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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서스 경기 감상 (23.03.04. at 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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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 23:05:49

- 실제 전적과 상관없이, 식서스가 벅스를 상대할 때마다 항상 자신있어 하는 것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야니스 막아내기, 보다 정확하게는 지공 상황에서 쿰보를 제어 가능한지의 여부입니다. 일단 힘좋고 빠르며 영리한 빅맨 엠비드의 드랍백 자체가 야니스의 골밑 공략에 크나큰 걸림돌이며, 빅맨 상대로 버티는 힘이 좋고 손이 빠른 수비수 하든에, 이번 시즌에는 터커까지 더해지며 쿰보를 괴롭히기 좋은 수비 라인업이 완성되었습니다.

 

 물론 48분 내내 쿰보를 막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강력한 수비팀인 밀워키 특성상 오픈 코트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데다, 부덴홀져 감독 특유의 로테이션 때문에 엠비드가 없는 벤치 구간에 야니스가 투입되어 경기력을 끌어올릴 때도 많거든요. 하지만 어떻게든 필리가 밀워키를 4쿼터 클러치 싸움까지 물고 늘어진다면, 1,2옵션 끼리의 클러치샷 싸움에서는 필리가 자신감을 가지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밀워키를 만날 때마다 필리가 애먹는 부분은 바로 브룩 로페즈의 존재입니다. 브룩 본인은 대표적인 드랍백 수비수인 주제에, 오펜스에서는 드랍백 수비의 하드 카운터가 되는 선수거든요. 정교한 3점슛 때문에 엠비드가 외곽으로 끌려나가면, 빈 골밑을 쿰보/즈루를 위시한 벅스의 드라이버들이 공략하면서 식서스의 내외곽 수비를 파괴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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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다가 오늘 경기에서는 러닝 플로터 내지 러닝 점퍼를 계속 적중시키며 드랍백 파괴 패턴에 한가지 옵션을 더 추가했습니다. 엠비드를 비롯해 필리의 수비수들은 오늘 브룩에게 거의 대응하질 못했어요(오늘 로페즈 26득점, 야투 10-16, 3점 3-5).

 

 

- 그럼에도 필리가 끈질기게 접전을 벌일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털비드의 존재감 덕분이었습니다. 오늘 벅스는 언제나 그랬듯, 브룩/쿰보/즈루/크라우더 등 사이즈 좋은 수비수들을 중심으로 페인트존을 봉쇄하고, 탑에서도 돌파각을 좁혀주며 하든과 엠비드의 투맨 게임을 견제했습니다. 그러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두 슈퍼스타는 보란듯이 이 수비를 뚫어냈죠(하든 38득점, 야투 11-26, 3점 5-9, 9리바, 10도움, 2턴오버. 엠비드 31득점, 야투 11-22, 3점 3-5, 6리바, 10도움, 1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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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엠비드는 절정의 미드레인지 감각을 과시했는데요. 더블팀을 들어와도 높은 위치에서 미들 점퍼로 무력화시켜 버리고,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 바로 옆에서 대기하는 하든에게 패스해버리니 답이 없었죠. 여기에 엠비드와 하든이 만드는 그래비티를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 맥시가 선발출전해서 득점 레벨을 맞춰줬습니다(오늘 26득점, 야투 8-12). 맥시가 선발로 올라오면서 약해진 세컨 라인업에는 하든과 엠비드를 갈아넣어(오늘 각각 39분, 37분 출장) 최대한 둘 중 한명은 코트에 있게 하면서 버텨냈죠.

 

 

- 털비드 중심으로 리그 최강 밀워키의 수비를 공략해가며 전반전을 근근히 끌어왔지만, 3쿼터에 큰 변수들이 터집니다. 우선 스타팅 포워드들인 해리스와 터커가 차례로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구요. 더 큰 변수는 그레이스 앨런이 대폭발을 해버렸다는 거죠(3쿼터 20득점, 3점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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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 수비가 코너를 비우면서 앨런에게 와이드 오픈을 계속 내준 것도 맞지만, 그렇게 감을 잡아버린 앨런이 터프샷까지 팍팍 꽂아버리며 경기를 터뜨리는 것은 예상밖이었죠. 앨런의 활약에 힘입어 벅스는 3쿼터 한때 18점차까지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밀워키에게, 그것도 원정에서 큰 리드를 내준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만...

