혹시라는 심정으로 엠비드 출전을 염원했구요.


제임스 하든 아웃까지 결정나고서야 비로소 체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경기보면서 전반전에는 맥시의 대활약에 순간 설레였고, 22점차가 3점차될 때는 가비지멤버의 근성에 박수치며 설레였네요.


여러모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버라이어티한 하루였습니다.

 

 

왜 조엘 엠비드에게 휴식을 줬나?

 

 

니앵과의 충돌로 인해 생긴 왼쪽 발 부상(리스프랑 인대 손상으로 추정)은 시즌 내내 엠비드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아직도 완치되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의 휴식권고를 계속 엠비드가 외면했었죠). 그리고 최근 생긴 종아리 근육 긴장(경련; calf tightness)까지 엠비드의 다리는 정상이 아니에요.


최근 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실제로 4일 3경기 원정이 3월에만 3번 있었던 건 비정상적이었죠.

 



 

3월 일정은 정말 험난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원정 4연전은 그 일정의 결정판이었죠. 원정이 7일 5 경기-4일 3경기-6일 4 경기로 연이어 치러졌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결장 전까지 엠비드는 3월 내내 결장이 한번도 없었는데요.

 

엠비드가 저 힘든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동부 2번시드 가능성이 열려있어서 였습니다.

 

허나, 최근 하든의 3연속 결장으로 엠비드에게 공수 과부하가 걸리면서 체력 소모가 너무 컸구요(불스 전 44분 출전, 워리어스 전 38분 출전). 그 와중에 2연패를 당하면서 2번시드 가능성이 날아갔죠.

 

거기에 더해서 불스 홈경기에 입은 종아리 부상은 계속 엠비드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엠비드가 서부 로드 트립 백투백을 모두 소화한 건 동부 2위 가능성이 살아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아래 글에서 이번 서부 원정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죠.

 

 

https://blog.naver.com/awlee/223054176110

 

절대적으로 연패를 피해야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4쿼터 11점차를 못 지키고 역전당한 워리어스 전 패배를 시작으로 천적 선즈에게 완패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조엘 엠비드는 다리 부상을 달고 3월 내내 결장없이 경기를 소화했는 데 2연패를 해버렸으니 팀 차원에서 결장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발 부상이 완쾌되지도 않았는데 종아리 부상이 더해진거라 부상이 간단한 상황도 아니었고, 불스 전 후반전을 통째로 빠진 이후부터 매 경기 출전가능성을 체크해야할 정도로 다리 컨디션이 안 좋았으니까요.

 

 

멀어진 동부 2위

 

 

동부 2번시드는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보스턴 셀틱스와 3 경기차에 타이브레이커도 없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앞서 위 링크글에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필리가 역전하려면 이번 로드트립 마칠 때까지 0.5 게임차를 유지해야 했어요.

 

그런데 3연패 당하면서 3 게임차가 되었습니다. 사실 2연패 당하는 순간 2게임차 이상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로드트립은 2연패당한 순간 실패라 봐도 무방할 겁니다.

 

동부 3위 수성을 걱정하진 않습니다. 1.5경기차이지만 타이브레이커가 필리에 있어서 사실상 2게임차구요. 맞대결도 없기 때문에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동부 2번시드를 탈환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결국 결장한 털비드 듀오

 

 

조엘 엠비드는 슈팅어라운드 훈련을 소화했으나, 결국 부상 예방차원에서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근 엠비드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고, 선즈 전에 그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에 팀이 결장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미드레인지 슈팅 7개 중 1개 성공).

 

엠비드는 최근 3점 슛감도 엉망이었습니다. 최근 9 경기 3점 성공률이 20%(0.6개 성공)에 불과했죠.

 

이에 필리는 출전이 예견되었던 제임스 하든까지 결장시키면서(하든은 슈팅어라운드 훈련 정상 소화하면서 몸상태가 좋아졌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털비드 모두 결장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필리가 건강에 집착하는 이유

 

 

필리는 8연승 기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때, 필리는 시즌 중 처음으로 주전-벤치가 완벽히 어우러지는 경기력을 보여줬죠.

 

4쿼터 벤치타임에 하든의 스몰볼로 10점차 이상의 run을 연이어 만들어내고, 주전 타임에는 엠비드 중심으로 경기를 압도하는 면모는 그간 필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경기력이었습니다.

