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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필리 2차전 리뷰(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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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21:06:56

필리는 홈에서 히트에게 2점차 석패당했던 1차전 이후 2일 만에 원정에서 히트와의 2차전을 치렀는데요.

 

이 경기는 엠비드가 경기 직전 아웃되었던 경기입니다(왼쪽 발 부상(mid-foot injury)).

 

필리 위주의 리뷰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들어가며

 

 

엠비드가 빠진게 오히려 히트에겐 카운터가 된 경기입니다.

 

엠비드 부재를 대비해서 리버스 감독이 준비를 잘해온 게 느껴진 경기였는데요. 이번시즌 리버스 감독은 2연전의 두번째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패배한 경기가 위저즈와의 2차전 1 경기 뿐일 정도로 두번째 경기에 강합니다.

 

총 7번의 2연전에서 두번째 경기 승률은 6승 1패로 85.7%입니다. 첫 경기를 지든, 이기든 두번째 경기는 거의 다 잡아주고 있고, 실제로 첫번째 경기이기고 두번째 경기진 건 위저즈 전 1 경기 뿐입니다.

 

첫번째 경기를 진 경우가 4번이었는데, 이 4번의 두번째 경기에서 전승이에요(4전 전승).

 

그만큼 이번시즌 리버스 감독은 같은 팀을 상대로 2연전할 때, 두 번은 안 당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엠비드가 부재한 악재를 딛고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날리면서 승리를 거뒀죠. 이처럼 2차전 게임플랜을 잘 짜오는 리버스 감독의 선전이 플옵에서도 큰 힘이 되어줄 거라 기대해봅니다.

 

 

필리의 공격 변화

 

 

필리는 오늘 스몰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엠비드없는 필리의 공격은 철저히 속공과 3점위주였습니다. 먼저 속공을 노린 다음, 속공이 막히면 숏드라이브 앤 킥으로 캐치앤샷(주로 코너/윙) 3점찬스만드는데 주력했죠.

 

필리는 이 경기 어시스트 5 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하든(5개), 맥시(7개), 토비(5개)였을 정도로 멀티 드라이브 앤 킥이 돋보였는데요.

 

아래 영상에서 이 경기 필리의 공격방식(멀티드라이브 앤 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중간 중간 숏롤(가드 스크리너의 숏롤 포함)도 섞어주면서, 드라이브 앤 킥이 단조로워지는 걸 막았습니다.

 

지난 경기 히트의 존디펜스가 필리에게 치명타를 입혔으므로, 속공과 3점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히트의 공격적인 존디펜스가 빛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경기에서 히트가 턴오버 만들어낸 비결이 블릿츠섞은 존디펜스로 하든과 엠비드를 공략해서였는데, 이 수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한거죠.

 

히트의 존 디펜스가 필리를 어떻게 공략했는 지는 지난 경기 리뷰에서 다룬 바 있으니, 아래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3030520832

 

지공이 아니면 존 디펜스를 쓸 수 없다는 약점을 속공으로 파고들고, 지공이 되면 철저히 외곽(윙/코너)을 공략하면서 2-3 존 디펜스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런 공격을 제대로 펼치려면, 속공과 지공을 넘나들게 해주는 리딩가드의 판단력이 중요하죠. 이 역할을 하든이 굉장히 잘해줬습니다.

 

속공과 지공을 넘나드는 하든의 리딩이 빛난 경기였어요. 덕분에 턴오버가 크게 줄었습니다.

 

하든은 속공과 지공을 넘나들다가 득점이 필요할 때는 득점까지 책임져주면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3점과 파울겟). 또한, 필리의 속공은 대부분 하든의 패스에서 시작될 정도로 하든의 디시전 메이킹은 대단했죠.

 

하든은 아래와 같이 패스로 속공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속공이 막히면 얼리오펜스로 공격을 풀어줬습니다.

