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히어로 & 이모저모 vs 피닉스 선즈

* WTS(와따시) 선정이므로 철저히 주관적이며, 킹스 선수들만 언급됨을 알려드립니다.

* 전문성이 부족하여 틀린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그러히 이해 부탁드리며 승리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함을 알려드립니다.

- ???: 1위가 눈에 아른 거리니 끝까지 달려봅시다!!! 

라고 쓰자마자 짜게 2연패를 기록..

"3연승이던 좋은 흐름이 왜 연패로 이어졌을까?" 에 대한 고민을 2연패하는 동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 오늘 경기를 제외한 최근 5경기를 7일동안 치루는 강행군(또 백투백 기다리는 중입니다.)

2. 킹스의 가장 강력한 공격옵션을 제공하는 주전 슛팅가드의 부재

3. 공격 뿐 아닌 수비에서도 큰 부분을 보여주던 허더의 허슬 상실이 꽤나 크게 다가왔는데요.  

오늘도 패배를 한다면 갑분 3연패를 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무조건 승리를 가지고 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킹스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으로 상대는 지구1옵션과 주전센터가 빠진 상황이었죠. 

복기해보면 1쿼터 초중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쿼터 초반부터 아주 죽을맛이었죠. 선즈 선수들에게 미드레인지를 야무지게 맞으면서 16점차 열세까지 벌어졌습니다. 경기력이 워낙 아쉬웠기에 2쿼터 중반까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타임아웃을 4개를 썼을 정도니까요. 전반을 11점차로 마치고 맞이한 3쿼터부터 특유의 오펜스들이 살아나면서 45점을 기록했고, 이 흐름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면서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팀의 올스타가드 팍스가 3쿼터 중반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경기에서 아웃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킨 승리라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한 선수가 돌아오니 한 선수가 쉬게 되는..아프지마 팍스야)

오늘의 킹스 히어로: 시즌4호 돌아온 허태식이 케빈 허더 

* 오늘의 허더 성적입니다.

https://twitter.com/kings_muse/status/1639486059678687233?s=61&t=PP7cIXhwCxQJIngoDkbyTw

- 생각해보면 허더가 쉬는 기간 동안의 빈자리는 공격에서도 티가 났지만 특히 수비에서 많이 드러났습니다. 

허더가 생각보다 허슬이 좋고 대인수비도 나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직전2연패가 더 아프게 다가왔거든요. 

오늘 박스아웃도 열심히 하며 리바운드도 사수하고, 키건에게 제대로 찔러주는 어시스트나, 보조 핸들러 역할 그리고 사보니스와의 패턴 플레이들을 야무지게 보여주면서 히어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뭐.. 3점 6개는 허더가 돌아왔으니 당연히!? 따라왔네요!

-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 3쿼터 23-2런을 달리는 동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전반에 폴의 공격이 정말 잘 풀렸습니다. 항상 저희만 만나면 저승사자 모드로 어시스트를 15개 이상씩 얻는데요. 오늘도 전반에만 11개를 기록합니다. 그래서 마브감독은 특이한 방법으로 폴의 힘을 빼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댈러스와의 플옵에서의 폴 매치업 헌팅과는 다르지만 슛을 던지는 선수의 매치업 상대는 폴이 되게끔? 세팅을 하는 느낌이었고 이게 꽤나 많은 포제션에서 나왔으며 런을 갖고 올 수 있었습니다. 결국 폴은 후반엔 2어시스트만 추가했네요.

▷ 3쿼터의 시작은 항상 약속 된 패턴으로 시작합니다. 사보니스의 핸드오프를 받은 허더는 사이드 스텝을 통해 3점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폴이 컨테스트가 있긴 했지만 3쿼터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