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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PISTONS] - 22/23 시즌 중간점검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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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2 00:37:31

 

안녕하세요!

 

어느새 시즌 중반을 넘어서, 정규시즌 48경기를 치르게된 디트로이트 입니다. 상반기 스케줄에 있어서 가장 빡쎘던 팀 중 하나였는데, 커닝햄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올시즌 플랜이 전체적으로 무너지면서 올해도 다시 탱킹레이스 -ing 인데요, PART 1 에서는 현재까지 지켜본 디트로이트의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전반기 모습을 다뤄보겠습니다.

 

 

1. CUNNINGHAM 시즌아웃

 

이번시즌 위버의 플랜은 여름시장에서 보얀이라는 베테랑 슈터를 영입하면서, 커닝햄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유형의 선수를 배치하고, play-in 토너먼트를 목적으로 이제 탱킹레이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무브였습니다. 샐러리캡도 여유가 있었음에 뉴욕과의 트레이드에서도 벅스와 노엘이라는 든든한 베테랑들을 영입할수 있었구요. 10월31일 밀워키전까지 치른 8경기에서 비록 2승6패이긴 했지만, 프리시즌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커닝햄은 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이 구간에서 평균 23.1점, 6.8 어시스트, 6.1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1-22시즌의 기운을 이어가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이어진 11월 4경기에서는 13.5점, 4.5 어시스트, 6.3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참으로 걱정하게 만들었는데, 한달뒤 커닝햄은 시즌아웃 정강이 수술을 받기로 합니다 (12월12일 Woj) 

 

최근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커닝햄이 받은 수술부위는 고등학교때부터 자신을 괴롭혀왔던 부상부위라고 합니다. 시즌 아웃을 일찍이 결정하면서, 올 여름에는 풀 컨디션으로 돌아올수있게 타임라인이 짜여졌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기까지 여러 선수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하는데, 팀동료 맥그루더의 이야기도 들었고, 댈러스의 팀하쥬의 조언도 들었다고 합니다. 수술 결정에 있어서 결정적인 이야기는 팀하쥬가 했다고 알려졌구요. 비록 커닝햄의 시즌아웃으로 인해 올시즌 상당히 기대감에 들떠있던 디트팬들은 아쉬움을 삼킬수 밖에 없었으나, 난세에 영웅(?) 이 또 나타나니....

 

 

2. 반등의 KILLIAN HAYES

 

저 역시 이 친구에 대한 의문이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리 드래프트에서 그동안 위버매직 (WEAVER MAGIC) 이라고 했지만, 7픽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만큼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해서, 여러 수모를 당하기도 했구요. 올시즌 월별 기록을 보면:

 

10월: 2.5점,  3.5 어시스트, 2.5 리바, 0.6 스틸 (3점 13.3%)

11월: 9.8점, 5 어시스트, 2.7 리바, 1.4 스틸 (3점 36.2%)

12월: 12.1점, 6.6 어시스트, 3.4 리바, 0.9 스틸 (3점 33.9%)

1월: 13.3점, 8 어시스트, 2.3 리바, 2.3 스틸 (3점 32.5%)

 

점점 발전하고 있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출장시간도 조금 늘어나면서 확실히 작년까지는 OKC 상대로만 스탯 쌓던 친구가 이제 제법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 친구의 가장 안타까웠던 점 중 하나가 자신감이 부족해보이는 플레이들이었는데, 올시즌 보면, 3점슛 자신감이 붙었고, 무엇보다 원드리블 하고 바로 올라가는 미들점퍼 빈도수도 늘고 정확도도 많이 늘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일단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다른 부분들도 덩달아 페이스가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현재 디트로이트에서 플레이 메이킹에서 가장 안정감을 주는 (이런 이야기를 할 날이 드디어 오다니) 선수가 바로 헤이즈입니다. 지난 2년간 그나마 로테이션에서 버틸수 있었던 수비력도 여전하고, 패스/시야는 말할것도 없구요. 오히려 커닝햄이 빠지면서 헤이즈가 3년차때 보여줄수있는 가능성을 올시즌 잘 보여주고 있어서, 헤이즈 크는거 보는 맛으로도 올시즌 관전하고 있습니다.  

