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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문제는 축구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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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
2023-01-31 20:59:27

  근본적 의문이, 반드시 야구처럼 '챌린지'에 의한 콜 반전이어야만 할 이유가 있느냐 입니다. 야구는 애초에 근본적으로 분절적인 스포츠죠. 타자와 타자 사이에도 끊어짐이 있고, 이닝과 이닝 사이에도 끊어짐이 있죠. 심지어 투수의 1구와 2구 사이에도 끊어짐이 있는데 아웃 오브 바운드나 파울이 나오지 않는 한 계속 경기가 흘러가는 농구와는 다릅니다.

 

 오히려 농구는 축구와 더 유사한 스포츠죠. 축구에도 아웃 오브 바운드의 개념이 있고 파울과 파울로 인한 페널티가 존재하고 농구도 태생적으로는 전/후반으로 시작된거긴 하고요.

 

 축구는 VAR이라는 제도를 VOR(Video Operation Room)에서 판단하는 시스템입니다. 경기는 흘러가고, 리얼타임으로 심판과 소통하고 있는 VOR에서 경기 속행 여부, 파울 여부를 통보해주고 애매한 경우 심판이 현장 확인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농구도 리플레이 센터가 있고 15명의 심판이 상주하기 때문에 축구처럼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NBA에서도 지난 Celtics Lakers 경기같은 뒷 이야기가 나오는걸 절대 원하지 않을겁니다. 지금은 챌린지를 한 번 소모하면 아무리 중요한 장면이 또 나와도 그 때는 못 쓰기 때문에 '연속된 오심'에는 아무런 저항할 방법이 없습니다. 호각을 분 심판 당사자조차 '규정상 뒤집을 방법이 없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고요...

 

 물론 파울의 빈도 면에서 농구가 축구에 비해 약 4배 정도 더 많더군요. 이번 시즌 기준으로(PL 참고) 경기당 10.2회의 파울이 나오는데 비해 농구는 20.3회인데 농구는 48분, 축구는 90분 경기니까요. 

 

 따라서 리플레이 센터를 통한 시스템은 후반이나 혹은 4쿼터에 한한다든가 하는 식의 제한이 들어가야겠죠. 아니면 경기 내내 늘어지는 현상이 심할테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챌린지 제도에 비해 경기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을텐데

 

 야구의 경우, 긴 경기 시간 떄문에 종목의 존폐 자체가 진지하게 논의되는 상황에도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운용하고 있다는 점은 지금 시대에 '공정한 판정'이 얼마나 큰 어젠다인지 보여주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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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1-31 21:07:16

논콜 오심 발생->상대팀이 바로 득점하더라도 그 득점은 무효 처리되고 해당 오심 장면부터 다시 경기를 재개하는 방식인 건가요?

WR
2023-01-31 21:10:41

논콜 오심이 발생되고 바로 연속적으로 그로 인한 실점이 나왔으면 그건 취소돼야 맞지 않을까요? 지금도 파울이 맞아도 그 전에 라인을 밟았다든가 8초 바이얼레이션이 나왔다든가 하면 그 이후의 파울은 무효화되잖아요.

2023-01-31 21:15:37

좋은 방식인 거 같아요. 4쿼터 전체가 힘들더라면, 클러치 5분 or2분 안쪽으로 제한해서 사용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2023-01-31 21:09:18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현지에서도 이번 계기로 진지하게 여러 방안이 논의되지 않을까 합니다.

2023-01-31 21:11:49

농구란 종목 자체가 20초동안 양팀합치면 10득점도 가능한데 그럼 득점 자체를 취소해야하나요?

2023-01-31 21:17:53

축구랑농구랑 다른게 공수전환속도와 득점에대한 기대값도 달라서 축구처럼하는건어렵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23-01-31 21:24:31

지금도 애매하면 심판 3심이 모여서 합의 하 판정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이라든가) 그 판단 주체가 3심뿐 아니라 리플레이센터로 확대되는겁니다. 크게 무리한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2023-01-31 21:32:52

멈춰놓고 삼심합의랑 최소 1분이상 인게임 진행시키다가 롤백시키는건 좀 많이 다르지 않나요

클러치라고 보던게 2분인데 절반 가량이 리셋될수도 있고 여기에 그사이에 썼던 작탐까지 돌려줄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면요 

WR
2023-01-31 21:35:23

리플레이 센터와 심판이 실시간 통신 중인데(즉, 리플레이를 여러 대의 모니터로 즉각 돌려보는 네 번째 심판이 상주하는 4심제를 하자는건데) 그 상황에 1분이나 무방비로 진행되게 놔둔다면 운영의 실패겠죠. 그렇게 안되도록 운영 해야할거고 어차피 오심으로 승패가 뒤바뀌는게 가장 큰 운영 실패가 아닌가 싶네요.

2023-01-31 21:53:44

농구공격제한시간이 24초이고 현대농구는 실질적으로 10초중반에 공격이 이루어지는경우가 태반인데 오심이후 그 사이에 이루어지는 공격에 대한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할지도 문제가 될겁니다 심판은 파울을 잡아내는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것도 필요하거든요

2023-01-31 21:21:39

 이게 유일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2023-01-31 21:33:19

공감합니다.

2023-01-31 22:08:17

공정성이 중요하다면 전후반 모든 시간대에 적용해야겠죠. 근데 또 경기 늘어지는 문제가 있으니 후반만 혹은 4쿼터만, 클러치 2분만 이런 조건이 붙는 게 이상합니다

2023-01-31 22:09:03

넌콜 주장팀에게 챌린지 권한을 주고, 실패시 T-파울에 준해서 상대팀에 자유투 1구를 주는건 어떨까요?  

아웃넘버 역습 상황에서 악용될 수 있으니 챌린지 시 심판 콜로 경기 중단시키되, 상대팀의 명백한 속공 상황이면 심판 권한으로 속공 종료 후 경기 중단시키고.

2023-01-31 22:53:27

야구가 긴시간때문에 종목의 존폐가 운운될 정도일까요;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지 시간때문에 종목이 폐지되는건 상상하기 어렵네요. 

2023-02-01 07:58:27

농구는 축구처럼 한경기에 득점이 나올까 말까 한게 아니라 쉬지 않고 득점이 나오는데 그걸 다 뒤로 돌려 버리면 선수들이나 팬들이나 얼마나 허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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