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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랜드, 미첼 싸인 받은 썰, 그리고 싸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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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26 23:07:49

 안녕하세요 갈블리입니다 

 

원래 여행기를 자기 전에 쓰려 했는데 뉴욕 막상 오니까 너무 힘들어서 한국 가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닝 커피 마시고(카페 알바생 너무 예뻤...) 산책하고 숙소 들어왔는데 시간 조금 남아 요청 많았던 싸인 썰이나 풀어볼까 합니다.

 

갈랜드 싸인

첫 골스 경기는 2층이였고, 다음 밀워키 경기가 1층이였는데요, 저는 벅스 경기는 처음부터 싸인을 노리고 갔습니다.

싸인은 무조건 1층이예요. 2층 티켓이면 1층 진입 자체를 막습니다. (경기 중에 빈 자리에 몰래 들어오는 분도 있긴 하더군요)

 

1층도 그냥 1층이면 안 됩니다. 선수들 벤치 쪽!! 물론 다른 쪽이여도 선수들 연습 중에 해줄 때 있는데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아무튼 저는 그래서 선수들 라커룸 들어가는 통로에 티켓을 끊었습니다. 이게 홈팀 경기면 원정 선수들 벤치 쪽이 홈 라커룸 통로라서 자리 잘 고르셔야 돼요. 같은 사이드 1층이면 경기 전 이동은 자유로운데 라커룸 통로 쪽에 사람 엄청 몰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7시반 경기였는데요, 저는 벅스 경기 때 5시까지 가서 미리 팀 샾에서 살 거 사고 저지도 구매했습니다.

시티 저지 사고싶었는데 어센틱 밖에 없어서 눈물 흘리면서 200달러 결제했다는 후문이....

아 그리고 팀 샾은 현금 안 받아요. 카드만 됩니다.

 

그리고 경기 시작 1시간 반 전에 코트 개방을 하는데요 저는 문 열자마자 달려가서 자리에 짐 풀고 선수들 연습하는 거 구경했습니다.

 

 

르버트가 연습하고 있고 안내해주는 분한테 헤이!! 한 다음에 질문 좀 물어봐도 될까요? 저 갈랜드 싸인 받고싶은데 얘 이미 라커룸 들어갔어요?

하니까 그분이 아직 안 나왔다고 하면서 응원의 말씀 해주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ㅜㅜ)

 

그레서 피켓 들면서 갈랜드 계속 기다렸습니다.

 

근데 이미 라커룸 통로쪽에 사람이 몰렸길래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싶어서 허겁지겁 라커룸 통로, 원래 있던 자리로 갔습니다.

마침 갈랜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갈랜드 연습하는 거 계속 기다렸습니다.

 

갈랜드가 레딧 같은데 찾아보니까 그날 기분 따라서 싸인해줄 확률이 다르다 하길래 좀 불안했습니다.

근데 연습 끝내고 저쪽 골대 자리에 있던 꼬마들 싸인 다 해주길래 와 이거 되나?? 생각했어요.

연습하러 들어올 때도 기분 좋아보였고요. (얘는 기분 따라 경기력도 갈리는 타입입니다 경기랑 인터뷰 몇개 보시면 알아요 실제로 저날 20-10에 턴오버 적게 훌륭한 경기력 보였고요)

 

미국 꼬마애들한테 밀린채 3번째 칸에서 불안에 떨면서 기다리는데 갈랜드가 라커룸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애들 사이로 얼른 피켓을 내밀었죠.

 

Hey Garland!!!

 

그랬더니 피켓을 들고 글씨 읽더니 씩 웃으면서 싸인 해줬습니다

 

얼른 피켓 받고 뒤에서 허겁지겁 저지 벗어서 또 내밀었어요. (벗는 동안 갈랜드 갈까봐 조마조마...)

저지도 받아주더니 싸인 해주더라고요. 아쉽게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OAT...

