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CJ! 그리즐리스전 간단 후기 Gam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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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돌아오셨다! 라이즈업!! 

긴 부진을 한 방에 날려버린 CJ 의 slump buster game 이자 호제와 자모란트의 'too short' 대전이었던 

오늘 펠리컨즈 vs 그리즐리스 경기의 간단 후기 입니다. 

Nov 16, SKC Center Game #14

경기요약  

펠리컨즈는 윌리엄슨이, 그리즐리스는 베인이 결장한 가운데 맞붙은 양팀은 12번의 동점과 10번의 리드체인지를 주고 받으면서 치열한 경기를 치뤘습니다. 

평소 페인트 득점과 보드장악을 통한 확률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올린 펠리컨즈였지만, 

상대는 이번시즌 경기당 29.3 점을 페인트에서 때려박고 있는 자모란트였고, 그리즐리의 골대 앞에는 지난 시즌 블락 리더 JJJ 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결국 경기에서 그리즐리는 보드, 페인트 득점, 세컨찬스 득점 모두에서 펠리컨스를 압도했습니다만

경기는 벤치의 퀄리티 차이로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날 자모란트는 36득점 13-27 .481 8리바 3스틸 4어시 를 기록하며 플러스 마진을 기록했지만, 

타이어스 존스가 나오는 벤치구간에서 호제-낸스를 축으로하는 펠리컨스의 세컨유닛들에게 압도당하면서 

경기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펠리컨스 벤치의 핵심 멤버 호제와 낸스는 31점을 합작했고 그 중 11점을 4쿼터에 기록하면서 결정적인 활약을 보였습니다. 

특히 그리즐리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세컨찬스 포인트와 패스트브레이크 득점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면서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은 부분도 아주 좋았습니다. 데스먼드 베인이 빠진 그리즐리스는 자모란트의 드라이브에 이은 킥아웃을 받아줄 선수들의 야투 부진이 상당히 아쉬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그리즐리스는 야투 .413 / 3점 .257 / ft .680 이라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는데 베인의 빈자리도 그렇고, 간만에 복귀한 jjj의 부진(3-14 7득점)이 뼈아팠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승리로 펠스는 디비전 전승 (3-0) 을 기록 중이고 다음 목표인 스퍼스는 이달 23일에 만날 예정입니다. 

달라진 모습들  

오늘 기록한 18개의 3점은 이번 시즌레코드입니다. 3점 야투율은 .474 로 그리즐리의 .257 과 가장 대비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야투 성공률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375 로 전체 7위) 3점 시도 자체가 리그 최하위(28.6개) 입니다. (오늘 경기로 혹스가 꼴지가 되었네요 )  사실상 팀내 모든 자원들이 3점을 던질 수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페인트에 공을 넣는데 집착 하다보니까 3점 시도 자체가 매우 적었는데, 그린 코치도 이부분에 대해서 언급 한 만큼 3점 시도 자체를 좀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더, 팀은 현재 약 5.8% 의 슛 만을 코너 3로 던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3점이 탑과 엘보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허브나 자이언 같이 주로 코너에 서는 자원들의 3점이 부실한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 혼즈셋에서의 포지션을 변경한 것도 이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cj/잉그럼/트레이 같은 자원들이 코너에서 3점을 던질 수 있는 세팅 마련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로테이션에도 약간 변화가 있었습니다. 

(상단이 4패구간의 로테이션, 하단이 2승 구간의 로테이션입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4쿼터의 클로징라인에 디본테 대신 호제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트레이/나지/디본테 같은 자원들의 시간을 다소 앞쪽에 배치했다는 점 입니다. 

트위터나 레딧 등을 돌아보면, 특히 디본테와 나지 등 선수들의 시간을 줄이고 다니엘스의 시간을 늘리라는 주장을 많이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다이스의 출전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긴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디본테와 나지같은 로테이션 자원들의 폼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잭스나 템플같이 완전하게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선수들이아니라면, 현재의 로테이션 처럼 어느정도는 출전시간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지금과같은 시간 배분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저는 그린 코치가 라인업 조정에 인색한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작년의 허브/호제/트레이 같은 핵심 자원들의 발굴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선수들도 사람인 만큼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느정도의 출전 시간을 부여하는것이 피지컬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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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이스의 실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오늘 약 17분을 뛰면서 9리바 1어시 1스틸 1블락을 기록 했는데, 9리바가 팀 리바운드 리더입니다. 

드랲때부터 론조와 상당히 유사한 프로필로 각광 받은 친구지만, 어찌보면 조시하트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자이언이 가장 약한 파트기도 하다는 면에서 다이슨의 출전시간을 늘리되, 자이언과의 페어링 시간을 늘려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통 자이언이 뛰는 스몰라인업에서 리바운드 단속과 림프로텍팅이 약하다는게 문제로 지적되는데, 

다이스가 이부분에 대한 해답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는 cj-호제-허브-잉그럼-다이스 라는 라인업이 약 6분 정도 운용되기도 했고 심지어 +마진도 났습니다. 

POTG 

오늘의 MVP는 당연히 회장님 이십니다. 

CJ는 오늘 30득점 (11-23 .478 / 3점 7-13 )  9어시  1 블락을 기록 했습니다. 

특히 모멘텀이 넘어 갈 수 있었던 3쿼터에 3점 4개 포함 14점을 쓸어담으면서 경기를 캐리한 것이 좋았고, 오늘 따라 볼도 잘 돌리면서 시즌 레코드 9어시를 기록 하기도 했습니다. 

마치며

이번 5주차경기가 4일 동안 3경기나 치르면서 6할 이상의 팀을 두팀이나 만나게 되는데 다행이도 그 중 첫 단추를 잘 꿰게 되었습니다. 자이언이 얼마나더 결장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스트레치를 통해서 자이언도 본인의 수비적인 네거티브가 얼마나 큰 지 깨닫는 계기 되었으면 좋겠고, 팀도 다이스를 비롯한 여러 자원들을 실험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2,3 Together! Geaux P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