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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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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14:48:56

골스가 현재로서 910패 상태에 있네요

사실 올시즌 골스 성적에 대해서 워낙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시는 부분도 많고 불안해하시는 부분도 많지만, 다소 강렬한 글 제목에 비해 저는 골스가 아직까지는 그래도 여전히 우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경기 없는 추수감사절 골스의 현재까지 좋은 점과 나쁜 부분을 좀 짚고, 트레이드를 한다면 어떤 트레이드가 될지, 제 생각을 한번 얘기해보려 합니다. 

 

<골스의 현재까지 장점과 단점>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 골스가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몇몇 짚어보자면...

 

좋은 부분

1) 작년 시즌 우승을 달성한 주전라인업이 짱짱하고 건강하게 잘 굴러간다.

 

커탐위그루는 리그 내에서 손 꼽히는 공수밸런스의 주전라인업입니다. 특히 한번씩 관리 차원으로 주전을 빼주는 경우를 제외하면 올시즌은 아직까지 부상도 크게 없고, 팀 성적과 별개로 굉장히 주전들이 잘해주고 있네요.

그 중에서 탐슨이 시즌 초반에 굉장히 니갱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만, 프리시즌에 힘을 아낀 정황, 점점 반등을 하고 있는 성적을 고려하면! 부상 등의 변수가 없을 시 커탐위그루는 여전히 컨텐더급 주전라인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위긴스, 루니, 그린, 커리는 우승 시즌인 작년보다도 더 잘하고 있네요. 탐슨아 좀 더 분발하자...!!

 

2) 앤서니 램의 발견

웬 투웨이 친구인가 했더니, 또 투웨이에서 맛있는 친구가 발굴되는 분위기네요. 물론 투웨이는 투웨이일 뿐이고, 램이 gp2만큼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일 수도 있지만, 경기를 볼때 bq도 괜찮고, 수비도 괜찮고, 한번씩 불타는 3점슛도 괜찮습니다.

램이 투웨이라 경기 제한도 있고, 사실 시즌 전체적으로 다 좋은 활약을 보일 필요도 없고요, 이궈달라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돌아올 타이밍, 혹은 쿠밍가가 감을 좀 잡고 성장할 타이밍까지만 활약해줘도 됩니다 ㅠㅠ

 

3) 디빈첸조의 반등

부상 이후 확실히 디빈첸조는 그 이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이친구 시즌 전에는 완전 3&D인 줄 알았는데 올시즌 하는 모습 보면 풀보다 요즘 볼 핸들러로서는 더 낫습니다(물론 이건 풀이 볼핸들러로서의 역량이 올시즌 급격히 망가진게 큽니......) 어쨌든 벤치에서 무디나 디빈첸조가 풀과 함께 활약해주길 바랐는데, 셋 중 한명이라도 그래도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봐야할지... 

 

나쁜 부분

그 외 전부...는 아니고 일단 하나씩 꼽자면

 

1) 덜덜거리는 수비

마브 코치가 없어서 그런건지, 진짜 오포주, gp2의 빈자리인지 수비가 굉장히 덜덜거립니다. 다만, 희망적으로 보자면... 개인적으로 수비는 전술적인 조치나 라인업 운영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는 지점이 많다고 보는데, 지난 클리퍼스 전에 결국 벤치라인업에 디그린, 위긴스를 섞어 넣으면서 상당히 많은 개선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디그린이나 위긴스 등을 벤치에 섞으면서 벤치가 경기를 넘기지는 않게끔 틀어막고, 주전라인업때 커리가 최대한 리드 벌리는 식으로 갈 것 같습니다.

 

2) 와쿠무로 대변되는 벤치 부실...

이 부분은 와이즈먼 g리그로 쳐내고, 무디는 거의 로테아웃시키면서 사실 많이 개선되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즌 전 예상과는 많이 다른 그림이지만... 그래도 빠른 조치를 통해 팀 성적이 반등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봐야하겠죠.

 

3) 사실상 현재 남은 마지막 문제점...

시즌 초반 문제가 탐슨, 벤치의 와쿠무, 풀이라고 생각했는데, 탐슨은 반등하고, 벤치에 와무는 숙청에 쿠밍가는 적은 시간만 투입되고, 램이라는 친구의 발굴로 벤치도 반등할 기미가 보이는데 사실 풀은 벤치에이스 정도는 해줘야할 친구가 ㅠㅠ 많이 헤매고 있네요...

캐링더볼 문제가 플레이 리듬을 아예 잡아먹는거 같기도 하고... 공격이 안 풀리니 수비 문제도 더 적나라하게 보이고... 여러 모로 안 풀립니다.

 

그 외에 원정에서 극악인 성적도 많이들 꼽아주시지만, 저 3가지 문제가 종합해서 원정의 실패를 가져왔다고 봐서... 일단은 이렇게만 정리해봤습니다.

 

<그래서 과연 트레이드를 할 것인가?>

 

이런 점을 모두 고려해보면 사실 골스 입장에서 올시즌 윈나우를 위해서 트레이드를 한다면 막상 어떤 트레이드를 해야할지 애매합니다


많은 분들이 유망주들이나 1라 픽을 내주고 즉전감 데리고 와야한다고 하시는데, 트레이드가 없다고 가정해보죠.