 

 

 

3. 베테랑들의 커리어하이 (feat. 보얀 & 벅스)

 

분명 우리는 올리닉과 세이븐 리를 주고 보얀을 데려왔습니다. 지금 현재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야기 되고 있는 1라 비보호픽이니 이런거 하나 없이, 우리는 진정 저 둘을 보내고 보얀을 데려왔습니다. 어느정도는 해줄줄 알았지만, 이정도로 해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스탯상으로는 약팀에서 1옵션 에이스 놀이를 하고있으니, 그러려니 할수도 있지만, 효율도 심지어 좋습니다. 스탯을 보면:

 

BOJAN BOGDANOVIC (89년생)

46경기 (겨우 2경기 결장)

- 31.4분

- 21.5점

- 3.6 리바

- 2.7 어시

- 3점 42.3%

- 필드골 49.1%

- TS 63.4%

 

경이롭습니다. 커리어하이 찍고 있고, 케이시가 시간배분도 잘해주고 있어서 스탯을 찍고 있음에도 꾸준히 출장할수있는 원동력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나이가 있음에도 이번 데드라인에서 가장 핫할만한 자원일 수 밖에 없는 스탯들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만기계약자였던 보얀이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되고, 한달밖에 안된 시점에서 (10월30일) 39.1M / 2년 연장계약을 하게됩니다 (지금 해주는거 보면 상당히 알짜베기 계약이고, 다른 팀들이 보얀을 탐낼만한 좋은 계약 조건) 어린 선수들이 넘치는 디트로이트에 veteran presence / veteran leadership 을 인정받은 셈인데, 실제로 선수들 인터뷰보면, 보얀이 어린 친구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긍정적이고, 케이시 또한 그의 on & off the court 리더쉽에 칭찬을 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보얀의 행방이 어찌될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하는거 보면 참 농구 쉽게 쉽게 하는 농구도사 느낌이 납니다. 클러치 능력은 덤으로

 

 

 

 

ALEC BURKS (91년생)

36경기 (시즌초반 부상으로 결장)

- 21.7분

- 13.3점

- 2.9 리바

- 2.2 어시

- 3점 43.6%

- 필드골 45%

- TS 61.4%

 

 벅스의 경우에는 뉴욕시절, 디트로이트 상대로 커리어하이급 경기를 펼쳤던 경기 제외하고는 유심히 보지 않았어서 몰랐는데, BAD BOYS 1기 시절, "Microwave" 라는 별명을 가졌던 Vinnie Johnson 을 연상케 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치에서. 효율도 좋아서 때에 따라 경기를 마무리 짓는 라인업에도 곧잘 들어가고 있는 이번 시즌인데요, 자유투 삥듣기의 달인이라 불릴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파울을 얻어내는데 도가 텄습니다. 평균 출장시간에 비해 자유투를 매경기 얻어내는게 대단합니다. 매경기 4개씩 던지고 있는데, 디트로이트 팀 자유투 시도갯수에서 상위권에 랭킹 되어있는 부분에 큰 공을 세우고 있는 선수입니다. 올해 10밀의 계약이 있고, 23/24 시즌에는 팀 옵션으로 10.4 밀의 계약이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팀들이 탐낼만한 계약조건입니다 현재. 벤치스코어링 필요하고, 보얀과 마찬가지로 veteran leadership 을 원하는 팀은 벅스를 노릴만할것입니다 이번 데드라인때. 

 

 

 

4. 기대이상의 DUREN, 물음표의 IVEY

 

올시즌 디트로이트의 히트 상품이라 한다면 저는 과감히 Jalen Duren 을 뽑겠습니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트레이드로 13픽 지명되어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되었는데, 주전으로 올라오면서:

 

10.3점

11.4 리바

1.6 어시

필드골 66.3%

자유투 74.3%  

 

이런 스탯을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는 리그에서 가장 어린 친구이고 (03년생), 포텐셜이 무궁무진해보입니다. 더블더블도 10개를 벌써 기록하고 있으며, 7경기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 출전중입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드래프트 되어서 디트로이트 유니폼 입었던 드러먼드의 경우때문에 듀렌의 성장에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어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수비도 더 낫고, 무엇보다도 멘탈이 드러먼드와는 반대로 좋은 편인게 가장 큰 이점으로 보여집니다. 자유투도 시즌 초반 너무 안들어갔는데, 스타팅으로 올라오면서 성공률을 저렇게 끌어올린건 칭찬할만한 부분입니다. 위버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듀렌을 GREAT TEAMMATE 라고 칭찬하면서 이 팀의 CORE 멤버로 이 친구가 있다는걸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아이비 이야기를 해볼건데, 아직 신인이기에 (헤이즈의 경우 3년차때 슬슬 꽃피우는것처럼) 평가하는 부분에 있어서 매우 조심스럽지만, 전반기만 놓고 봤을때 아이비가 진정 커닝햄의 미래 파트너로 맞을까? 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스타팅 보다는 벤치 스코어러 역할이 더 맞는 옷 느낌? 아직 1번으로서의 안정감은 별로고, 시야가 넓지 않고, 헤이즈에 비해 패스센스도 별로라서, 플레이메이커 한명은 당분간 계속 같이 출전시켜줘야 그나마 덜 날뛰는 모양새가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섬머리그때 저도 흥분해서 그만 "아이비는 다르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이전에 썼던 글에서 아이비보다 매튜린을 좀 더 선호했던 저로서, 아이비의 아쉬운 면들이 유독 제 눈엔 많이 들어오고 있네요. 


