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퍼스의 부진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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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15:24:11
지난 7일 동안 백투백 2번 포함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미친 일정이었고, 팀의 주축인 존스, 바셀, 켈든, 퍼들이 한 경기에서 두 경기씩은 돌아가면서 결장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팀의 뎁스 탓에 완전한 컨디션으로 맞붙어도 힘들 상대들을 어금니 송곳니를 하나씩 빼놓고 상대하려 하니 작살이 나는 건 당연한 일이죠. 소핸이 공 들고 하프코트 넘어오고 조던 홀같은 유사 핸들러가 떡하니 들어와서 뛰고 있는 게 지금 샌안의 뎁스입니다. 험난한 일정, 점점 쌓여가는 신체적 피로와 잔부상은 에너지 하나로 먹고 사는 젊은 팀들에게 가장 치명적이고, 지금의 샌안은 그 직격타를 맞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좋지 못한 흐름을 탄 것 뿐이고, 일정이 정상화되는 12월 초부터는 다시 시즌 초의 좋았던 경기력이 재현될 거라 예상합니다. 이기기에는 부족하고, 완전히 지는 것은 아니며, 보는 재미는 있는 그 경기력 말이죠.
루징 멘탈리티는 몇경기 힘들게 굴려서 진다고 쌓이는 게 아닙니다. 지금 이렇게 졌다고 패배주의에 휩싸여서 시큰둥하게 굴어대는 멘탈의 소유자들은 지금 팀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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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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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영감님이 지더라도 기초는 확실히 잡아주고 있으니... 거기다 초반빼고 제대로 부상 없이 치룬적이 거의 없죠 캘든과 바셀은 부상 안고 뛰고 있고... 덕분에 도미닉이나 로비등이 시간 많이 받고 좋더군요.... 뭐 슛팅이야 나중에 빡세게 굴려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