 

얼리오펜스 돌파,

 

얼리오펜스 스텝백 3점,

  



이 경기 하든의 기록은 23득점-3점 4개 성공(44.4% 성공률), 자유투 7개 성공(100% 성공률), 7 리바운드, 5 어시스트, 1 블락, 3 턴 오버 였습니다.

 

하든의 리딩에 힘입어 맥시도 간만에 신바람 농구를 보여줬습니다. 코너 3점으로 슛감을 끌어올리고, 속공과 캐치앤고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린 맥시는 풀업 3점까지 터지면서 공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요.

 

바뀐 수비 포멧에 힘입어 매치업 헌팅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 것도 맥시의 활약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1차전 파울 6개 퇴장 -> 2차전 파울 3개).

 

오늘 공격포멧에 딱 맞는 터커의 숏롤에 이은 맥시의 코너 3점부터,



 

맥시의 전매특허 속공과 캐치앤고,

 

그리고 스텝백 3점까지,

 



맥시는 27 득점, 58.8% 야투율, 3점 4개 성공(57.1% 성공률), 4 리바운드, 7 어시스트, 1 스틸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차전 필리의 턴 오버는 8개에 불과했는데, 지난경기 하든-엠비드 둘이서 범한 턴 오버가 10개였습니다(1차전 총 턴 오버 18개). 필리는 공격방식을 바꿈으로써 턴 오버를 극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경기 히트의 주요득점루트는 턴오버기반득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팀의 턴오버득실차이는 12점차였죠.

허나, 히트의 턴오버기반실점은 직전경기 22점에서 오늘경기 14점으로 줄었습니다(턴오버득실차이 6점).

 

이처럼 필리는 공격방식을 변경해 상대주요득점루트는 줄이면서, 본인들은 새로운득점루트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는데요(속공과 3점).

 

사실 이 공격방식이 3점에 의존하는 방식이어서 기복이 심할 수 밖에 없는데, 오늘은 3점도 잘 터졌죠 (38.5% 성공률, 15개 성공).

 

이게 가비지게임(23점차)이 된 가장 큰 근간이었습니다.

 

 

필리의 수비 변화

 

 

필리는 수비에서도 큰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오늘 경기의 수비기조는 바로 '맨투맨 스위치'였습니다.

 

수비는 골밑 버리고 스위치섞은 맨투맨 위주로 외곽만 틀어막는데 집중했는데요.

 

엠비드가 빠져 높이 이점이 없어진 필리는 높이(3가드 활용)를 버리고 활동량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스위치로 상대를 막아낸 터커가 핵심이었죠. 겟투잘하고 스위치에 능한 터커가 짧은 시간동안 맨투맨 스위치수비를 잘 이끌어줬습니다.

 

터커가 앞으로 빠질 때는 토비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수비에서 터커 보좌를 잘해줬어요. 지난 경기 종아리 부상으로 2득점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보여준 토비는 2차전에 부상을 딛고 부활했습니다.

 

18 득점, 63.6% 야투율, 3점 2개 성공(50%), 6 리바운드, 5 어시스트, 1 스틸, 1 블락, 0 턴 오버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죠.

 

토비는 공격에서는 숏드라이브 앤 킥에 참여하는 한편, 속공 피니셔로 활약하면서 하든의 부담을 덜어주고, 수비에선 터커-리드의 부담을 덜어주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매특허 속공부터,



 

돌파와 포스트업에 이은 어시스트까지,

 



오늘 토비는 공수 모두 준수했습니다.

 

최근 토비의 기복이 이슈가 되었었는데(지난경기 종아리 부상을 감안해도 퐁당퐁당이 심했죠), 이 경기를 계기로 기복심한 모습에서 탈피해주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터커가 벤치로 들어갔을 때는 리드가 그 자리를 굉장히 잘 메워줬습니다.

 

터커의 출전시간이 19분인데, 리드의 출전시간이 28분일정도로 리드가 코트에 오랜기간 머무면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통해서 매치업헌팅에 대응했습니다. 위 링크글에서 다룬 바와 같이 지난경기 히트는 매치업 헌팅으로 필리를 크게 괴롭혔습니다.