 

사실 아래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8연승 전까지 필리는 3번 시드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https://blog.naver.com/awlee/223034829815

 

아이러니하게도 이 실험들이 대성공(맨투맨 스위치의 벤치 스몰볼 실험)을 거두면서 8연승을 달린 것이 필리를 무리하게 만들었습니다. 8연승 기간동안 2번시드로 올라서고, 엠비드가 MVP 1위까지 치고올라간 것이 필리 전체에 기쁨을 주었던 거죠.

 

3월 시작할 때 그 누구도 엠비드의 MVP 가능성과 필리의 2번시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만큼 3월 필리의 대약진은 압도적이었습니다(파워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그리고 그 기쁨은 곧 무리로 이어졌습니다. 후반기 험난한 일정으로 인해 숨고르기에 들어가던 필리는 최근 너무 좋은 성적으로 인해 무리하게 되었고, 이것이 주축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이어졌죠.

 

조엘 엠비드 종아리 부상, 제임스 하든 아킬레스 건 염좌, 토바이어스 해리스 종아리 부상, PJ 터커 발목 부상, 제일런 맥다니엘스 엉덩이 부상,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 어깨 부상까지.

 

주축 선수 중 6명이 부상에 신음하면서 결장이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든 4 경기 연속 결장, 터커 2 경기 연속 결장(3월 3 경기 결장), 맥다니엘스-하우스 2 경기 연속 결장, 토비-엠비드 1 경기 결장까지. 주축선수들의 결장이 누적되기 시작한거죠.

 

주축선수들의 결장이 누적되는 데 일정이 험난하면, 남아있는 선수들도 혹사당하게 됩니다. 3월 종반의 필리가 딱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일정은 험난한데 주축선수들이 빠져서 나머지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구조. 이건 플옵을 2주 앞둔 상황에선 피해야하는 문제이긴 했어요.

 

플옵 대비해서 3월에 휴식을 동반한 준비를 취하던 필리는 기대이상의 성과로 인해 무리하면서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번 로드트립에 실패를 겪고 나서야(2연패) 팀 차원에서 플옵 대비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이구요. 그 결과가 털비드 듀오의 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팀 입장에선 8연승 기간동안 필리의 경쟁력을 충분히 봤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옵에서도 해볼만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아요.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아요. 실제로 필리는 지금 털비드 중심으로 톱니바퀴가 정교하게 돌아가는 팀이어서, 톱니 하나만 빠져도 타격이 너무나도 큽니다.

 

당장 맥다니엘스-하우스 결장이 팀에 미친 파급력만 돌이켜봐도 필리에 톱니 하나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필리의 최우선 순위는 건강입니다.

 

또한, 제임스 하든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서, 이번 플옵에 무조건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필리의 주요 고려사항이었을 거에요.

 

하든을 팀에 남기기 위해서는 엠비드 MVP 수상보다 파이널 진출이 더 효과적일테니까요. 만약, 하든이 차기시즌 필리에 없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집니다.

 

 

급변한 MVP 배당

 

 

그럼에도 MVP 결정전으로 불리던 경기를 결장한 것이 영향을 안 미칠리 없겠죠. 심지어 이 경기로 필리는 3연패에 빠지게 되었으니까요.

 

 

https://blog.naver.com/awlee/223057131290

 

어제 위 링크 글에서 아직 엠비드가 마이너스 배당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MVP 확률은 엠비드 50% vs 요키치 30% vs 쿰보 15%였는데요(엠비드 53%).

 

오늘 결장과 3연패가 확실히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03.28. MVP odds>


엠비드가 소폭 앞서고 있지만 엠비드-요키치가 완전히 박빙이 되었습니다.



<드래프트킹스>


 

<팬듀얼>

 

<포인츠벳>


 

50 vs 30이 유지되던 MVP 확률 차이가 이제 43% vs 40%의 초박빙 상황으로 들어갔습니다.

 

배당에선 엠비드가 약간 앞서고 있지만, 지금 투표하라면 요키치가 MVP 탈 것 같습니다.

 

투표인단의 심리적 요인도 무시하기 어려우니까요(MVP 결정전이 엠비드 결장으로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분노 & 엠비드가 대결을 피했을 지도 모른다는 실망감).

 

그러나, 아직 엠비드가 완전히 MVP 대열에서 이탈한 건 아닙니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곳이 NBA죠.

 

그러니 팬 입장에선 완전히 기대를 내려놓지는 않으려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엠비드가 MVP 후보들과의 맞대결에서 지금껏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에요.

 

 

요키치-엠비드-쿰보의 맞대결 성적은,

 

 

엠비드: 3승 1패

요키치: 1승 1패

쿰보: 1승 3패

 

 

입니다. 세 선수 맞대결에서 엠비드가 단순히 승리만 한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동반했기 때문에 아직도 지켜보자는 의견이 나오는 거겠죠.

