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시즌 프리뷰 - (26) 새크라멘토 킹스
22-23시즌 30개 팀 프리뷰, 26번째는 새크라멘토 킹스입니다.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원투펀치
새크라멘토 킹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미래’라고 할 수 있던 타이레스 할리버튼을 내주고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데려오면서 사보니스와 디애런 팍스의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이는 뒤 없이 달리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무려 16년 동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킹스는 지난 시즌에도 30승 52패로 서부 12위에 그쳤으며 오펜시브 레이팅 25위, 디펜시브 레이팅 27위로 공수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고 말았다. 하지만, 킹스에게 희망적인 것은 사보니스와 팍스가 같이 뛸 때 오펜시브 레이팅 115.2를 기록했고 이는 킹스의 109.9보다 5.3이 올라간 수치였다.
특히 사보니스와 팍스는 위력적인 픽앤롤을 선보였는데 트레이닝 캠프부터 합을 맞추게 될 올 시즌 둘의 픽앤롤은 위력이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킹스는 이 둘 옆에 날카로운 외곽슛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로스터에 여럿 추가하면서 팍스와 사보니스의 픽앤롤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킹스에 추가된 외곽슈터들의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케빈 허터 : 38.9%
말릭 몽크 : 39.1%
키건 머레이(대학교) : 39.8%
현 로스터는 작년 대비 분명 좋은 공격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킹스의 더 큰 문제는 수비이다. 지난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 27위를 기록한 킹스는 수비에서는 딱히 보강이라고 할 수 있는 영입이 없었다. 킹스 로스터에서 수비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는 2년차가 될 데비온 미첼 정도밖에 없으며 공격 원투펀치인 사보니스&팍스, 주전 3번인 해리슨 반즈, 새로 영입된 외곽슈터들인 허터, 몽크, 머레이 등도 모두 수비에서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마이크 브라운 신임 감독은 바로 이 수비에서 드라마틱한 개선을 이뤄내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이다. 30대 중반의 젊은 감독으로 감독이 된 지 2년차 만에 르브론의 원맨팀이라고 할 수 있었던 당시 클리블랜드를 수비로 파이널까지 이끈, 수비만큼은 일가견이 있는 감독인 브라운이기에 킹스 팬들은 한 줄기 희망을 가질 것이다.
원투펀치와 그 옆을 둘러싼 외곽슈터들, 수비 구심점이 될 선수는 없지만 팀 수비를 통해 수비 개선을 이뤄낸다면 16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꿈은 아니다.(물론, 서부 컨퍼런스가 너무 두텁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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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의 3점 장착은 어려워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