플옵 때 대략 8-9인 라인업 돌린다고 생각해보면, 커탐위그루+풀은 고정이고, 디빈첸조, 쿠밍가, 잼그린, , 이궈달라(살아는 있죠 형님...?) 등이 2,3자리 나눠먹게 될 형국인데

현재의 판을 깨고 트레이드를 한다면 결국

1. 커탐위그루 중 한 명을 대체할 주전급 선수를 데리고 온다

2. 풀을 대체할 벤치에이스 데리고 온다

3. 남는 벤치 롤플레이어 두 세자리 들어갈 선수를 구한다

3가지 중 하나일 겁니다. 

 

근데 1번은 일단 엄청 비쌀거구요, 잘 굴러가는 주전 라인업을 손 대는게 괜히 안 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사치세가 안 터지면서 저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하는 트레이드 계획이 뭐가 있을지 상상도 잘 안 가네요. 

2번은 가능은 한데, 이미 골스에서 4년 120m 재계약 때린 순간 막힌 계획이라고 봅니다. 이미 대형계약 준 순간 조던 풀은 미우나 고우나 골스 입장에서 안고 가야하는 선수가 되어버린 셈이고, 트레이드 칩으로 쓰일지도 모르는 와쿠무와는 아예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현재 폼으로 저점인 풀을 안 팔면서 벤치 에이스 급 선수를 데리고 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남는건 3번 트레이드인데, 이 경우는 현실성은 있다고 봅니다. 최근 얘기가 나오는 퍼들, 크라우더 트레이드 모두 이런쪽 트레이드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8-9인 라인업에서 7,8,9번째 선수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획기적으로 윈나우 기조가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저는 골스가 트레이드를 안 가져갈 확률이 제일 높다고 보고요, 만약 한다면 와이즈먼을 필러로 픽을 끼워서 빅맨 보충을 하는게 그나마 현실적인 트레이드 플랜 같습니다. 

크라우더는 램이 요즘 같이 잘해주고, 이궈달라가 언젠가 돌아온다는 가정 하에서는 사실 중복 자원에 가깝고, 특히 크라우더가 주전을 원한다는 루머가 맞다면 애초에 성사되기도 힘들죠. (피닉스 입장에서도 같은 윈나우 기조의 서부 라이벌한테 크라우더 팔았다가 크라우더가 맹활약이라도 하면...)

 

그에 비해 탱킹팀인 샌안에서 퍼들 반년 렌탈 트레이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와이즈먼을 샌안 팬분들이 싫어하실 수는 있지만, 퍼들이 샌안과 끝까지 재계약을 안한다면 어쨌든 와이즈먼은 샐러리 필러라고 생각하고 골스에서 픽을 끼운다면 오가는 픽의 수준에 따라서 현실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저는 그마저도 향후 벤치 라인업 조정이 성공하면 안 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특히 지금은 와쿠무가 너무 가치가 저점이라 지금 와쿠무로 무언가를 시도하는게 골스 경영진 입장에서 굉장히 망설여질 거 같아요

 

어쨌든 여러 모로 커리가 잘하기도 하고, 위긴스, 루니도 기특하고(?) 서부가 순위 간격이 촘촘해서 재밌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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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25 15:12:16

저는 팀에 가장 필요한 건 공격력이 있는 빅윙이라고 생각합니다.

디그린은 원체 플레이스타일이 독특하긴 하지만 팀 사정상 4번보다는 5번에 가깝다고 봐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팀에 윙이라 할 선수가 위긴스, 쿠밍가, 자그린, 앤서니램 넷이 전부입니다.(패볼주는 없다고 보는 게 맞고...) 이궈달라는 후반부에나 올 테고 와도 제한적으로만 쓸 거란 점을 감안하면 윙 자원이 굉장히 부실합니다.

 

위긴스가 철강왕인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이쪽은 팀의 축이라 애초에 건드릴 게 아니고 쿠밍가, 앤서니 램은 거친 부분이 많고 득점력이 둘 다 아쉬워서 벤치 구간 문제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쿠밍가는 대인수비만 되고 램은 엔진이랑 허슬은 좋은데 보다보면 동선이나 위치선정에서 문제가 보여서 투웨이로는 좋지만 그렇다고 믿음직한 벤치멤버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자그린은...그나마 조금씩 적응은 해가는 거 같은데 사실 베테랑 플레이어에게 바라는 수준은 전혀 아니구요.

 

물론 빅맨이 있어서 나쁠 건 없지만 윙 머릿수에 비해서 전체적인 수준이랑 툴에 제한이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예 크게 패키지로 지르면 모를까 어중간하게 픽 쓰면서 와이즈먼 대신 다른 빅맨은 가져와봤자 정규시즌 땜빵 수준이지 플옵에서는 별 도움 안 될거라 생각합니다.

2022-11-25 15:16:18

동의합니다. 현재 팀에 반드시 보강을 해야한다면 슛을 던질 수 있는 빅윙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11-25 15:18:38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유타의 올리닉정도만 있어도 꽤나 좋을거 같습니다.

2022-11-25 16:01:41

와쿠무 중에 쿠무는 올스타 브레이크 즈음엔 결국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간만 주면 될 것 같아요.

와아즈먼은... 어려워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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