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킹스 히어로 & 킹스 이모저모(gif다수)
글을 쓰기전 오늘 킹스는 7연승에 성공 했습니다. 무려 2004년 11월 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웨버옹은 7연승 할 때나 언제나 잘생겼는데.. 볼뽀뽀가 낯설어도 웃으세요 전 구단주님.(으스르그요)
시즌 시작하자마자 4연패를 하는 과정에서 만났던 멤피스를 원정에서 만나서 (베인은 없었지만) 결국 이겼는데요. 뭐..그래도 이래도 저래도 1승은 1승이니까..라고 정신승리를 해 봅니다. 저희가 항상 멤피스와의 경기에선 높이에 정말 고생합니다. 오늘도 모란트의 복귀와 함께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자잭주에게만 5블락, 모란트에게 4쿼터에만 19점을 내주며 클러치에 눈돌아가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이걸 끝까지 본 킹스팬들이 히어로라고..생각합니다
* WTS선정 오늘의 킹스 히어로: 1,2,3쿼터 22-23시즌 De'Aaron Fox GOD / 4쿼터 7분이내 21-22시즌 버전 클러치쫄보 킹스..
오늘 우리의 리더 팍스는 진짜 천당과 지옥을 드나들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경기 끝나고 환하게 웃으며 나가는 표정을 보고 "힘들 때 웃으면 1류"라고 이야기했던 모 연예인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그래도 오늘 스탯은 잘 나왔습니다. 32점 - 8리바 - 6어시스트 - 4스틸 - 1턴오버..1턴오버..
오늘 킹스는 3점감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외곽도 중요하지만 골밑 돌파를 진짜 열심히 하는데 멤피스의 골밑 높이는 정말 감당이 안될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피블락을 경기에서 10개 넘게 내주었을 겁니다.그래서 팍스는 게임 플랜을 바꿉니다. 어시를 통해서 팀원들을 살려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조금은 원활하게 풀어가도록 노력했죠.
그러면서도 팍스는 패스만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장기인 미드레인지 공략으로 차곡차곡 2점을 쌓아갔습니다.
계속 핑퐁으로 공격하며 우리는 자잭주에게 영혼까지 털리며 점수를 내주고, 저희는 외곽득점으로 인해 점수를 유지하였습니다.
이후 3쿼터에서는 수비와 외곽점수를 꾸준히 넣어주면서 점수를 조금씩 벌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컷인하려는 선수들에게 꾸준히 패스를 넣어주고 모란트의 킥아웃을 철저히 막으려고 노력했고 그건 성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3쿼터까지는요)
팍스는 오늘 3점만 5개를 넣었습니다!
이거는 솔직히 브룩스에게 완전 블락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우스포의 장점이 극대화로 살아난 장면이 아닐까싶습니다.
네 그렇게 22-23시즌 버전의 팍스는 3쿼터가 종료하고 퇴근을 했구요. 21-22시즌 절망버전 킹스가 4쿼터를 뛰었네요.
득실마진 +였던 선수들이 마진 다 까먹고 역전당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만 결국 이기긴 했습니다.
도저히 짤을 찌기 싫어서.. 언급도 하기 싫은데.. 정말 무서운 점을 하나 말씀 드려볼게요.
"킹스는 작년까지 4쿼터같은 경기로 10점차 이상 경기를 내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정말 눈앞이 하얘졌는데요. 다른것은 다 내려놓고 결국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경기력이있고 언젠가는 가비지도 질수도 있는데 제발 오늘 경기처럼 10점차 이상 앞서다가 지는 경기만은 좀 없길 바랬거든요. 근데 7분정도를 남기고 게임 종료시까지 멤피스선수들의 수비가 와.. 질식하겠더라구요.
4쿼터 모란트에게 근20점을 내주며 다 넘어갈 뻔했는데..몽크가 Don't miss해서 이겼죠. 집중해줘서 고..고마워..몽크야ㅠ
정신차리고 경기를 복기 해 봤을 때..단순하게 이런 경기도 있다고 생각하려구요. 150점 넣고 이기는 경기. 47분 지다가 1분 이기고 이기는 경기, 와이어 투 와이어 등등 많은 경기가 있는데 오늘 같은 경기는 정말 심장 부여잡고 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이기는 법을 이기는 것도 공부이고 경험이니 원정길동안 많은 걸 배우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같은 경기하면 수명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얘들아..)
킹스 이모저모
https://twitter.com/brendennunesnba/status/1595246189917732864?s=61&t=UDUlq1U5JAZfH0tqOF4bFg
키건이 생각보다 공수에서 많이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계속 언급되는 골밑대마왕 자잭주에게 피블락, 혹은 클락에게 막히고 콘차에게 블락당하고 3점 슛감도 안좋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지난 허리통증의 후유증이 살짝 남아있는 것 같아요ㅠ 그리고 키건이 수비하는 것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3번 수비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퍼스트스텝을 계속 내주면서 속도가 붙은 상대방에게 앤드원 혹은 뒤에서 따라가며 블록을 시도하는데 계속 파울이 나오다보니 얘는 그냥 4번을 수비하도록 세팅이 되어야겠더라구요. 지난 골스전처럼 20점이 넘는 경기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날도 있지만, 그런 경기들이 꾸준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https://twitter.com/fcartoscelli3/status/1595255367692271616?s=61&t=qmdGpipoNuKAOdXSPjXSuw
반즈가 너무 잘해줍니다. 지난경기도 27점을 넣었는데 오늘도 22점을 넣어주며 팍스만 혼자 달리다가 지치기전에 적재적소에서 3점을 넣어줬습니다. 제발 이대로 해주면.. 저희는 함께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반즈야 그리고 맥단장님 힘내줘!
https://twitter.com/kevinhuerter/status/1595175811446935567?s=61&t=UDUlq1U5JAZfH0tqOF4bFg
KD가 허더를 샤라웃 해주었습니다. 3점하면 대표되는 커리와 탐슨 그리고 허더? 괜히 'BTS 봉준호 손흥민 제이팍 렛츠고!' 느낌이 나지만 올 시즌 허더는 추가를 무언가를 바라기 어려울 정도로 잘 해주고 있죠. 3점뿐 아니라 허슬에서도 좋은 모습, 그리고 돌파하며 점퍼 혹은 플로터를 던지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갑니다. 3점만 잘 던져주는게 아니었어요. 다만, 자유투는 그에 비해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애틀란타 방향으로 절한번 올리겠습니다
이제 내일 백투백으로 영과 머레이가 있는 팀, 그리고 우리의 갓더 허더의 친정팀 호크스와의 경기를 치루러 갑니다.
백투백이자 강팀인 호크스와의 경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를 어찌어찌하다 이김으로써 7연승까지 끌고 왔는데요. 최대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을 믿고 끝까지 덤벼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겼다!!!
Go Kings!!
Light the B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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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까지 순탄하게 진행되다가 오늘 경기는 한번 제대로 당하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찌됐든 아쉬운 졌잘싸보다는 찜찜한 승리가 10배는 나으니까요. 그리고 베인 빠져서 이긴 경기라고 정신승리 하실 필요는 없다고봐요. 원정경기에다 멤피스는 누구하나 빠져도 강팀은 강팀이고 예전 새크는 이런 찬스 하나도 못받아먹은 팀이었으니까요.
내일은 애틀 원정연전인데 연패가 끊길 위기이는 하네요. 그래도 공은 둥그니 기적한번 터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