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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으로 버틴 밀워키 - 분석 없는 아주 간단한 리뷰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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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17 21:34:13

오늘도 결국 미들턴과 코너튼(경기 직전까지 Probable)은 결장했고,

즈루, 앨런, 매튜스까지 돌아오지 못하면서 퍼리미터 자원이 완전 씨가 마른 상태였어요.

 

스윙맨이 전멸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야니스-포르티스-로페즈 빅맨 3명을 모두 쓰는 빅라인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상대인 클리블랜드도 부상자가 많은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갈랜드와 미첼이라는 대단한 백코트 조합을 상대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카터와 보챔프로 구성된 백코트가 아주 큰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1쿼터에 37점이나 내줬음에도, 결국 최종 결과 상대를 98점으로 막아낸 것은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네요.

 

POTG은 당연히 29득점을 올린 브룩 로페즈입니다. 3점을 무려 7개(3P 7-9)나 성공시켰네요. 쌍둥이 동생인 로빈을 상대로 페이스업 전환 후 점퍼까지 꼽는 모습도 보여줬죠.

 

마냥 오픈된 3점만 쏜 것도 아니었고, 분위기를 넘겨줬던 상황과 확실히 가져와야 하는 상황 모두에서 3점을 꽂아주면서 29득점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3블락을 비롯한 수비에서의 활약은 덤이고요.

 

로페즈의 활약상은 하이라이트로 다들 보셨을테니, 이외의 어떤 선수들이 활약을 해줬는지 정~~~말 간단하게 다시 보는 리뷰 같지도 않은 리뷰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죠!

 

 

카터와 보챔프

백코트 자원이 씨가 마른 상태라 보챔프가 선발 가드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이즈에 맞게 카터는 갈랜드를, 보챔프는 미첼을 전담 마크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대실패로 시작했습니다. 1쿼터에 미첼은 16득점(FG 5-7), 갈랜드는 7득-4어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죠. 둘의 꿀패스를 받은 모블리도 8득점(FG 4-5)이나 기록하며, 캡스의 초반 야투는 완전 초초고효율(1쿼터 37득, FG 14-22, 63.6%)이었습니다.

 


 

보챔프가 분명 괜찮게 막았는데, 미첼은 희한하게 다 집어넣더라고요.

 

이는 2쿼터 초반 갈랜드가 혼자 이끌때까지 이어지면서, 갈랜드의 점퍼 3방(미드레인지 1, 3점 2) 맞으면서 45-35, 10점차 열세로 이어지게 됩니다. 해당 기간동안 힐과 AJ그린이 신명나게 털렸죠.

 

이후 카터를 다시 플로어에 올려 갈랜드를 마크하면서 스코어런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팀수비가 살아나고, 야니스가 3포제션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47-42 5점차까지 끌고 갑니다.

 

그리고


 

카터가 공격에서 해줍니다. 36득점을 기록했던 지난 OKC전 이후로 자신감이 제대로 붙었는지, 이러한 러너를 아주 자신있게 올리고 있고, 또 효율도 아주 괜찮습니다.

 


 

바로 상대의 ATO 공격을 스틸해버리고 트랜지션 마무리까지 성공시키면서 3점차까지 끌고 갑니다. 원래 이런 골밑 마무리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폭발 이후부터는 아주 시원시원하게 올라가네요. 좋습니다.

 

또 이 기간동안 캡스는 갈랜드가 빠지고 미첼-르버트로 백코트를 구성했는데, 카터가 미첼을 마크하면서 미첼의 역할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실제로 미첼은 2쿼터에 단 2득점(FG 1-3)만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팍 식은 모습이었는데, 그 야투 하나도 카터가 나간 2쿼터 막판 힐을 상대로 만들어낸 득점이었죠. 그만큼 카터가 미첼을 완전히 제어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미첼이 묶여있는 동안 캡스의 공격을 책임진 르버트는

 

 

보챔프에게 2연속으로 막히고, 밀워키는 결국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직후 르버트는 다시 갈랜드와 교체됩니다.

 

 

2쿼터에서 힌트를 얻은 밀워키는 3쿼터를 시작하면서 백코트들의 마크맨을 서로 바꿉니다. 미첼은 카터가, 갈랜드는 보챔프가 막아섰고 이게 제대로 통하죠.