 

 

-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필리가 15-2 런을 달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접전으로 만듭니다!!! 우선 토비와 터커의 아웃이 전화위복이 된것이, 벤치 대기중이었던 맥다니엘스와 니앙이 경기 막판까지 중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거죠. 즈루를 전담 수비하며 이후 클러치 상황에서 3점 피반칙, 풋백 덩크 등 활약을 해낸 맥다니엘스도 잘 했지만, 15-2 런을 시작을 알리고 이후 4쿼터 내내 존재감을 자랑한 니앙이 더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4쿼터 3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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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필리에서 삘 받으면 말릴 수 없는 슈터는 하든,맥시,니앙 이렇게 셋인데, 이 중에서 니앙은 볼 핸들러가 아닌 캐치앤슛 포워드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본인의 슈팅을 미끼로 하든에게 스위치로 매치업 헌팅을 제공하는 스크리너가 바로 니앙입니다. 하든과 니앙의 궁합이 아주 좋은 이유이며, 닥 감독이 (양아들 소리를 들어가며) 니앙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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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쿼터 시작부터 코트에 들어선 하든은, 오늘 좋았던 컨디션을 감안해도 너무나 가벼운 돌파 감각을 보여줬는데요. 위 짤들에서 하든이 돌파하기 전 니앙이 즈루를 끌고 저 멀리 나가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하든 앞에 남은 수비수는 잉글스, 앨런, 미들턴이죠. 셋 모두 즈루에 비하면 하든이 수월하게 돌파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오늘 4쿼터 하든이 맹활약(19득점, 야투 5-9, 자유투 7-7, 4도움)을 펼친 데에는 니앙의 조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앞서 필리가 쿰보를 지공에서 상대하는 데에 자신감을 가진다고 했었죠. 하든과 아이들 라인업의 대성공으로 경기가 접전이 되자, 필리가 가지는 자신감이 실체화됩니다. 3쿼터까지 16득점으로 어느정도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야니스였지만, 4쿼터 클러치 싸움이 되면서 엠비드와 하든의 수비에 애를 먹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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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니스의 온볼 옵션이 무력화되자, 밀워키가 즈루와 야니스의 픽앤롤 비중을 높입니다. 볼 핸들링은 즈루에게 맡기고, 쿰보는 단순 롤맨으로 쓰는 이 전략이 클러치 상황에서 세번 연속 먹혔고,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벅스가 두 포제션차 리드를 잡는데 성공합니다(필리 121:125 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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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계속 같은 패턴에 당할 만큼 만만한 식서스 수비가 아니었죠. 아래의 첫 짤에서는 쿰보의 볼 캐치가 조금 길어진 사이 엠비드가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와 수비 성공, 두번째 짤에서는 엠비드가 쿨하게 스위치를 해서 즈루의 3점을 컨테스트합니다. 미들턴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현재, 벅스의 1,2옵션을 맡는 야니스와 즈루가 막혀버린 것이었죠. 한편 필리의 1,2옵션들은 개인능력으로 연속 클러치샷을 터뜨리며 경기를 가져옵니다. 이렇게 필리가 원정에서 밀워키의 16연승 행진을 마감시키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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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모로 의미가 큰 승리였습니다. 우선 플옵 높은 곳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벅스를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선점하였고, 계속 끌려가다가도 결국 역전승을 거둔 경험 또한 이후 펼쳐질 재대결 시에 필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해줄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멤피스-보스턴-마앰2연전-백투백 댈러스 원정-밀워키 원정으로 이어진 미친 일정의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좋은 기세를 회복하게 되었죠(6경기 3승 3패).

 

 물론 필리의 험난한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틀 뒤 인디애나 원정에, 백투백으로 미네소타 원정이 이어지죠 미네소타 원정 후엔 이틀 휴식 후 홈으로 돌아가긴 하는데, 시즌 후반기이기도 하고 아무튼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오늘은 예비 플옵에 가까운 경기였으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선수들 출장시간 및 건강 관리가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토비와 터커의 부상이 심한 게 아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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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05 23:34:31

훌륭한 분석입니다.

