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타전 MVP, 테이텀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
https://youtu.be/l9e3mgZ_5m4
Q. Jayson, ‘Kobe Bryant Award’를 수상하신 것이 본인에게 얼마나 스페셜한 일인지요? Kobe가 본인의 올 타임 페이버릿이고, 늘 그를 칭송해오셨지요. 오늘 이 어워드를 수상한 소감이 어떠신지요.
JT: Yeah, 엄청나게 스페셜한 일입니다. 제 첫 올 스타 게임이 2020년 시카고 올 스타전이었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MVP 트로피를 그 분 이름으로 바꿨죠. 그날 제가 ‘은퇴하기 전에 저 트로피를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결심을 했던 게 기억납니다. 게다가 제 첫 시그니쳐 슈즈를 신고 나와서 기록도 깨고, 홈리스 분들을 돕기도 하고, 언제나 제 우상이었던 분을 본딴 상도 탔죠. 끝내주는 하루네요.
Q. Jayson, 52점이 기록인 건 알고 계셨습니까? 그리고 경기 막판에 그걸 깨보려고 하셨던 건지요?
JT: 4쿼터 도중에 알게 됐어요. 백코트 중이었는데 저희 팀 어시스턴트 코치 한 분이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49점 정도 넣었을 때 Dame도 말해주더라고요. ‘Yo, 52점이 기록이래, 깨봐‘하면서요. ’그래, 한 번 해보지, 뭐.‘ 싶었죠.
Q. Hey, Jayson, Jalen과의 대결은 어땠습니까? 훈련 때야 두 분이서 수도 없이 붙어보셨겠지만, 전세계가 지켜보는 와중에 인 게임으로 붙으신 기분은 어떻던가요?
JT: Uh, 그냥 훈련시간 같더라고요. 6년이나 한 팀에서 뛰고 있고, 훈련 때마다 셀 수 없이 많은 1 on 1을 했거든요. 저희 둘은 언제나 서로 최선을 다 하게 만드는 상대예요. 그래서 몇 백만 명이 지켜보는 엄청난 무대였다는 것 외에는 저희에겐 별다를 거 없는 날이었습니다. 재밌었어요.
Q. Jayson, 제일런과 늘 하고 있는 거라서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친구 제일런과 함께 오늘 같은 빅 퍼포먼스를 펼친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게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JT: 굉장히 특별하죠. 두 번.. 아니 세 번인가? Uh, 네 번 올 스타 나오는 동안 세 번을 팀메이트와 함께 나왔어요. 두 번은 JB와 같이 나왔고, 한 번은 Kemba랑 같이 나왔죠. 일주일 내내 함께 지내는 누군가와 올 스타에 함께 온다는 건 최고죠. 그 친구도 같이 됐다는 게 굉장히 기뻤습니다.
하지만 저희끼리 얘기한 게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올 스타가 아닌) 한 곳을 바라봐야 할 시간이라고 말이죠. One Goal, 저희가 공유하는 그 공통의 목표인 챔피언쉽을 바라볼 때라고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너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젠 우리 할 일에 다시 집중해야겠죠.
Q. Jayson, 지난 2020년에 Kobe Bryant MVP를 수상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셨다고요, 이번 올 스타 주간에 그 목표를 다른 누군가에게 공개하기도 했습니까? 팀원들이라든지, 코치들이라든지..
JT: Yeah, 코치님들이랑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 시그니쳐를 신는 첫 날이라는 것도 다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좀 더 된 상태였죠. 시그니쳐 슈즈를 처음 선뵈는 날이었으니까요. MVP를 받고 싶긴 했는데, 55점을 넣을 거라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금상첨화icing on the cake죠.
Q. Jayson, 같은 컨퍼런스에서 맞붙던 선수들과 함께 뛰다가 다시 경쟁상대로 돌아가는 게 어렵진 않습니까? 어떻게 그걸 분리해서 생각하는지요.
JT: Uh, 올 스타전 끝나고 나면 다시 돌아가는 건 쉽습니다. 원래 이 이벤트는 즐기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잖아요. 전반기 동안 어떤 선수가 잘 했는지 알아보려고 만든 이벤트였으니까요. 여기 참가한다는 건 엄청난 영광이예요. 선수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에게까지 마찬가지죠. 모든 NBA 레전드들이 이 자리를 거쳐갔으니까요. 아무튼, 즐기기 위한 자리고, 실제로 굉장히 재밌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시 하던 일을 마무리하러 돌아갈 시간이죠.