 


 

이런 식으로 스위치도 완벽하게 하면서 꽤나 숨막히는 수비를 보여줍니다. 로페즈 앞까지 불편하게 간다면 득점을 성공시키기는 쉽지가 않죠.

 


 

미첼의 3점 실패 후 생긴 트랜지션 찬스에서 작품까지 만들어내네요. 좋은 에너지입니다.


 

 

미첼을 향한 카터 수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점프 타이밍 완벽하게 읽고 뒤에서 블락을 떠버리네요. 트랜지션 득점은 덤입니다.

 

실제로 미첼은 3쿼터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합니다(FG 0-6, 마진 -17). 상대 주 득점원을 꽁꽁 막으면서 스코어링 런을 제대로 달릴 수 있었고, 크게 달아날 수 있었네요.

 

4쿼터 초반 힐을 상대로 다시 공격 리듬을 끌어올리지만, 다시 카터가 붙으면서 식어버리고 가비지 타임으로 돌입하게 됩니다.

 

그 사이 갈랜드는 3쿼터에 6득-3어시를 기록하며 분전하지만, 


 

보챔프가 끈질기게 수비 해주면서 지난 경기에 보여줬던 4쿼터 폭발의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못했네요(4쿼터 2득, FG 1-4).

 

이렇듯 오늘 경기에서 백코트 수비가 아주 큰 일을 해줬습니다. 특히 마크맨을 바꾼 판단은 아주 기가 막혔네요.

 

 

워라의 활약

21득점, FG 6-10(3P 5-10), 마진 +10

세상에 이런 일이! 워라가 스찌가 아닌 진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공수 모두 말이죠.

 

앨런이 결장하고 그 스타팅 자리를 포르티스가 채우면서, 자연스럽게 워라가 오늘 경기 벤치 득점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슛감이 좋은 날이었지만, 공격을 만드는 움직임과 수비에서의 에너지는 정말 다른 선수를 보는 줄 알았네요.


 

이런 똑똑한 움직임을 보여주다니...

1쿼터에 3점을 3방(3-3)이나 꽂아주며 로페즈와 함께 핫핸드인 상대에게 점수가 크게 밀리지 않도록 아주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이게 밀워키팬들이 워라에게 바라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사이즈를 이용해서 일단 뚫고 들어가야죠. 그럴만한 공격적 재능이 작게나마 있는 선수입니다.

개인 기량으로 돌파 후 해머 -> 스윙 -> 카터의 숏롤로 어그로가 끌리고 -> 코너 오픈 3점

팀의 주요 무기인 3점을 살려주는 아주 좋은 볼 무브먼트입니다.

 

 


 

마찬가지로 위크사이드에서 꾸역꾸역 돌파한 다음 해머 후 리로케이션 3점입니다. 이런 똑똑한 온볼, 오프볼 움직임을 가져가준 적이 있었나 싶네요.

 

공격에서도 발군이었지만, 오늘 따라 유독 수비에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원래 설렁설렁, 뒤뚱뒤뚱 뛰면서 팀 수비 로테이션 다 놓치고, 늦게 반응하는 모습만 보여줬지만 오늘은 되게 빡세게 뛰더라고요.

 

실제로 중간에 갈랜드를 마크하는 역할도 맡았고, 그럭저럭 잘 수행해냈습니다. 보챔프가 올라오니까 위기감을 느낀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네요.

 

 

 

워라답지 않은 똑똑한 수비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이때까지는 왜...? 라는 괘씸한 마음도 들지만, 오늘 잘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야니스의 심각한 부진

최근 4경기에서의 야니스 성적입니다. 5경기 연속으로 야투율 5할을 넘기지 못하고 있고, 자유투는 말 그대로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주요 자원들의 부상이탈이 너무 많고, 자신의 몸상태도 안 좋은 상황에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 이전에 정말 야니스 답지 않은 모습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있어요. 특히 림어택 할 때 말이죠.

 

한번에 레이업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재차 팁인을 해서 득점하는 경우도 꽤나 많고, 골밑 힘싸움에서도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영상은 못 가져오겠네요...