WR
2023-03-05 23:50:44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2023-03-05 23:59:07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특히 동의하는 부분중 몇가지는 니앙으로 인한 스페이싱, 원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잡아내면서 오는 플옵에서의 자신감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니앙이 윙이나 코너에서 저렇게 터져만 주면 말씀처럼 하든의 전매특허인 탑에서 아이솔시 윙수비수가 도움수비 내지는 갭수비를 하든쪽으로 포지셔닝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지는데 니앙이 버티고 있으면서 하든의 아이솔이 쉬워졌고 특히 결승3점이 된 엠비드의 샷시도에서도 이미 오픈인 엠비드를 버리고 니앙을 쫓아가는 즈루의 수비 덕분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시즌은 하든이 합류한 이후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팀 상대로 5연승을 하다 듀빙의 넷츠에게 완패한 이후 벅스 너깃츠 랩터스 등에게 계속 패하면서 플옵에서 의구심이 커져갔었습니다 반면 이번시즌은 강팀에게 질때도 허무하게 지는 경우가 드물고 상대의 샷 자연재해(맵스전 히트전)로 인한 불가항력에 가까운 패배도 좀 있어서 납득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경기는 오히려 크게 뒤지다 역전하는 경기도 많아서 플옵에서 뒤지고 있을때 선수들의 자신감에도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WR
2023-03-06 00:05:02

앗 엠비드 마지막 샷 부분에서 니앙 포지셔닝 설명은 제가 넣을까말까 하다가 안넣은 내용인데 보충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이번 시즌은 특히 큰 점수차를 역전해내거나 역전은 못하더라도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경기가 많은데, 전체적인 경기력도 경기력이겠거니와 결국은 클러치에서 엠비드와 하든이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변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만큼 부활한 하든이 필리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보고 부디 험난한 시즌 막판 일정들을 건강하게 소화해서 플옵에서 일 한번 쳐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본문보다 훌륭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시는 분석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

2023-03-06 00:08:30

농구 볼 때 저런 눈을 가지고 싶네요..부럽슴다

WR
2023-03-06 00:10:29

과찬이십니다

2023-03-06 00:37:43

늘 훌륭한 감상평 남겨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털비드는 말할 것도 없고, 맥시와 니앵, 맥다니엘스도 참 잘 해줬네요.
(특히 맥다니엘스의 풋백 덩크는 크~)

이제 데드먼도 출장이 가능할 거 같은데 폼이 어떨지 얼른 보고싶습니다.

WR
2023-03-06 23:21:30

맥다니엘스는 정말 꿀영입이 될 것 같습니다. 풋백 덩크 장면에서도 느꼈는데 확실히 필리에 이런 에너자이저 유형의 선수가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심지어 빅윙이기까지 합니다 부족했던 여러 부분을 한번의 영입만으로 이렇게 잘 채우다니, 모리신에 대한 신앙심은 오늘도 깊어져만 갑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데드먼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신앙심이 정말 폭발할 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맥다니엘스와 함께하는 리드의 기세가 워낙 좋아서 데드먼이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아무리 닥 감독이라도 플옵 전에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점검해보겠죠. 조금 더 참고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3-06 00:43:20

니앙이 욕을 많이 먹지만 필라에 꼭 필요한 존재인거같네요 니앙은 죽이되는 밥이되든 계속 써야할거같네요 하든이랑 호흡이 너무 잘맞아요

WR
2023-03-06 23:23:26

니앙과 하든의 호흡이야 더할나위없고, 엠비드와도 니앙은 호흡이 잘 맞는 편이죠. 스페이싱과 폭발력이 필요할 때엔 니앙만큼 기대기 좋은 슈터가 필리에 없습니다. 이번 플옵에서는 부진 없이 꾸준히 활약해줬으면 좋겠어요

2023-03-06 00:56:34

분석글 감사합니다

이번시즌 필리의 개선점이자 풀옵의 X 팩터는 하프코트에서의 침착한 공격전개 및 슛팅까지의 마무리 역량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엠비드의 마지막 3점도 거의 몇 번을 연속으로 수비성공 및 추격 끝에 이루어진, 자칫 긴장하거나 무리하게 흥분성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는 고조된 상황에서 아주 침착하게 거의 무심한듯 필리의 클러치 패턴(털비드pnr+제3슈터움직임 이후 네일 엠비드에게 포킷패스 전달 -> 엠비드 패이스업 및 더블팀
유도 -> 45도 슈터에게 킥아웃 및 스윙액션 촉발)을 전개하는게 인상깊더라고요.

