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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슬레틱 기자 앤서니 슬레이터가 전하는 워리어스와 밥 마이어스 단장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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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28 16:15:49

 앤서니 슬레이터는 어제 Brother From Another이라는 팟캐에 나와서 다음과 같은 소식을 전하였는데요. 얼마전 에슬레틱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도 있지만 간단하게 공유해보겠습니다.

 
- 밥 마이어스가 워리어스를 떠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금전적인 문제임. 그는 지난 10년동안 리그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단장이지만 가장 연봉이 높은 단장은 아님. 또한 구단의 미래에 대한 전략이 또 다른 이유 (투 타임라인 플랜). 구단주는 왕조 이후를 이을 에라를 보고 있지만 마이어스는 그들의 계획에 참여할지 결정 중. 또한 동시에 그는 그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 중임. 현재까지 아주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왔는데 이는 리그에서 뿐 아니라 실리콘 밸리에서도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인물임.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이 섞여있음.
 
- 윈나우 vs 육성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 힘든 이유는 구단주인 레이콥이 워리어스가 커리에라 이후에 리빌딩의 과정을 겪고 싶지 않기 때문. 레이커스가 코비이후 6년 연속 플레이 오프에 나가지 못한 것처럼 되고 싶지 않음. 그러기에 커리 에라 이후의 계획을 세우고 싶어하지만 커리는 커리에라 이후를 위해 뛰고 싶어하지 않아함. 그래서 그들은 지난 시즌 여전히 코어들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음. 하지만 구단은 이번 시즌 더 많은 유망주를 추가했음. 2라픽도 행사하고 1라픽은 프로젝트 유형의 선수를 지명함. 그렇기 때문에 현 로스터에 윈나우 할 수 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음.
 
- 현재 구단안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 선수들 중에는 커리, 그린, 이궈달라도 있고 커 감독과 마이어스 단장 그리고 레이콥, 레이콥의 아들이 있음. 또한 마이어스 단장은 20년 드랩에서 당장 팀에 승리를 공헌할 수 있는 선수보다는 업사이드가 높은 실링픽으로 2픽을 뽑는데 동의했음. 그 다음 드래프트는 7픽으로 쿠밍가를 픽했고 결국 그 픽은 좋은 픽으로 드러났음. 3년전 팀은 리그 최하위 성적으로 와이즈먼을 드랩했고 그 다음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하면서 구단은 아마도 이 에라가 끝나게 될 것으로 생각했기에 모든 픽들을 행사했음. 허나 커탐그는 여전히 팀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결국 우승했지만 구단은 지난 시즌에 우승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음.
 
- 조 레이콥이 구단에 너무 많이 관여하는가? 레이콥이 드래프트를 공부하고 구단에 관여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레이콥은 당시 엉망이었던 팀을 코핸으로부터 구입하였으며 논란이 많았던 몬타 엘리스와 앤드류 보것의 트레이드를 진행하였고 오라클 아레나에서 관중에게 야유를 받았었음. 허나 그는 구단의 컬쳐를 바꾸고 우승을 여러 번 할 것이라 약속했음. 그리고 그는 그것을 증명하였고 샌프란시스코에 구장을 세우는 것도 정말 힘든 것인데 그것도 성공했음. 사람들이 그에 대해 비판했던 것들이 결국에는 옳은 결정이라는 것을 증명했기에 그는 사람들이 그의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 것에 대해서 항상 그가 맞다는 것을 증명했음.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이런 접근에 대해서 야망을 가지고 있고 영원히 컨텐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동안의 리그 역사가 영원한 컨텐더가 없고 리빌딩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고 커리와 그린은 매우 유니크한 선수이기에 그런 선수들을 드래프트 한다는 것이 힘든 것인데 그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 조 레이콥이 너무 구단일에 관여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 구단주가 아니라 executive of the year가 되고 싶어하나?
워리어스 구단전체가 어느 정도 서로 서로 많이 관여하고 협동하는 분위기임. 구단이 2픽을 트레이드 에셋이 아닌 미래를 빌딩하기 위한 초석으로 봤기에 그렇게 행사했음. 그들에겐 규모가 큰 스카우팅 그룹이 있으며 밥 마이어스가 관여하고 있음. 구단의 드래프트 방침은 전체의 동의하에 이뤄지지만 구단이 가진 비젼으로 움직이고 있음. 그리고 그 비젼은 다음 에라의 자산들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 레이콥은 그냥 농구를 좋아하고 구단주이지만 드물게 드래프트 워크아웃도 직접 참여하기에 그의 의견들이 직접 반영됨. 그래서 엄청난 돈을 이 팀에 투자하는 것이며 그러기에 관여하지 말라고 말하기 힘듦.
 
