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vs 셀틱스전 간단후기
리그 1위 팀을 만나 분전했지만 1쿼터에 3점 10개를 허용한 차이를 끝까지 극복해 내지는 못했습니다.
아쉽게 패배했음에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던 그경기 셀틱스전 간단 후기 입니다.
Nov 19, SKC Center Game Game #16
경기요약
https://twitter.com/_Andrew_Lopez/status/1593810429180055552?s=20&t=bHQ_uEo4iZqH7ZTopnPvrw
1쿼터 셀틱스의 한무로 즐기는 소나기 3점으로 경기는 진작에 터져버렸고 셀틱스는 그 스노우볼을 경기 내내 야무지게 굴렸습니다. 1쿼터 40-25 이후 펠리컨스가 득점을 앞서는 구간도 있기는 했지만 경기는 결국 셀틱스의 무난한 승리로 끝났습니다. 1쿼터에 경기가 박살이 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지만, CJ를 중심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준 선수들에게 제 리스펙을 보냅니다.
그런데 패배하는 경기에서 초반에 모멘텀을 내주고 3-4쿼터에 따라붙었다가 아쉽게 지는 패턴이 이번 시즌 꽤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정에서 초반 정신줄을 놓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데 팬들의 혈압 관리를 위해서 개선이 시급합니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잘 좀 하라고 )
https://twitter.com/stevejones20/status/1593995268285992960?s=20&t=A3dvSyAm5-sy0tUqw0AWig
셀틱스는 1쿼터에만 10-16 으로 3점 10개 포함 40점을 올렸습니다. 호포드는 3점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고 화이트, 테이텀, 브라운이 3점을 2개씩 적중시켰습니다. 리그 1위 강팀답게 아름다운 볼무빙과 선수 개개인의 좋은 장면들이 많아서 당하는 입장에서도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셀틱스는 이날 야투/3점/자유투 합쳐 .482/.435/.882 를 기록했고 주전 모두 2자리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데릭화이트는 야투 .750 3점 .750 으로 26 득점 2스틸 2블락 이라는 몬스터급 활약을 펼쳤고, 호포드도 18득점 (7-8) 3점 4개 (4-5) 로 80퍼의 야투성공률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테이텀이 야투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본인을 디코이로 삼아 팀원들을 살려주는 모습들이 좋았고, 브라운이 화력을 보태면서 전체적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펠스는 페인트존 득점, 트랜지션득점, 벤치득점, 턴오버 등에서 앞섰지만 야투효율과 1쿼터의 리드를 좁히는데 결국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개선점
오늘의 패인은 1쿼터에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을 들어야 겠습니다. 다소 게으른 로테이션과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에게 와이드 오픈을 헌납하는 모습들을 계속 연출 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그동안 자이언의 수비에 가려져 있던 브랜던 잉그럼의 수비 구멍이 드러나는 경기였습니다.
호포드는 JV의 매치업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BI의 미스는 아닙니다만, 브라운이 밖으로 빼줄 때 순간적으로 3명이 와이드 오픈이 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잉그럼이 멍때리는게 아니라 퍼리미터로 올라와 줬다면 CJ가 컨테스트 시도라도 해볼 수 있었겠지만 cj는 움직 일 수가 없었습니다.
셀틱스 경기를 잘 안봐서 모르지만, 그랜트윌리엄스는 픽을 서고 림런을 하는 장면이 별로 안보였는데 잉그럼이 이장면에서 드랍을 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잉그럼은 어중간한 위치에서 허브가 수비하는걸 구경하기만 했고, 테이텀의 와이드오픈으로 3점을 얻어 맞습니다.
이날 호포드의 1쿼터 3점 4개중 2개가 잉그럼과 관계되는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그랜트윌리엄스나 호포드같이 팝을 선호하는 빅을 상대로 드랍 이후 느슨한 커버 (도 사실 안한거 같지만..)는 지겠다는 거죠 뭐.
이날 셀틱스의 1쿼터 3점감이 지나치게 좋기도 했지만, 이런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허브존스가 수비를 잘한다고 해도, 허브한테 맡겨두고 구경만 해서는 곤란합니다.
1쿼터에 나온 10개의 3점중 제가 센것만 와이드 오픈이 6번 정도 나왔습니다. 이후 조정이 되면서 셀틱스의 야투도 다소 조정이 되었습니다만, 결국 1쿼터의 리드차로 경기를 패배한걸 생각하면 좀 만 조정이 빨랐더라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한가지 더, 오늘 셀틱스는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습니다.
참고로 셀틱스는 리바 42.8로 22위 공리 8.3개로 전체 26위를 마크 중인 팀입니다. 이런 팀에게 와이드 오픈으로 쉬운 득점 기회를 헌납하면서 박싱아웃을 제대로 안해서 오펜스 리바까지 내주는 모습은 정말로 개선이 필요합니다.
아이고 잉그럼아,,,
아이고 호제야...
최근 낸스가 5번에 서는 스몰라인업의 기용시간이 늘면서 수비리바운드가 제대로 단속이 안되고 있습니다. 1쿼터 이후 트레이머피가 부상으로 빠진것도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박싱아웃을 제대로 안해서 공격권을 내주는 이런 모습들은 나오지 말아야 겠죠. 다이슨 다니엘스가 나오면 리바운드에 도움이 되는 모습입니다만, 아직까지는 공격쪽 교통정리가 되지 않는 모습 이었습니다. 스몰라인업을 운용할 때 리바운드를 단속할 방안을 마련 하던지, JV를 가능한 오래 쓸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는 대책이 시급 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스윗 홈 6연전의 마무리는 n회차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입니다. (화요일)
지난 경기 처럼 워리어스 백투백 2번째 경기를 skc 센터에서 치르게 되는데, 이번에도 일정상의 유리함을 이용할 수 있을지는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커리가 나오기만 하면 거의 시즌 레코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자이언은 워리어스전에 출장 할 것으로 내정되었고, 트레이 머피는 데이투데이입니다.
홈 6연전을 깔끔하게 4-2 로 마무리하고 6주차 일정에 들어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매번 중언부언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2,3 Together! Geaux P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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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해주신 문제들이 재능의 문제가 아닌 개선할 수 있는 문제 같아 더 아쉽네요. 드레이먼드 그린 같은 강력한 보컬 리더가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