 

특히 슛감은 시즌 시작부터 완전히 맛이 간 상태죠. 실제로 모든 미드레인지 구간(3-10피트, 10-16피트, 16피트-3점라인)에서 2할 중반대의 성공률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시즌 모든 구간에서 4할을 넘겼던 것과 크게 대비되는 상황이에요.

 

제 개인적으로 봤을 때 자유투, 슛 모두 야니스 커리어 중 최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록적으로나 체감적으로나 말이죠. 단순 체력, 컨디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더욱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야니스는 마냥 나쁜 모습만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2쿼터 45-35로 10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자신은 득점하지 못했지만, 5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동점을 만들어냈죠.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가 없는 상황에서 팀 공격을 아주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합니다.

3쿼터 초반 접전 상황에서는 개인능력으로 스코어를 벌려주는 에이스 다운 모습도 나왔어요.

 

농구 자체는 여전히 잘합니다. 개인 득점을 위한 리듬만 회복하면 될 것 같은데 쉽지 않아보이긴 하네요. 빠른 시일 내에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계속 언급했던 것처럼 팀에 부상자가 너무 많습니다. 다들 금방 복귀할 것 같은 상황에서 하루하루 미뤄질 때마다 상실감이 꽤 크네요. 아마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잇몸으로 버티면서 에이스가 맛이 가고 있는 와중에 다른 롤플레이어들의 스텝업은 그래도 많은 위로가 됩니다. 특히 오랜만에 뽑은 우리의 1라운더 보챔프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좋네요. 

 

전 솔직히 좀 과장해서 라샤드 본, 쏜 메이커, DJ 윌슨 같이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메이커는 꽤 해줬다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닐 것 같다는 긍정적인 예감이 들기 시작하네요. 부디 디빈첸조가 그랬듯, 레귤러로 잘 커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일정이 많이 빡셉니다. @필리-포틀랜드-시카고-클리블랜드-댈러스 로 이어지는 일정이네요. 

 

아마 이 일정 중간에는 잉글스를 제외한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꼭 복귀해야만 하고요.

 

어려운 와중에 대단한 승리를 거둔 팀이 너무 고맙네요!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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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17 21:20:37

홍토님의 이런 정성가득한 벅스 관련글 볼때마다 항상 너무 좋습니다~
부상자가 무사히 복귀할때까지 우리 벅스가 잘 버텨줄 것 같아 든든해요
앞으로 일정도 기대가됩니다

WR
2022-11-17 21:24:55

따뜻한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확실히 우리 선수들 힘든 와중에 너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 든든하네요!

2022-11-17 21:28:25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WR
2022-11-17 21:29:26

따뜻한 말씀! 더더더 감사합니다!! 

2022-11-17 21:28:33

워라.... 꼭 잘하는 놈이 혼내야 잘하죠

야니스가 오늘 트더 정도의 활약을 해주긴 했다만 공수에서 부담이 너무 많아 지쳐보이네요.

부상자들이 얼른 돌아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요..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WR
2022-11-17 21:31:11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부동님이 워라 더더 혼내주시면 좋겠습니다 계속 잘하게 말이죠!

 

야니스는 컨디션 자체가 많이 걱정되긴 합니다..

2022-11-17 21:30:22

오늘 경기 못봤는데 영상에서 보면 카터가 사이즈 작은데 미첼 상대로 되게 좋은 수비 많이 보여주네요. 

지난 시즌 펠리컨스에서 알바라도 건진 것처럼 이번 시즌 벅스는 제본 카터를 건진 것 같네요

야니스의 부진의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른 즈루와 미들턴이 돌아오는 게 급선무겠네요

WR
2022-11-17 21:32:48

카터가 덩치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193-4cm 언저리까지는 잘 막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일단 풀스쿼드가 갖춰진 다음 야니스를 더 관찰해봐야 할 것 같아요

2022-11-17 21:53:06

저도 오늘 워라 오프볼 무브 보고 놀랐었네요.
계속 이렇게만 한다면
(좋은 트레이드 가치로)

항상 필라전엔 빡겜하던 쿰보니까
다음경기서 살아나길 바래봅니다...

WR
2022-11-17 22:00:28

앗! 비밀입니다!!