 

심지어 맥시는 버틀러의 헌팅에 당해 6파울 퇴장을 당하고 말았죠.

 

허나, 2차전에서는 필리가 바꾼 수비 포멧으로 헌팅에 대응하면서 버틀러의 공격포제션이 크게 감소했습니다(야투시도 14 -> 8개, 어시스트 9 -> 3개). 필리가 바꾼 공격포멧으로 히트의 수비에 당하지 않게 되면서, 버틀러의 스틸에 이은 속공 빈도가 2차전에 줄어든 것도 포제션 감소에 영향을 줬죠(버틀러 1차전 스틸 4개, 2차전 스틸 1개).

 

여기에 더해서 리드-터커는 센터로 나섰음에도, 스위치 상황에서 버틀러 수비를 굉장히 잘해줬습니다.






버틀러는 공격 포제션이 줄었음에도 75% 야투율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최선두에서 이끌었지만, 지난 경기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었구요(16 득점-3 어시스트).


버틀러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히트의 외곽생산성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필리 수비도 외곽을 틀어막는 걸 지향하는데, 버틀러의 드라이브 앤 킥까지 줄어드니 히트의 외곽이 묶일 수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필리의 외곽을 틀어막는 수비는 대성공을 거둬서 직전경기 대비 히트의 3점을 시도 37 -> 29개, 성공 15 -> 7개, 성공률 40.5 -> 24.1%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폴 리드의 대선전



이 경기 센터커는 다시 한번 빛났습니다. 허나, 터커를 위시한 수비 포멧이 대성공을 거뒀음에도, 높이가 낮은 터커를 경기 내내 센터로 기용하는 건 무리가 있었죠.


실제로 필리가 높이를 버리자 히트는 아데바요를 필두로 해서 필리의 페인트존을 계속 공략했습니다(아데바요 20득점, 61.5% 야투율).


특히, 후반전에 히트는 파울겟을 동반한 페인트존 공략으로 승부수를 띄웠죠.


그래서 리버스 감독은 터커를 수비의 중심으로 쓰면서도, 높이가 필요할 때마다 리드를 기용했습니다(리드 후반전 16분 기용). 그리고 오늘은 리드가 굉장히 잘해줬어요.

 

리버스 감독의 벤치 승부수는 리드-맥다니엘스-멜튼을 함께 뛰게 하는 거였는데(리버스 감독이 이 부분을 인터뷰에서 강조했습니다), 이게 잘 먹혔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하든-밀튼-멜튼-맥다니엘스-리드 라인업에서 리드의 빛나는 수비(스위치 기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리드는 단순한 맨투맨 스위치 디펜스에서 뛰니, 에너지가 확 살아나면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경기 리드는 존디펜스에서 심하게 헤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아래 글에서 보시다시피 지난경기 리드는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비에서 크게 부진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3030569220

 

그나마 최근 리드를 중용할 수 있었던 건, 맥다니엘스가 파트너로 와줬기 때문입니다. 폴 리드는 맥다니엘스 유무에 따라 마진 차이가 매우 컸는데요.


맥다니엘스가 있어야 리드를 공격에서 쓸 수 있었죠.


 

그랬던 리드가 터커 백업으로 나서면서 다른 수비포멧에서 뛰니 비로소 살아났네요. 오늘은 리드-맥다니엘스 콤비가 잘해주면서 두 선수가 같이 뛴 이래 가장 높은 마진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리드 +26, 맥다니엘스 +7).

 

히트 2차전은 리드의 활용이 드랍백/존디펜스보다는 맨투맨 스위치에서 좋다는걸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필리는 터커-리드를 잘 활용하면서, 엠비드가 없었음에도 리바운드에서 히트를 앞섰습니다(리바운드 41 vs 33, 공리 9 vs 5).

 

수비에서 잘해주면서 흥이 올라간 리드는 공격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구요. 리드가 센터커를 든든히 받쳐주면서 필리가 수비에서 경기 내내 기복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죠.