 

물론 현실적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털비드 휴식이 동반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엠비드 MVP 수상 가능성이 점차 낮아질거라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털비드 결장은 팀의 선언이라 보거든요. 이제 플옵 모드다! 개인수상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이 선언 말이죠.

 

그래서 너겟츠 전 기점으로 엠비드 MVP 수상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은 해보려 합니다.

 

 

숨막히는 4월 일정

 

 

사실 너겟츠 원정 털비드 결장이 이해가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필리의 잔여일정도 숨막히게 힘들기 때문이에요.

 

바로 이어지는 홈 2연전 상대팀이 필리 상대로 1승을 거둔 바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천적 토론토 랩터스입니다.

 

맥시를 매치업헌팅할 수 있는 두 팀 매버릭스-랩터스는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죠. 게다가, 4월 일정은 더 험난합니다.

 

 

 

밀워키 벅스 원정-보스턴 셀틱스 홈-마이애미 히트 홈 경기가 이어지구요. 호크스-네츠와의 원정 2연전도 남아 있습니다.

 

남은 7 경기 모두 플옵 컨텐더이자, 순위다툼이 치열한 팀들입니다.

 

동부 3강의 자존심이 걸려있으니 벅스-셀틱스 경기는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고, 나머지 경기들도 모두 상대팀이 진심모드일거라는 거죠.

 

그래서 사실 오늘 덴버 너겟츠 전에 털비드가 나와서 이겼다면, MVP 수성을 위해서 시즌 끝까지 쉬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MVP 결정전이기고 MVP가 눈 앞에 있는데, 시즌 끝까지 어찌 휴식을 주겠어요. 그런데 쉬어갈 수 있는 경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리 되면 털비드-주축선수 관리는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지금 필리는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러니 프런트오피스도 고심 끝에 덴버 너겟츠 전 결장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사실 앞뒤 어떤 경기보다도 이 경기 결장이 털비드에게 큰 휴식이 되는 건 맞거든요.

 

당장 3일을 쉴 수 있고, 홈 2연전에서 숨고르기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로드트립에서 한 경기 휴식을 준다면 이 경기 휴식이 메리트가 높은 건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장이 이해가능하긴 합니다. 물론 팬으로써 그리 기분좋은 휴식은 아니죠.

 

MVP 결정전이 무산되는 데 그게 기분좋을 팬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잠을 설치고 경기를 기다린 것이 허무하더라구요.

 

 

마치며

 

 

그래도 필리가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털비드빠졌는 데도 5점차 패배, 그것도 22점차를 3점차까지 만들어내면서 추격전을 펼친 끝에 패한 경기라는 점은 나쁘지 않게 보입니다.

 

 

1) 리버스 감독의 요키치 대응전략이 빛났고,

 

2) 이없음 잇몸으로! 맥시-토비 중심의 경기력이 빛났으며,

 

3) 벤치 멤버의 뒷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리버스 감독의 요키치 대응전략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공격에선 요키치의 림 보호 약점을 집중 공략하고(필리 페인트존 68득점, 마진 +10), 수비에선 요키치의 직접 득점을 봉쇄하는 전략을 들고 나와서 성공을 거뒀죠.

 

특히, 백미는 4쿼터 가비지 멤버로 22점차를 3점차로 만들어낸 장면이었습니다. 4쿼터에도 필리는 페인트존 집중공략과 요키치 직접득점 봉쇄전략으로 뒷심을 보여줬죠.

 

리버스 감독이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요키치 대응전략을 잘 꾸려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주고 싶구요. 벤치 멤버들이 끝까지 뒷심을 발휘해서 서부 1위를 괴롭혀줬다는 점도 높이 평가합니다.

 

비록 3연패를 당했지만, 홈에서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만한 4쿼터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다음 경기는 목요일 매버릭스와의 홈 경기입니다. 리벤지 매치인데, 털비드가 정상 가동되어서 승리를 거머쥐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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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28 16:16:18

 어유 일정보니 욕 나올만 합니다 

WR
2023-03-28 16:31:36

후반기 일정은 제가 본 것 중에선 최고이긴 합니다.^^

2023-03-28 16:16:27

사실상 3월 내내 그 가능성 하나로 쉬지 않고 달려온 엠비드인데 결국 최근 연패와 함께 브레이크를 걸어준 것 같네요. 기대감이 허탈감으로 변한 것은 아쉽지만 식서스 향후 일정의 난이도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3위 수성에 더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WR
2023-03-28 16:36:34