우선, 드래프트때 거론되었던 아이비의 단점들이 프로에서도 그대로 다 나오고 있습니다. 턴오버적인건 둘째치고 (신인들이 할수있는 턴오버들), 멘탈적인 면은 확실히 약해보입니다. 헤이즈는 자신감 부족한 플레이들이 있어서 그렇지, 그이외 장면에서 쉽게 흔들린다거나 흥분하거나 그런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는데, 이 친구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body language 는 일단 경기볼때 거슬리는 부분이 있고 (ex: 본인이 뛰어들어갈때 패스가 안들어오면 3점 베이스라인으로 걸어가면서 왜 패스 안줬냐는듯한 팔 모션), 파울콜에 쉽게 흥분하고, 이걸 주체하지 못할때는 턴오버가 그냥 연속적으로 나옵니다, 김빠지는 턴오버들.. 그러다보니 이 친구를 그런 타이밍에는 빼주고 있고, 어떤 경기에서는 클러치때 아이비를 라인업에서 제외시킨 경기들도 몇번 있었는데, 이건 코치진이 잘 조정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TS 도 51.4% 이고, 3점도 아직 개선이 필요하고 (31.9%) 무엇보다 자유투가 좀 더 개선되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72.2%). 스탯상으로는 솔직히 헤이즈에 비하면 상당히 잘 뽑아주고 있습니다 


- 30.2분

- 15.1 점

- 4.1 리바

- 4.4 어시

 

 

다만, 제가 현재까지 느낀건 "가드 버전의 드러먼드" 느낌이 강하다는것 (이건 아이비가 제발 좀 편견을 깨줬음 좋겠습니다) . 스탯은 그럴싸하게 뽑지만, 효율이나 승리에 미치는 공헌도에 대해서는 물음표라는것이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DUREN 은 "아! 우리 CORE 가 맞다" 라고 바로 얘기할수 있겠지만, IVEY 에 관해서는 자신있게 아직 얘기하기가 뭐 한 상황입니다. 커닝햄이 없으니, 헤이즈와 마찬가지로 성장할수 있는 출장시간은 충분히 주어질테니, 후반기에 좀 더 발전되고 침착해진 아이비를 보고 싶습니다.  

 

 

5. 20 드래프티: STEWART, BEY

 

올시즌 장족의 발전을 한 스튜어트, 그리고 주전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감 찾고있는 베이. 스튜어트는 이 팀의 선수로 계속 가야한다고 보고, 팀에서도 어느정도 이 부분을 인정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시즌 커닝햄이 시즌아웃으로 빠지면서, 젊은 친구들 중에서의 락커룸 리더 역할이 필요했는데, 그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바로 스튜어트 입니다. 작년 섬머리그도 원래 안뛰어도 되는데, 듀렌과의 공존을 위해서 자진해서 4번역할로써 시험해보고자 섬머리그 경기를 두경기 뛰기도 했고, 듀렌과의 "DAWG POUND" 라는 별명으로 콤비를 이루고 있는 중입니다. 듀렌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면서 형제처럼 끈끈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각종 경기 이후 press conference 때도 기자들에게 코멘트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보는, 나이에 맞지않은 성숙한 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은 3점까지 장착해서, 성공률은 작년과 비슷한 32.7% 이지만, 시도횟수가 작년엔 경기당 0.6이었는데, 올시즌은 4.2개씩 던지면서 기록하는것이기에, 앞으로 3점 쏘는것에 대한 그린라이트는 부여받았으니, 더 개선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어집니다. 수비도 좋고, 허슬 좋고, 스크린 잘 걸어주고,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어여서, 향후 꼭 스타팅이 아니더라도, 벤치에서라도 상당히 좋은 롤플레이어로 리그에 남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베이가 올해 디트로이트 선수들 중에서 가장 롤러코스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 3경기 결장했지만, 그래도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3점슛도 폭발력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고 (워낙 볼륨슈터이다 보니), 주전/비주전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롤 분배에 있어서 (특히 보얀의 합류로 인해) 헤매는 느낌이 커보입니다. 이건 코치진들이 제대로 잡아줘야 하는데, 워낙 부상자들이 많기도 했고, 가장 알맞는 조합 찾는 과정, 그리고 작년까지 고집하던 원빅이 아닌 투빅으로 라인업을 조정하면서 자연스레 올시즌 절반은 벤치에서 나와서 감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까지 효율 좋던 이 친구 효율성도 떨어졌는데, 이걸 살려낼 방법을 좀 찾아봐야할것 같습니다.  공격에서는 이 전 시즌들 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포스트업 그리고 미들점퍼를 시도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단순한 캐치앤슛터 느낌이 아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발전의 여지가 보이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베이의 롤을 제한하는것도 방법일것으로 보입니다. 


