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러스

예전 생각해보면 항상 연장시간때 남들 지쳐서 헤롱헤롱할때 혼자서 미친인간처럼 날뛰던 러스보면서 감탄했었는데 2-3쿼터 푹쉬고 올해는 젊은 친구들도 많으니까 4쿼터에 오히려 템포올려서 조지면 어떨까도 싶습니다. 르브론도 초반에 안풀리면 체력 아낀답시고 미리 게임포기하고 이런거보다 2-3쿼터 꾸준히 해보고 4쿼터 초반 러스 ad에게 맞기고 쉬다가 클러치때 다시 나서는건 어떤지 싶네요. 개인적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높다면 러스는 분명 예전 감각을 살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분명 심리적인 영향이 클거란 생각이 들고 르브론도 옆에서 알고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저는 지난 시즌보단 무조건 좋을 거라 봅니다. 일단 로스터 구성 자체가 웨스트브룩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만한 구성이라 봐서요. 

본인이 잡고 주도한 포제션은 대부분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반대로 코너에서 캐치앤샷, 캐치앤고, 고앤캐치 등 공을 받으면서 간결하게 플레이한 포제션은 괜찮았던 걸로 보면 결국 마지막까지 메인 핸들러로서의 욕구? 를 내려놓을 수 있냐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개로 수비에서의 에너지와 적극성은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비싼 연봉이지만, 하워드 랄 복귀해서처럼 자기가 잘하는것만이라도 잠깐잠깐나와서 보여주고, 벤치 핵심으로 쓰여진다면 더할나위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그가격주고 그렇게 쓴다는게...쉽지않네요

그래도 지난시즌에 비하여 팀에 녹아들려고 하는 모습 보기좋아 지켜보게되네요

안정감은 여전히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야투효율도 안 좋고, 1번으로서의 안정감도 떨어지고... 다만 코너에서 3점을 쏘기 위해 기다리고, 핸들러를 위한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분명 노력은 하는 것 같습니다.

1차전에 나아졌나 싶더니 2차전에 공들고 설치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똑같은 망필이 나오더군요. 코칭스텝에서 어떻게든 공을 뺏어야 할텐데 그게 쉽지 않다는건 당연하겠죠. 그걸로 그 자리까지 간 선수인데요.

글쎄요,,
릅 없을때는 솔직히 "전혀 변한게 없어,,"가 제 인상입니다.

전혀 기대안됨..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란 말이 생각나네요

막상보면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던데.... 

이상하리만큼 기대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