 

2차전 리드의 기록은,

 

 

16 득점, 70% 야투율, 14 리바운드(5 공격), 2 블락, +26 마진이었습니다.

 

 

팀내 꼴찌급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리드가 이 경기에서 기록한 +26 마진은 이번시즌 리드의 두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11.27. 매직 전 +28 마진 기록).

 

그만큼 오늘 경기가 희귀한 경기였던 셈인데, 맨투맨 스위치 디펜스에서 리드가 잘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건 큰 성과인 것 같네요.

 

 

스위치 디펜스에 걸맞는 새로운 벤치 기용. 그 사이에서 빛난 선수들

 

 

리버스 감독은 이 경기에서 니앵 대신 스위치에 능한 선수들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바뀐 공수포멧이 본인에게 딱 맞는 옷인 듯 하우스가 이 공수 포멧에서 잘해줬습니다. 3점 3개 모두 실패가 옥의 티이긴 한데, 워낙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 하우스 비중이 늘어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또한, 멀티 드라이브 앤 킥에 잘 어울리는 밀튼의 롤도 늘어났는데요. 밀튼은 20분 이상 뛰면서 12점 (3점 2개 성공)-2 어시스트를 기록해줬습니다.

 

이렇듯 리드(16점)-밀튼(12점)-하우스(6점)의 대활약에 힘입어 필리는 공격력좋은 니앵 대신 하우스를 넣었음에도 지난경기 대비 벤치득점력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맥시가 주전으로 나섰음에도 벤치마진이 +2였어요. 이는 공수노림수가 잘 맞아들어간 덕분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오늘 경기는 리버스 감독의 훌륭한 공수 노림수를 선수들이 완벽히 수행해준 경기입니다. 경기의 흐름이 필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던 전반전에는 필리 3점 성공률이 52.4%에 이를 정도로 좋았구요.

 

특히, 전반전에는 주전 5인 중 3점 성공률 42.9% 이하 선수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오늘 공수 노림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3점이었는데, 주전 5인이 완벽한 3점으로 리버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겁니다.

 

3월은 필리에게 잔인한 달입니다. 아래 글에서 다뤘던 바와 같이 3월 필리 일정은 정말 험난하거든요.

 

 

https://blog.naver.com/awlee/222858010435

 

히트 전부터 필리는 22게임 중 15경기가 원정입니다. 그리고 히트 전을 시작으로 7일 5 경기의 빡빡한 5연속 로드트립이 이어지구요.

 

7일 5 경기의 중간(4일 3경기 중 마지막 경기)에 정말 중요한 벅스 원정(3월 4일)이 있습니다. 또한, 3월에만 백 투 백 4회, 5연전-3연전-4연전의 원정 연전이 있습니다.

 

후반기 스케쥴 난이도 순위에서 필리는 계속 1위에 위치해 있는데, 히트 전은 험난한 3월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였습니다.

 

이토록 중요한 경기에 엠비드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보란듯이 3월의 시작경기를 승리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네요.

 

필리가 3월의 험난한 일정 속에서 선전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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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02 21:23:29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분석이 대단하시네요
히트는 3점이 언제 좋아지련지...

WR
2023-03-04 23:20:05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히트가 1차전에서 정말 인상적이었어서 후반기 점차 나아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2023-03-02 22:16:39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1차전에서 히트는 턴오버기반 쉬운득점, 식서스는 지공에서 쥐어짜내는 득점으로 승부를 하니 참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시원스러운 경기가 나온것 같습니다

리버스 감독의 최근 인터뷰를 보니 벤치타임에서 고전하는 부분을 플옵에서는 주요선수들의 출장을 늘리는 방식으로 메꿀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 맥시의 벤치타임 이슈가 있었는데 확실히 하든 엠비드와 함께뛸때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멜튼이 이번시즌 커리어중 가장 많이 뛰면서 고전하는 느낌도 있어, 맥시를 이제 다시 주전으로 올리는 한편, 하든을 주전에서 일찍 빼주고 밀튼(하우스)멜튼 맥대니얼스 리드와 함께 벤치에 붙이면서 언급해주신 스위치수비와 트랜지션오펜스로 공략을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WR
2023-03-04 23:21:04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리버스 감독의 의중이 히트 2차전과 맵스 전에서 대략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이제 관건은 벤치타임에 스위치-스몰볼을 어찌 정착시키느냐가 될 것 같아요.^^ 