사실 저도 오 이거 트레이드칩으로 쓸만하겠는걸? 이라는 생각부터 나더라구요

이래나저래나 오늘의 활약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지면 참 좋겠습니다

근래 들어서 야니스가 가장 걱정되는 시기 같은데 그래도 믿습니다.. 꼭 금방 반등하길 바라요
근데 하필 다음 매치업이 PJ네요

2022-11-17 22:00:56

 쿰보가 다른것은 모르겠는데 골 밑 마무리마저도 흔들리더군요

빨리 감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WR
2022-11-17 22:02:37

저도 그걸 보고 이건 단순한 부진이 아니겠다 싶더라구요

그저 빠르게 살아날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2022-11-17 22:26:03

아니 간단하지도 않고, 분석도 있는데요? 절.대.해.명.해 

 

요즘 벅스 박스스코어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 무슨 잇몸이 이렇게 세..

잘 읽었습니다. 

WR
2022-11-17 23:05:00

좋게 봐주셔서 그저 감사합니다!!! 

 

잇몸도 이제 다 헐어서 임플란트 해야하는데 아직 배달이 안 오네요......

2022-11-17 22:35:06

정성글엔 무조건 추천!!
잘 읽었습니다~!

WR
2022-11-17 23:05:14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11-17 23:22:51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이때까지는 왜...?22222
4쿼에 저 리로케3점이랑 이후 수비는 헛웃음이 나더군요 아니 워라맞아??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2-11-17 23:58:30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 리로케 3점은 정말 놀랐습니다 

스코어링 런 당하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저런 냉철한 판단을 워라가? 라고 말이죠

원래 같았으면 그대로 레이업 떴다가 모블리한테 떡블락 당하고 트랜지션 먹히는 그림이었을텐데, 킥아웃 주고 다시 지체없이 거기로 갈 생각을 워라가 하다니.. 놀랍습니다...

2022-11-18 01:49:35

좋은글 잘봤습니다~ 워라는 이번 시즌 미들턴 부상으로 출전시간 부여 받아서 스텝업 한걸까요? 그냥 오늘 주사위 6이 나온걸까요? 어쨌든 오늘 워라 좋은 모습 보여줘서 좋네요^^ 근데 저 슛똥폼은 제발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WR
2022-11-18 08:27:04

잘 봐주셔서 갑사합니다!!

워라는 일단 경기력이 이렇게 좋았던게 거의 처음이니까 아직은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진짜 너무 달라진 모습이라 기대는 해봅니당

그리고 말씀대로 슛폼은 좀 고치지 왜 계속 놔두는지...페이더웨이 하면 제대로 공 튕겨주지도 못해서 항상 짧더만..

Updated at 2022-11-18 03:11:51

간단한 리뷰가 아닌데요? ^^;

이번에도 홍토님의 좋은글 너무 잘봤습니다 (__)

 

오늘 경기도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대편도 재럿 앨런이 빠지면서 의외로 로페즈쪽으로 찬스가 많이 났고, 동생이 보고 있어서 그랬는지 아주 폭격을 해줬네요 사실 로페즈는 원래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오늘 되는 날이구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워라가... 원래 공격원툴인 애라 1년에 한번(그 한번에 연봉이..)정도는 오늘처럼 들어가는 날도 있는게 정상이긴 한데 시야 제로의 터널시야인 애가 돌파하다가 외곽으로 패스를 빼주질 않나 페이크 한번에 슉 벗겨지고 사이드스텝도 안되던 애가 나름 수비에서 공격을 따라가질 않나... 갑자기 너무 각성을 해서 좀 놀라긴 했습니다. 보챔프가 하는걸 보니 이제 주전 라인업들 돌아오면 바로 로테이션 아웃될거 같은 위기감이 들은건지...