Q. Jayson, 방금 ‘즐기기 위한 자리'이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선수들이 시합 막바지로 갈수록 수비를 덜 신경쓰는 것 같던데 그게 맞습니까? 본인도 수비를 좀 내려놓고 오펜스도 자유롭게 하는 편인지요?
JT: Uh,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승부 방식을 바꾼 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예요. 재미를 위한 경기고, (올 스타전에서) 누가 다치거나 부상을 입는 건 아무도 원치 않겠죠. (올 스타전은) 리그와 팬분들 모두에게 훌륭한 역할을 해왔어요. 특히 개편 첫 해인 시카고 때처럼 마지막 한 두 포제션으로 승부가 결정나는 날에는 더 그랬고요. 제가 참가해본 올 스타 게임 중에 가장 치열한 시합이었어요. 엄청났습니다.
Q. Hey, 오늘 3점이 잘 들어간 것과 어제(3점 컨테스트)를 비교해볼 때, 어제는 좀 속상하기도 하셨나요? 오늘 느낌은 어떠셨습니까? 어제의 결과를 오늘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JT: Yeah, 올 스타까지 와서 빈 손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았어요. (미소) MVP를 타든, 3점 컨테스트 우승을 하든 하나는 하고 싶었죠. 하나는 건져 가네요. (미소)
Q. Jayson, 몇 주 후면 25번째 생일을 맞게 됩니다. 그간 이 리그에서 많은 것들을 달성하셨는데요, 그간 이뤄오신 걸 되돌아 볼 시간이 있었는지요? 이제 또다른 상이 하나 더 추가됐으니 한 번 그간의 성취를 돌아보실 건지요.
JT: 이제 저도 19살이 아니기 때문에.. (피식) -기억이 안 난다는 의미-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엄청나게 감사하고, 축복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 말이죠. 저는 아직 St. Louis에 살던 그 꼬마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공놀이를 좋아하고, 꿈을 꾸던 그때, 지금 바로 이런 순간들을 꿈꾸고, 여기 이 자리에 와서 지금같은 순간을 살고 싶어 꿈꾸던 그 순간들 말이죠.
(꿈을 이룬 심경을) 말로 설명드리기도 어려울뿐더러, 제가 이룬 것들은 되도록 떠올리지 않으려 하는 편입니다. 저는 현실에 안주하는 걸 절대 원치 않거든요. 전 항상 뭔가를 쫓고, 그 다음 걸 쫓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친구들과 가족들에 둘러싸여 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매일같이 신께 감사드립니다. 올바른 위치에 있을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 말이죠. 이 순간들을 즐기려 하고 있고, 제가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지 항상 기억하려 합니다.
Q. Jayson, 남은 7주라는 시간동안 상승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커리어에서 배운것들 중 이 마지막 런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포스트시즌을 위해 본인이 원하는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JT: Yeah, 리그의 역사를 보더라도 그렇고, 최소한 제가 리그에 입성한 후로만 봐도 시즌 막바지에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팀들이 보통 플레이오프에서도 잘 나가곤 했습니다. 시즌 종반부에 피크를 찍는 거죠. 그래서 지금부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플레이오프가 있으니 최대한 건강한 모습이어야겠고, 선수 개개인들이 자기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농구를 펼쳐줘야겠죠. 그룹으로도 마찬가지겠고요. 저희도 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Jayson, 안녕하세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올 스타 드래프트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향후에 언젠가는 캡틴이 되보고 싶기도 하십니까? 아니면 너무 부담이 될 거라 생각하십니까.
JT: Uh, 멋졌cool어요. 어떻게 바뀌는지는 잘 몰랐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뽑히지만 않기를 바랐는데, 아무튼 재밌었어요. 팬분들께도 더 좋았을 거고요.
그리고.. 네, 언젠가 르브론과 야니스가 더 이상 표를 못받게 되고 제가 그들보다 더 받기 시작하면 캡틴이 되긴 하겠죠. 그랬음 좋겠네요. (웃음)
- 끝 -
2023-02-21 14:04:36
코비팬으로써 응원합니다
2023-02-21 14:35:42
항상 감사합니다!!
2023-02-21 16:24:40
번역 감사합니다
2023-02-22 09:57:31
멘탈도 좋고 인터뷰도 나이스하게 하는 테이텀 우승 가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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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코비를 넘어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