연패하고서도 오전까지 계속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이 경기 전에 하든은 출전시킬거라 직접 리버스감독이 얘기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슈팅 어라운드 훈련 진행하고 고심 끝에 두 선수 모두 결장시킨 건데, 결국 연패가 결장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2023-03-28 16:16:54

https://mobile.twitter.com/JClarkNBCS/status/1638726467009011712
오늘도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확실히 엠비드는 부상을 어느정도 안고 있기에 불스 원정도 전반만 뛰었고, 이번 서부원정 첫 2경기는 2번시드 가능성 때문에 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든까지 결장한거 보면 팀내부적으로 시드 경쟁은 완전히 내려놓고 관리에 힘쓰는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WR
2023-03-28 16:37:39

저 장면 기억납니다.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이제는 관리를 동반한 일정 소화가 시작될 것 같네요. 아무쪼록 플옵을 잘 준비하길 바래봅니다. 

2023-03-28 16:26:54

남은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험난해서 엠비드 하든을 편하게 관리하기도 어렵긴 하네요. 댈러스 토론토 전에서 2승을 해야 남은 밀워키 보스턴 전에 부담이 덜할 듯 합니다. 저 두 경기에선 풀 전력으로 나올지 지켜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오늘 덴버 원정에서 빠진 게 반영이 더 되면 조만간 엠비드 요키치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남은 일정에서 엠비드가 어떤 퍼포먼스롤 펼칠지 모르겠으나, 맞대결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엠비드가 MVP 수상하게 되면 논란이 꽤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WR
2023-03-28 16:46:22

진짜 너겟츠 전만 아니라면, 27일 경기가 가장 휴식에 좋은 결장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너겟츠 전이라서 아쉽긴 하네요.ㅠㅠ

 

결국 남은 일정에서 엠비드-요키치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할 텐데, 앞으로 엠비드는 관리를 해준다고 생각하면 요키치 수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질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무난히 두 선수 수상 가능성이 뒤집힐 것 같고, 당장 공홈 레더도 1위가 바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MVP 결정전을 쉬게 해주고 뒷 경기는 전경기 출전시킬 것 같진 않거든요. 만약, 엠비드가 전 경기 출전하고, 잘한다면(벅스-셀틱스-히트 모두 40점씩 넣으면서 잡아 준다면) 끝까지 박빙일 것 같긴 한데요.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봅니다(어디에선가는 쉴테니). 

Updated at 2023-03-28 16:39:40

일정 짠 사람 청문회좀 하고 싶네요...

 

어떻게 지난 시즌 챔피언과 리그 승률 1위팀, 지난 시즌 MVP 소속팀을 4일 3경기 원정으로 죄다 때려박을 생각을 했을까요..

 

그건 그렇고 맥다니엘스, 하우스가 뛰니까 그래도 벤치가 좀 나아지는 모습이었고, 오늘 인상적인 부분 또 하나는 리드가 지역방어에서 생각보다 잘 해줬습니다. 지역방어에서도 리스키하게 플레이하긴 하는데, 오늘은 그렇게까지 선을 넘는 모습은 아니었네요. 이 팀은 컨디셔닝만 잘하면 여전히 강하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은 주축이건 벤치건 망가진 선수들이 수두룩해서 전력이 안 나오는거라 봐야겠고요.

WR
2023-03-28 16:47:42

흥행을 위해선 참 좋은 일정이었...

 

하긴, 결국 털비드가 결장해버렸으니 좋은 일정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전 8연승 기간 보여준 필리의 경기력이 고무적이어서, 건강하게 플옵에 돌입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홈어드없이 1라운드 히트-2라운드 셀틱스는... 좀 겁나긴 하네요.^^;

2023-03-28 16:55:42

털비드가 나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플옵에서는 확실히 니앙 대신 하우스 맥다니엘스를 쓰는 게 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데드먼은 좀 아쉽네요

Updated at 2023-03-28 17:44:29

골스전 패배 후에 바로 관리 들어갔다면 차라리 덜 아쉬웠을텐데 싶기도 하네요. 선즈 덴버 두 경기 다 빠지는 게 차라리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컨디션과 명분 다 잃은 셈이 되었는데, 어쨌거나 남은 기간 관리는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2023-03-28 18:01:42

이렇게 된거 아예 관리모드로 나가서 4위로 플옵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도 되네요. 

밀워키 보스턴 모두 강팀이지만 보스턴만나는 것 보단 밀워키가 상성이 더 좋지 않나 생각도 들고... 

작년 플옵 탈락을 안겼던 저력의 마이애미보단 뉴욕이 더 편할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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