 

6. 그외


HAMIDOU DIALLO 

연례행사 처럼, 12월중순까지는 이 친구가 상당히 부진하고, '올시즌 만기계약자인데 내년엔 못볼수 있겠다' 라고 생각한 시점부터 (12/26 부터) 갑자기 폼이 올라왔습니다. 

 

1월 기록:

- 22.2 분

- 12.6점

- 4.8 리바

- 1.2 스틸

- 필드골 71.1%


디트로이트 빅맨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했을때, 노엘은 항상 20분 언저리에서 조정하고, 디알로를 5번으로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몇번 돌렸는데, 재미를 봤었던게 있어서 (ex: 1/11 미네소타전) 참 독특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수비도 사실 좋은거 같으면서도, 안좋은거 같고. 워낙 방방뛰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라 수비를 잘해보이는 느낌도 들고, 독특한 유형입니다. 시야는 터널시야라 오래 공을 쥐면 또 오히려 안될거 같고, 컷인 플레이로 인한 받아먹기 득점, 혹은 세컨찬스 공격리바 잡아서 넣기, 혹은 5번으로 뛰면서 자유투 부근에서 공을 받은 다음에 미들점퍼 혹은 돌파 득점이 최근 주된 공격루트인데, 3점 버리고 이렇게라도 본인이 잘할수있는(?) 거로 써먹어보는것도 방법이겠다 싶습니다, 올해는. 

 

ISAIAH LIVERS

작년만큼의 효율은 아니지만, 그래도 뛰기만 하면 그래도 영리하게 플레이할 줄아는, 디트로이트의 몇 안되는 BQ 좋은선수는 맞습니다. 이 친구의 최대 단점은 유리몸. 첫시즌에도 19경기에 그쳤고, 올해도 벌써 20경기 넘게 결장했습니다. 계약 조건도 비싸지 않은 친구라 큰 부담은 없는데, 문제는 건강이네요..건강만 하면, 위버가 이 팀의 미래 CORE 로 생각하는 선수 중 하나여서, 왠만해서는 이 선수가 트레이드되는 일은 당분간은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KEVIN KNOX

생각보다는 로테이션에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베글리의 부상으로 인해 생긴 자리이기도 한데 (+ 노엘이 어느정도 쓰임새가 있을거라 판단했는데, 거의 안쓰고 있는 판국이라..) 폼이 올라오던 구간이 좀 있었고, 그래도 3점도 일단은 넣어주고 있습니다 (37.3%) 이 부분에서 아마 투웨이계약자 였던 비슷한 유형의 Braxton Key 를 웨이브하게된 결정도 3점 메이드 해주냐 안해주냐의 차이였던것 같습니다. (TS 61.2% - 커리어하이 찍는중) 그래서 나이도 아직 99년생으로 어리고 계약도 비싸지 않아서 일단은 데리고 가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ARVIN BAGLEY III

부상으로 현재 아웃인 상태인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아직 잘모르겠네요. 디트로이트가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이 투빅이 더 맞는 옷임에는 틀림없어서 베글리를 애타게 찾았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현재 팀에서 두번째로 고액연봉자 (12.5밀) 치고는 보여주는 임펙트가 크지 않아서 3년 extension 계약했을때 3번째해 팀 옵션으로 안한건 좀 아쉬운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롤을 한정지어서 줘야 가장 빛을 발할거같은 생각입니다. 벤치스코어러 역할이라든가 (지금 현재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타팅으로는 한계가 명확해보이는 선수이긴 하구요.  