2023-03-03 00:09:05

잘 읽었습니다. 혹시 맥다니엘스 존재 여부에따른 리드의 온오프마진 같은 스탯은 어떻게 얻으셨나요? 평소에많이 궁금하던 종류의 스탯이라

WR
2023-03-04 23:21:37

https://www.pbpstats.com/wowy-combos/nba

 

위 링크에서 팀과 선수 선택하시면 됩니다.^^

2023-03-03 00:50:45

리드랑 맥다니엘스가 수비 궁합이 잘 맞는게 리드가 과하게 도움수비 할 때가 있어서 가끔 구멍이 날 때가 있는데, 맥다니엘스가 공간 리커버리 수비가 좋아서 그게 커버가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최근 식서스가 맥다니엘스 영입 이후 존 디펜스 비율이 낮아진듯한데(이에 대한 수치를 못 봐서 모르겠습니다), 이 덕에 리드가 좀 더 시간을 얻은 것도 있다 봅니다. 리드같이 날뛰는 수비 타입은 존 디펜스에는 안 맞죠. 

WR
2023-03-04 23:22:51

존 디펜스 수치는 제가 나중에 확인해볼게요. 그런데 최근 리드-맥다니엘스 출전 시에 맨투맨 스위치를 쓰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2023-03-03 06:09:29

자칫 긴 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던 험한 일정 사이에서, 엠비드도 없이 훌륭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엠비드 중심의 드랍백 수비일때보다 스위치+맨투맨 기반일때 잘하는 선수들(리드,하우스)이 있고, 털비드 2:2 위주의 지공일 때보다 속공전에서 살아나는 선수들(맥시,토비), 드라이브 앤 킥 세팅에서 잘하는 선수들(밀튼,코크마즈)이 있는데, 이 장점들이 보통 엠비드가 결장할 때에만 드러난다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한 경기중에 확확 팀 스키마를 변경하는건 어렵겠으나, 기껏 폭넓은 선수층을 구성해놨지만 정작 활용이 어렵다는 딜레마가 아쉽네요. 이 부분이 플옵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2023-03-03 07:39:47

동감합니다. 사실 엠비드가 빠지는 정규시즌 경기들을 (이번처럼) 스키마의 다양성으로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깊은 선수층의 장점을 활용했다 봅니다. 어차피 풀옵에서는 주전이 40+분을 뛰기에 인게임 스키마 변화의 영향력은 제한적이기도 하고요.. 다만 그 나머지 8분에서라도 이러한 과감한 벤치의 분위기 반전이 나온다면 정말 좋겠네요

WR
2023-03-04 23:24:07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벤치타임에 스몰볼의 '뺏고 뛰고 던지는 농구'를 정착시켜보려는 것 같은데요.

 

이 시도가 얼마나 성공적일 지가 후반기의 주요이슈가 될 것 같아요.^^

2023-03-03 08:45:30

드랍백이 기본 전술이긴 하지만, 스위치로도 충분히 강팀과 상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의미가 큰 경기였습니다. 한편으로 엠비드 맞춤 수비를 들고 나오는 팀에게 어떻게 대응할지 엠비드도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특히 엠비드가 볼 잡고 페이스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잦은 경기가 대부분 안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걸 보면, 좀 더 간결한 공격과 더블팀 대처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WR
2023-03-04 23:25:11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스위치가 먹혔다는 점, 그것도 벤치타임에 충분히 쓸만하다는 점을 확인해서 가치있는 경기들(히트-맵스)였던 것 같아요.

 

엠비드 팀에서 이 부분을 벤치타임에 어찌 정착시킬지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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