- 이 팀은 문제가 있고 올해 우승할 수가 없다. 커리도 어제 팀이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좌절스러운 실망감을 내 보였고 커 감독도 인터뷰에서 매 경기가 끝나고 비디오 분석을 통해 어떤 실수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충분히 훈련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얘기함. 이 팀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24승 24패이고 농구에서 48게임은 아주 충분한 샘플사이즈임. 지난 여름 우승 이후 구단은 무디, 쿠밍가, 와이즈먼이 다 준비가 되었다고 믿었고 지난 시즌보다 더 탤런트나 업사이드가 많은 로스터라고 믿었음. 아마도 그들은 그들의 육성이 생각보다 잘 안되었다는 것에 놀랐을 수도 있음. 시즌 첫 10 경기를 3승 7패로 시작했는데 몇 번의 패배는 아주 나빴음. 보통 팀은 정규 시즌 82경기를 프리시즌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커리는 첫 열 경기 이후 우리는 당장 경기에 이겨야 한다고 말했음. 그랬기에 두명의 투웨이 선수들이 스물 한 살  2픽인 선수보다 앞서 뛰기 시작했음.
 
-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왕조는 언제나 끝나게 되어 있고 끝날 때는 안 좋게 끝난다고 함. 불스나 레이커스도 그랬음. 워리어스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왕조가 길어졌음. 아마도 커탐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임. 내 생각에는 지금 워리어스의 모습은 왕조가 끝나가는 팀 초기의 모습이지 않을까함. 특히 동기부여의 대립, 지금 이 순간 올 시즌이 중요한가 vs 아님 앞으로 4시즌뒤의 모습이 중요한가라는 팀 내의 그러한 모티브의 충돌이 있음. 그리고 대답은 팀 내에 누구에게 물어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 4년 전 워리어스에 이런 같은 질문을 했다면 대답은 전부 동일했을 것임. "지금은 이겨야 할 것." 이라고..



https://youtu.be/DMbL1rql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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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1-28 15:38:36

번역 너무 감사드립니다 커리팬으로서 윈나우가 아닌 미래를 보고 구단에 계속 관여하는 조 레이콥의 행보가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서 엄청난 돈을 이 팀에 투자하는 것이며 그렇기에 관여하지 말라고 말하기 힘듦" 이건 너무나 팩트네요.. 와이즈먼만 제몫을 했어도 에휴...

2023-01-28 15:55:27

 뭔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왕조가 서서히 끝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2023-01-28 16:23:43

전 아직도 투 트랙의 성공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긴스까지 돌아와서 로테이션 정리가 되면, 플옵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라인업이 될거라고 기대합니다.

한편으로는 쿠밍가와 풀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무디도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니까요. 미래도 차곡차곡 챙기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와이즈먼은 반등의 여지가 거의 없는것 같아 마음이 정말 착잡하네요. 하필 2픽이...

2023-01-28 20:25:26

말하신것처럼 투트랙이 문제라기보단 드래프트에 실패한게 맞는것 같네요.

2023-01-29 04:43:29

아 가슴 아프네요... 

Updated at 2023-01-28 16:29:59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평소 느꼈던 부분을 골스에서 가장 믿을만한 기자 입으로 들어서 확인되는 부분도

있고, 또 새롭게 환기해서 알게 되는 부분도 있네요. 참 균형잡힌 시각의 글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교류하는 현지 골스 골수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선 생각보다 어떻다 말을 명확히 힘들어하는 주제라

느낍니다, 족벌주의의 또 다른 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커크 레이콥 예를 들어) 커크가 결국 GP2 데려오지

않았냐 하면 그건 그렇지 하고, 또 스마일리기치 삽질건으로 만용의 댓가를 치르지 않았냐하고 무한루프가

되더군요. 현재 리그에 몇 팀들이 족벌주의의 폐해가 도드라지고 있다면 (애틀랜타가 요즘 제일 심하죠, 

잡음의 대부분이 구단주 아들의 간섭에서 파생) 골스는 분명 구단주 일가의 도박이 성공한 경우가 많다보니 

이걸 중간에서 균형 잡아줄 gm의 노선도 난이도는 높지만 성과에 대한 찬양은 또 분산될수 있다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마이어스의 스트레스 지점은 이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돈을 적게 받는것도 결국 

그의 성취에 구단주 일가의 성취가 섞여있다 여기니 업계 1등 연봉을 안주는게 아닐까 생각할수 있죠)

 

여하튼 여러모로 입지적인 왕조인게 골스입니다. 결과를 떠나 과정 자체가 다 즐길거리가 되네요.