 

NERLENS NOEL / CORY JOSEPH / RODNEY MCGRUDER

노엘은 솔직히 상당히 이른시기부터 듀렌을 키우면서 자연스레 로테에서 제외되었는데, 써봄직할때도 잘 안써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케이시에게 불만아닌 불만이 있습니다. 투빅을 써야할때 노엘을 투입해도 될텐데, 원빅으로 가고 노엘을 투입안한 케이스가 많아서 하루빨리 노엘을 원하는 팀으로 트레이드를 해주는게 낫다 봅니다. 노엘도 참 프로패셔널하게 벤치에서 선수들 다독여주고, 나올때는 열심히 수비해주고 스크린 서줘서 고맙구요. 플레이오프팀들은 아직 노엘이 쓸만하기에 데려갈만하다 봅니다. 다음시즌 계약은 팀 옵션이라 부담없을거구요. 

 

코조는 출장시간도 줄었지만, 확실히 올해 폼이 작년보다도 내려왔습니다. 올해는 거의 젊은 친구들 멘탈케어 역할에 집중할수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맥그루더는 고마운게, 출장시간이 코조보다 적은데, 적어도 나오면 뭔가 한건씩 해주는 모멘텀 바꿔주는 역할을 해줄때가 있어서 좋습니다. 3점도 37.5% 기록중이구요. 하지만, 이 선수가 팀에서 가장 인정받는 부분은 어린친구들 멘토역할이라, 그 부분 계속해서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CONCLUSION

지난 여름 위버는 탐 고레스 구단주로부터 contract extension 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위버 임기 2년차시즌때는 영입한 무브들이 아리까리 했지만, 적어도 이번 3년차때는 각종 부상과 큰 변수들이 많았어서 그렇지, 로스터 구성을 3년중에 제일 괜찮은 시즌이라고 판단됩니다. 무엇보다도, 성적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팀 안에서의 락커룸 이슈 라든가 케미가 부서지는 이야기가 안나오는것은 위버가 그만큼 high-character 선수들을 잘 포섭했고, 젊은 팀이지만, 그 주변에 멘탈 케어 해줄 베테랑들을 적절히 잘 배분한것 같아서 이 부분에서 만큼은 위버와 케이시 모두 칭찬하고 싶습니다. 부상 없이 남은 시즌 잘 치러줬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PART 2 에서는 trade deadline 이 2주 남은 기간동안 디트로이트가 나갈만한 무브가 뭐가 있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9
Comments
2023-01-26 23:40:06

보얀 형님 계셔서 참 좋은데... 조만간 어떤 자원을 물어다주실지도 좀 기대가 되고... 뭐 그렇습니다.

올해는 정말 부상 때문에 뭐 해보지도 못하고 끝난 느낌이 너무 강하네요. 플옵은 기대도 안 했지만 영 코어끼리 합이라도 맞춰봤어야 하는데...

WR
2023-01-27 03:36:44

저도 보얀 어찌될지 참 궁금하네요..
특히 시즌초와 달리 보얀에 대한 디트 프런트의 스탠스에 변화가 생기면서 트레이드가 된다면 어떠한 자원이 반대급수로 올지, 그리고 사실 디트로이트에 있어도 저는 좋습니다. 보얀의 농구도사 농구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커닝햄 없는 이번시즌 또 하나의 디트농구 보는 재미여서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영 코어들의 합을 맞출수 있는 시간이 8경기 밖에 없었다는 점은 참 아쉬운 대목인 이번 시즌입니다.

Updated at 2023-01-27 00:19:19

커닝햄 부상은 너무 아쉽습니다. 만성 부위였던 만큼 잘 회복해서 좋은 폼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WR
2023-01-27 03:37:32

기대가 컸었던 이번 시즌이어서 그런지 아쉬움도 그만큼 크네요. 그래도 수술경과가 좋다고하니 건강하게 회복해서 돌아왔음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3-01-27 02:28:46

다른부분은 다 동감하고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만 비이와 아이비에 대한 평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아이비에겐 너무 가혹하고 베이에게는 관대한것 같습니다. 아이비가 수비적으로 모자라고 턴오버 수치가 많은 부분은 인정하나 고작 1년차 루키시즌인 선수입니다. 플로어픽도 아니었고요. 실링픽인데다 핸드오프+오픈코트 투툴, 저효율을 생각했던 기존 모습과 다르게 오히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있다고 보여지는데 말이죠.