갑자기 든 생각인데 우리 바비 포티스가 조용히 끌고(?)가서 각성(?)을 시킨게 아닌게 하는 비과학적(?)인 의심도 살짝 드네요 

 

저는 야니스는 딱히 걱정되진 않습니다. 애틀과 클블이 사실상 야니스만 막자고 작정하고 수비 플랜을 짜고 나온거라 야니스가 혼자 무쌍을 찍기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많이 성장한게 예전처럼 계속 들이 박는게 아니라 애틀전도 클블전도 패스로 적절하게 같은 편을 살려줘서 좋았습니다. 결국 두 경기의 차이는 롤플레이어들이 그 패스를 받아서 3점을 넣느냐 못넣느냐 였는데 팅팅쇼를 보여줬던 애틀전과 달리 클블전은 미친듯이 넣어줘서 다행히 승리 했네요

 

카터와 보챔이 주전들 빠진 사이에 나름 스텝업을 해줘서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로테이션은 전체적으로 한층 강해질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자꾸 돌아오는게 미뤄져서 문제긴 하지만요;;)

 

팀분위기가 안좋은 와중에 똘똘 뭉쳐어서 멋진승리 따내줘서 고맙고, 주말 필리전은 몇명이라도 돌아와서 더 좋은 경기 보여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2-11-18 08:35:11

언제나 따뜻한 말씀 큰 힘이 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포르티스 버프는 생각 못했네요
워라의 활약이 단지 한 경기 반짝이 아닌 진짜 스텝업이길 간절히 바랍니당

야니스 사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에 대해 쓸데없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서 말이죠..
그래도 또 분명 금방 궤도에 올라올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야니스니까요!

이제 부상은 지긋지긋하네요.. 이제 좀 돌아와줘 제발!!!

Updated at 2022-11-18 15:40:43

 부상자가 많이 빠지면서 야니스 혼자 이끌다시피 하다보니 몸상태도 안좋아지는 상황에서 카터의 각성과 시즌초반 신인 잘안쓰는 부덴홀져 성향상 기회를 못받을꺼 같았던 보챔프가 플레잉타임받으면서 쭉쭉 커가는게 상당히 좋네요. 특히 보챔프는 그동안 팀에서 볼수없었던 성향의 선수라 너무 애정가네요. 카터는 작년부터 기회좀 줘라 이야기했었는데 드디어 메인핸들러롤을 맡으면서 본인 가치를 증명하는 올시즌 기대해도 될까요? 이러면 안되는데 혹시라는 이 느낌 가져도 되는걸까요?  워라는 의외로 공격에서 슛까지는 잘만들다가 슛이 지독히도 (야투율이 무려 3할... 야구도 아니고) 안들어 가다 최근 두경기 터지는데 얼마나 갈지 과연 이러다 밥줄 끊어질 걱정에 각성한건지 

WR
2022-11-18 17:09:41

맞아요 카터는 수비전용 자원으로만 매우 한정적으로 활용될 선수였는데, 스쿼드 누수로 인해 공격롤을 늘리는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보란듯이 살렸네요 아주 좋은 발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챔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씩 수비로 한 5-10분 활용될 선수였다고 보는데, 슛도 마음껏 던질 수 있는 롤을 부여받고 심지어 스타터로 30분 가까이 뛸 수 있는 기회까지 받았네요 구단도 좋고 선수도 좋고 아주 윈윈이 따로 없어요

다들 스텝업한 타이밍에 부상자들 대거 복귀 뙇! 막타치면 되는데 그게 정말 안되네요... 슬픕니다

 

워라는.. 전 아직 안 믿습니다 

그래도 오늘 경기처럼 단순 슛이 들어간다 만다가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움직임을 가져가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네요 부디 저의 불신이 틀렸음을 바랍니다

2022-11-18 18:33:54

부덴홀져 감독님 큰그림이셨나요. 올시즌 설레도 될려나요.
워라는 모르겠습니다. 10경기정도 유지된다면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점마 와이라노? 이런 기분이거든요.이대로 워라까지 커지면 그야말로 최고의 시나리오라 너무 행복할거 같으니 포기하겠습니다.

2022-11-19 21:27:44

리뷰를 바로 바로 보진 못하지만, 늘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가져오신 영상은 매니아에 업로드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WR
Updated at 2022-11-19 21:51:13

잘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공홈 영상 그대로 첨부하는 법 - NBA Mania

이게 댓글엔 주소가 첨부가 안되네요..

Cosimo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제목 검색해서 '더 검색' 한번만 누르면 바로 뜹니당

 

명령어는 autoplay loop muted 이렇게 쓰고 있어요!

2022-11-19 23:49:36

저장해서 올리는 형식은 아니었군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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