WR
2023-01-29 02:22:02

밥 마이어스 단장의 큰 장점은 선수들, 커 감독과 매우 가까운 사이고 끊임없이 소통을 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커 감독도 로테이션 결정에도 마이어스 단장과 매일 소통을 한다고 한다고 하던데. 아마 유망주들을 선호하지 않는 커 감독과 윈나우에 더 집중하기를 바라는 코어 선수들 그리고 어떻게든 유망주를 쓰기를 원하는 구단주 사이 중간에서 의견 조율을 하고 갭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번 시즌이 가장 그 갭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투웨이 선수들이 지리그에서 단 한경기도 뛰지 않았는데 그게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커 감독이 드래프트에는 관여를 안하는데 투웨이 뽑는 것은 관여한다고 하네요. 현지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워리어스의 실질적인 드래프트는 투웨이 선수들 뽑는 거라고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얼마전 커 감독이 프런트코트진들이 대거 부상으로 아웃되었을때 디그린과 루니가 너무 많이 갈려서 지칠까봐 염려된다고 말했는데 현지 미디어에서는 이렇게 커 감독이 빅맨이 부족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캠페인하는 건 처음 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막상 부상에서 다 복귀하니 와이즈먼은 로테 아웃이라고 얘기하고 대신 투웨이 선수들 중용하는 것 이런 부분이 프런트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여튼 마이어스 단장이 나가게 된다면 그 다음해 커 감독 재계약 영향도 갈 것에 현지에서는 염려하더라고요. 마이어스가 나간다면 그 이후 팀에 도미노 이펙트가 터질 것 같아 걱정스럽네요.

2023-01-28 16:30:26

지난 시즌 우승으로 윈나우와 미래를 대비하는 투트랙 전략이 성공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은 50경기 정도 치른 현재까지 지난 시즌 우승이 신기루였나 싶을 정도로 구단주가 원하는 투트랙 전략이 성공하지 못하고 있네요.


돈 많이 쓰고 있는 구단주도 이해가 가고 윈나우를 바라는 커리도 이해가 갑니다.

 

커탐그 영감들의 우승 도전을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잘 치르기를 바래 봅니다. 

2023-01-28 16:30:46

투트랙이 실패 했다는 건 좀 과한 평가 같네요.

저는 시행착오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파이널까지 가는 여정에서 어린 선수들(풀 쿠밍가 무디)이 훈련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오프시즌이 극히 짧기도 했으니까요. 실제로 쿠밍가 무디는 꽤 어려움을 토로 하기도 했고 풀도 우승을 해서인지 좀 루즈한 오프시즌 움직임이었으니까요.

2023-01-28 17:27:27

글을 읽으니

워리어스팀의 우승 이후 대부분의 무브가 이해가 되네요.

올 시즌 초반 와쿠무에 열정을 쏟은 부분도 그렇구요.

 

마이어스의 현 상태는 영화 머니볼 끝 부분에

이적 제의를 받은 빌리 빈의 그것과 비슷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이미 파이널 우승을 이끈 밥이 더 심한 갈등 상태일것 같기도 하군요. 

 

구단주의 의향이 너무 확고하다고 하면 의견 갈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팬들이 원하는 워리어스 선수단과는 많이 다른

선수 및 코치단 구성을 보게 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그걸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구단주의 의지도 독특하면서도 좋은 경영자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결국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면 화끈하게 파토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또한 드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1-28 18:28:31

골스는 어느순간 보면 프런트,구단주,선수단이
잘 싸우고,잘 푼다는 생각을 합니다
화기애애하기만한 구단은 절대 아니에요. 갈등이 무수히많고 그걸 해결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구단이었습니다.
이 뒤에 행보도 궁금하네요. 근데 올시즌이 꽤 라스트댄스같은 느낌이 나긴합니다.
불스같은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일거 같은데 커리계약이 워낙 많이 남아서 어찌될지 어떻게 팀이 내려오게될지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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