오히려 전 베이에게 너무 관대한게 이해가 안갑니다. 세미컨테스트 상황에서도 성공률이 급감하고, 드리블3번 이상 쳤을 경우 슛 성공률이 한자릿수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인데다가 아이솔레이션 기댓값은 리그 하위 5명안에 드는 수준인데 계속 아이솔레이션&픽앤롤 핸들러를 고집하는게 이 친구가 오히려 말년의 드레같죠. 하프코트오펜스상황에서 메인핸들러인 아이비가 공달라고 손짓하는데 무시하고 말도안되는 드라이브인 꼬라박고 공격권내주는 모습, 골스전 위닝 버저비터는 넣었기에 망정이지 애초에 정해진 패턴을 깡그리 무시하고 혼자 망칠뻔했었죠. 넣었기에 망정이지 못넣었으면 최소 한달간 DNP받아도 할말 없었을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처럼 방임식으로 키우는 코치진도 문제인것 같지만, 효율문제는 당장 저번시즌 내내 베이에게 따라붙던 꼬리표였는데 말이죠. 아예 망가진 수비도 문제이고요. 매번 클러치샷에 욕심을 부리는것도 참 드레같습니다.

WR
2023-01-27 03:51:44

아이비 관련해서는, 기대이상이라 생각하신다면 그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거라 보여서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못하겠네요. 대신 제가 위에 아이비 부분에 대해 언급했던 부분들은 대학평가때부터 꾸준히 지적되어온 부분이 프로에서도 그대로 보이고 있어서 이야기 한게 저에겐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드래프트전에 아이비 보다 매튜린을 더 선호했던 저여서 더 그렇게 보일수도 있구요. 패스센스/시야/바디랭귀지는 노력으로 갑자기 바뀌는 부분들이 아니기에 언급을 한것이고, 멘탈약한 부분도 갑자기 멘탈이 단단해질수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언급한거구요. 효율이 안좋은것도 수치로 나타나는 부분이니 이건 그대로 언급한것이라, 저는 끝에 ”남은시즌동안 더 발전되고 침착해진 아이비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가 결론이었습니다.

베이의 부분에서는 제가 딱히 쉴드를 치거나 한 부분은 없었던거같은데, 아이비와의 내용과 대조적이어서 그렇게 보여진게 아닌가 싶네요. 베이가 롤러코스터적인 경기력을 이번시즌 보였다는 부분도 첫문장에서 이야기했는걸요. 베이의 롤에 있어서 코치진이 롤 분배 잘해줬음 좋겠다 했지, 베이가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한 내용이 없는거같습니다. 만약 베이를 드레와 다를바 없다 라는 표현을 원하신거면, 그것도 관점의 차이이니 어쩔수없다 보여지구요. 말씀하신 실링픽/플로어픽으로 치면 베이는 플로어픽에 19픽이었으니, 어쩌면 이게 베이의 최대치인데 그 이상을 무리하게 바라는거 일수도 있구요. 그리고 클러치에 슛욕심나는건, 그도 그럴것이, 실제로 위닝샷 혹은 클러치 상황에서 중요한 슛을 성공시킨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차례 있습니다, 현 디트 라인업에서 그 상황에서 던질수 있는 선수가 보얀 말고는 베이 밖에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파트2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저도 지금 베이 아니면 보얀 둘 중 하나는 팀을 떠날것으로 보여지기에 남은 2주 어찌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23-01-27 09:09:41

넵 답글 감사합니다. 파트2도 기대하겠습니다.

2023-01-27 12:27:31

듀렌은 첫 시즌임에도 갈수록 성장하는게 단기간에 보여서 기대치가 더 커집니다.

스튜어트는 결국 롤맨보단 팝맨으로 정착하는게 맞다 봤는데, 그렇게 컨버전한게 이득인것 같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2023-01-27 23:22:39
드러먼드와 비슷하게 파울트러블 자주 걸려서 경기 얼마 뛰지도 못하고, 리그 적응하는데 애 먹을줄 알았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성장하는게 잘보여서 위버 입장에서도 "BIG TIME PLAYER" 라고 칭찬한 부분도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튜어트도 말씀하신것처럼 팝으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게 더 좋은 그림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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