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시즌 프리뷰 - (28) LA 클리퍼스
22-23시즌 30개 팀 프리뷰, 28번째는 LA 클리퍼스입니다.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리그 최강의 Depth
타이론 루 감독의 LA 클리퍼스는 20-21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아웃되고도 서부 1번 시드인 유타와의 5,6차전을 모두 잡아내는 저력을 선보였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2승이나 하는 등 1명 1명의 ‘재능’에 의존하지 않는 팀농구로 이변을 일으켰다.
레너드 없이 통째로 치른 지난 시즌, 클리퍼스는 라인업 다재다능화 끝판왕으로 상대 코칭스태프는 클리퍼스를 상대할 때마다 골치가 꽤나 아팠을 것이다. 이비카 주바치라는 정통 센터가 있지만 루 감독은 마커스 모리스나 니콜라스 바툼을 5번으로 쓰는 스몰라인업도 자주 가동했고 이 경우, 클리퍼스 5명의 선수들은 상대팀 5명의 선수 누구와 매치업해도 막을 수 있는 라인업이 되곤 했다. 그리고..이번 시즌은 드디어 ‘그’가 돌아온다.
Top에서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포워드가 많은 클리퍼스는 가드와 센터를 빼고 5명 전체를 ‘윙맨’으로 구성하는 라인업도 충분히 가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너드와 폴 조지, 바툼, 모리스, 로버트 코빙턴을 동시에 출격시킬 수 있으며 이 경우에 5명의 신장이 최대 10cm도 차이 나지 않으면서 모두 수비와 리바운드, 외곽슛에 능한 그야말로 ‘Death Lineup’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라인업 조정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클리퍼스지만 이 Depth 때문에 출전 시간 배분에 불만을 갖는 선수들이 생겨날 수 있고 이는 루 감독이 시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 똘똘 뭉쳐서 7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레지 잭슨, 테렌스 만, 루크 케너드, 아밀 커피, 마커스 모리스, 니콜라스 바툼, 이비카 주바치 등의 기존 선수단은 새로 영입된 존 월, 노먼 파웰, 로버트 코빙턴과 원투 펀치인 폴 조지 & 카와이 레너드까지 복귀할 이번 시즌은 자연스레 지난 시즌 대비 출전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나오는 불만을 최소화하는 것이 루 감독과 클리퍼스 코치진의 숙제일 것이다.
공은 1개이고 코트를 밟을 수 있는 시간은 경기당 240분(5명 X 48분). 루 감독은 이 240분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지난 시즌 클리퍼스 주요 선수들 평균 출전시간>
폴 조지 : 34.7분
레지 잭슨 : 31.2분
마커스 모리스 : 29.0분
테렌스 만 : 28.6분
루크 케너드 : 27.4분
노먼 파웰 : 25.0분
니콜라스 바툼 : 24.8분
이비카 주바치 : 24.4분
아밀 커피 : 22.7분
로버트 코빙턴 : 22.1분
* 여기에 존 월과 카와이 레너드가 추가된다!
P.S. : 개막 전에 30개 팀 전체를 하는 게 목표였는데..아쉽게 그 목표는 못 지키게 되었네요. 남은 피닉스와 골든스테이트도 이번주 안에는 올려 보겠습니다!
2022-10-18 21:14:31
기적의 클리퍼스 좀비퍼스처럼 팀원들이 똘똘 뭉친 모습을 보였으니,레너드와 폴조지가 함께 한 팀이 되어서 클리퍼스를 이끌고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파이널에 가보고 우승도 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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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오나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플레잉타임으로 투닥거리지는 않을겁니다. 모두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는 이타적인 선수들이거든요.
올시즌 꼭 이루어내길 바랄뿐입니다.
Let's Go Clip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