 

다른 선수들 저지 내밀어도 싸인은 해주는데 살짝 기분이 좋지는 않아보였습니다. 롤플레이어들은 아예 다른 선수 저지는 무시하는 선수도 있는 거 같고요. 예의는 아니니까 자제하시길....

 

제가 좀 흥분하면 말이 많아지는 타입인데 싸인 받고 후드티 하나 사러 나가서 줄 서니까 어떤 아저씨가 말을 걸더라고요.

너 줄 서고 있는 거냐?

이래서 제가 아 맞다 줄 서고있다. 이러고 반박자 쉬고 아 근데 나 방금 갈랜드 싸인 받았다 너무 신난다. 오늘 경기 완전 기대된다 하니까 앞에서 애 데리고있던 아저씨가 왓?? 너 갈랜드 싸인 받았어?? 아직도 받을 수 있어?? 이러길래 이미 들어갔다 유감이다..

 

뭐 대충 이러면서 아저씨들이랑 수다 떨다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경기 관람!!

 

모블리 커리어하이에 갈랜드 20-10 그리고 나름 박빙 승부까지 완전 개꿀잼이였습니다

 

그리고 경기 끝나고 선수들 퇴장하고 모블리 남아서 인터뷰 하더라고요.

미첼이 모블리 축하해주느라 늦게 오는데 저기서부터 다 싸인 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와 나 저지 없는데 어떡하냐 이러다가 그날 받은 포스터가 생각나서 얼른 내밀었습니다. (갈랜드 싸인 받은 곳이랑 같은 위치)

 

라커룸 통로 자리가 진짜 싸인 받기 제일 좋아요 명심명심

 

그랬더니 싸인 해주고 가더라고요. 근데 미첼 싸인 진짜 빛의 속도입니다

한 구역에 1분 컷!!

 

대충 뭐 싸인 썰 풀어봤는데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달아주시면 여행 하면서 중간중간 답 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브루클린 경기 보러가는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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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1-26 23:07:40

이제 모닝 커피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WR
2023-01-26 23:19:14

고백 공격하려다가 심각한 외교 문제 초래할까봐 참았습니다

2023-01-26 23:13:06

저도 언젠가는 쿰보 싸인 꼭 받고싶네요ㅠ
브루클린 경기도 잘 즐기다오시길~~
클블 파이팅!

2023-01-26 23:14:43

와 좋네요.

2023-01-26 23:20:25

와 부럽다. 진짜 한국에서 클리블랜드로 여행 가는 사람은 많지는 않을 거 같은데... 너무 부럽고 진짜 재밌으셨겠다

2023-01-26 23:23:08

2023-01-26 23:35:46

미쿡 클럽 다녀오신 후기 언제 올려주시나요

WR
2023-01-26 23:43:17

혼자 가면 슬쩍 갔다오려 했는데 생일 안 지나서 나이가 안 된다는 후문이...

2023-01-27 00:26:11

부럽네요 어릴때 인디언스는 많이 봤는데 꼭 캐벌리어스도 직관가고싶네요..

2023-01-27 03:36:16

현장감이 제대로 느껴지네요

2023-01-27 06:12:19

요즘 뉴욕 날씨가 계속 꾸물꾸물 흐려서 좀 별로긴 하지만 좋은 추억 쌓고 가시길 바랍니다!

2023-01-27 06:35:38

저도 직관 가면 피켓 만들어 가야 겠네요. 한국에서 거리(DISTANCE)도 적고.

2023-01-27 09:31:43

고백 공격하고 심각한 외교 문제 초래하는 썰 듣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눈앞에서 보고 사인까지 받으시다니 너무 부럽네요.

2023-01-27 10:31:06

피켓이 싸인 받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1편부터 계속 읽고 있는데 부럽습니다. 갈랜드에 미첼 사인까지 받으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선수들에게 1층에 있으면 무턱대고 받는 것보다는 뭔가 특별하게 보여야 받을수 있는건가요?

WR
2023-01-27 10:38:56

아뇨아뇨 선수들이 싸인 해주는 날이면 웬만하면 다 해주고 넘어갑니다

2023-01-27 12:32:41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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