하든의 부활(안정적 리딩의 가드)과 함께 엠비드의 올시즌 향상된 패싱/BQ 및 팀원들간의 신뢰 등 여러 요소가 합작된 점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도 홀리데이가 네일에 있는 엠비드에게 헬프가 오자 공을 안뺐기고(!! ㅠㅠ) 정확한 패스 전달, 직후에 하든의 돌파 및 나머지 4명 선수들의 준비된 스페이싱 자리잡기 움직임, 이후 엠비드에게 리턴 패스와 침착한 페이크 및 슈팅까지.. 정말 눈이 즐거웠던, 그리고 정신차린(?) 필리의 실링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상징했던 장면이였던 것 같습니다.

WR
2023-03-06 23:28:32

댓글 내용에 정말 동감합니다.

 

클러치 상황에서 이전과 달리 필리가 훨씬 침착하게 실수없이 패턴을 돌릴 수 있는 이유는, 말씀해주신 부분 중에서도 특히 하든의 부활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구요. 예전까지는 작전타임 부르고 패턴 다 짜맞춰놔도, 상대 수비 압박을 못이겨서 패턴 다 깨지고, 결국 답답한 엠비드가 혼자 공 몰다가 턴오버 or 억지로 슛(팅)하는 이른바 '엠비드 엔딩'이 많았었잖아요. 하든의 안정적인 리딩이 생기면서 수비 압박도 잘 견뎌내고, 엠비드가 무리할 필요도 줄어들었다는 점이 최근 필리의 강한 클러치 게임을 담보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23-03-07 15:07:04

맞는 말씀입니다. 과연 건강한 하든이 드디어 2라운드를 넘길 수 있는 전환점이 될지..

2023-03-06 01:13:49

주전 두 명이 이탈하고, 상대 3점이 예상 밖으로 터지는 악재 속에서도 리그 최강팀을 잡아내다니 무척 기쁘네요. 맥다니엘스가 해리스와 터커의 수비 공백을 메워줬고, 자유투나 풋백 덩크 등 필요한 때마다 좋은 활약을 해줬던 게 인상깊었습니다. 그동안 감이 나빴던 니앙도 중요한 순간에 부활했고요.

이제 밀튼 폼이 좀 올라왔으면 하고, 엠비드와 하든 체력 관리도 기대해봅니다. 데드먼이 슬슬 출전할 때인데, 어서 코트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R
2023-03-06 23:33:24

하든과 맥시가 출전시간 갈갈이를 당하면서 출전기회가 줄어든 밀튼이 약간 폼이 떨어져보이긴 합니다. 언급해주신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자원인 만큼, 플옵 전까지는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데드먼은 사실 좀 걱정이 되는게, 리드와 맥다니엘스 콤비가 워낙 잘합니다. 그런데 이 콤비도 사실 토비+터커의 동반 부상이 아니었다면 이날 이토록 활약하지 못했을것 같기도 해요 좋게 말하면 로테이션 안정화, 나쁘게 말하면 쓸놈쓸 경향이 너무 강한 닥 감독이라 데드먼이 제대로 된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런지 불안합니다. 제 걱정이 기우가 되어 조만간 데드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2023-03-06 20:48:46

말씀처럼 더블드래그스크린부터 픽 앤 팝까지 니앵을 활용해서 하든의 매치업헌팅을 만들어주는 장면들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좋은 리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WR
2023-03-06 23:36:21

리뷰 글에서 강조하신 하든의 기어 변경에는 4쿼터 니앙의 협조가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강팀 상대로 하든의 폼은 정말 고무적이네요. 사실 하든이 이렇게까지 회복을 해낼 줄은 몰랐습니다. 절망적이라고 생각했던 이번 포스트 시즌에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2023-03-11 20:36:59

팀이 성장하는 게 보여서 크게 기대가 됩니다.

털비드도 대단하구요. 플옵까지 계속 팀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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