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vs 유타 재즈

존월 돌아왔나요??

올시즌 테런스 맨은 브레이크아웃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유타의 문제점은 조던 클락슨이 너무 많이 포제션을 가져간다는 건데 오늘은 슛이 들어가서 승리했지만 더 확률높은 마카넨이 많은 공격을 가져가야 승률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1. 마카넨 - "유타의 효율왕"

전반에 슛 감이 좋았는데, 후반에 다소 식은 것은 아쉽습니다. 백코트에서도 손에 불이 붙어서 신이 나는 바람에... 그래도 막판에 팀원들이 긴장 풀린 플레이를 하니 허슬을 보여주는 모습은 참 좋았습니다.

2. 클락슨 - "결국 이 팀의 에이스는 클락슨이다"

물론 유타의 1옵션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들 비슷할 때는 역시 클락슨이네요. 슛감이 워낙 받쳐줘서, 경기를 쉽게 풀었습니다.

3. 섹스턴 - "일단 박고 보자... 근데 잘 됐네?"

이 타이밍이다 싶으면 상대팀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리는 섹스턴... 확실히 속공에서의 섹스턴은 하이 클래스입니다. 그리고 지공에서도 일단 길만 보이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네요. 항상 저돌적인데, 의외로 효율이 좋고 오늘은 특히 그랬습니다. 어시스트나 리바운드도 제법 잡았습니다. 유타는 장기적으로 섹스턴을 써먹을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4. 케슬러 - "내 앞에서 슛은 생각해 보고 던져라"

4블록! 22분 동안 매우 좋은 수치입니다. 오늘도 자유투는 별로였고, 스크린 서는 것도 어설펐지만, 림프로텍팅 하나는 끝내주네요. 

5. 밴더빌트, 올리닉 - "살림꾼? 이 정도면 하이엔드급"

둘 다 눈에 많이 띄었던 건 아니지만, 경기 도중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에 항상 있었네요. 밴더빌트는 많은 운동량과 파이팅으로, 올리닉은 테크닉과 영리함으로 팀에 적잖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밴더빌트의 점퍼와 올리닉의 돌파는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보물입니다. '그런 것까지 해 준다고?'

수고햇다 우리 선수들.

전날도 원정에 백투백원정이라 유타주전 못쉬게 한 이정도 경기력이면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