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앤서니 에드워즈 스토킹
프리시즌이긴 해도 워낙 오랜만의 NBA라 기대 만빵이었는데...미네소타에선 타운스,고베어,디러셀이...마이애미에선 버틀러,올라디포,빈센트가 빠진다고 하니 약간 아쉽더군요. 미네소타 쪽 결장 명단이 좀더 무게감이 있는듯해서 확인해보니 699파운드 vs 643파운드로 확실히 미네소타 쪽이 무거웠습니다.(....??)
다행히 에드워즈가 단 22분간 24점 (9/15) 3리바 3어시 1스틸 (1턴오버)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아쉬움을 지워주었네요.
오프시즌동안 미드레인지게임을 연습한다더니 오늘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에 여유가 넘치더군요. 이제 막 21살이 된 애송이가 맞는지...미네소타 팬들은 모두 네 덕에 꿈을 꾸고 있단다...
https://youtu.be/1fkdsNhsedk
0:18 - 속공 저지후 바로 얼리오펜스 전환, 상대의 박자를 뺏는 '걸음이 느린 아이' 유로스텝으로 득점.
0:32 - 스크린 타고 롤 후 바로 페인트존으로 진입, 다시한번 헛둘 스텝 후 마무리. 275파운드의 7푸터 유트세븐 입장에서도 좀 무겁고 짜증나는듯.
0:43 - 탑에서 어그로 끌다가 갑자기 노웰에게 패스. 쿠니미 히로가 한박자 늦게 반응하며 3점 어시스트. (그냥 내 사춘기...아니 수비가 한 박자 늦었어. 그뿐이야.)
0:55 - 속공찬스에서 정면에 마이애미 중장보병대가 일렬로 진영을 갖추고 있자 바로 코너의 노웰에게 불렛패스.
1:15 - 픽앤롤 - 스네이크 - 미드레인지 점퍼 뽥! (작년까진 보기 힘들었던 옵션)
1:30 - 호쾌한 투핸드 속공덩크 (윈드밀 타이밍이었는데 살짝 몸사린듯...)
1:37 - 현란한 드리블로 나름 마이애미에서 먹어주는 수비수인 마틴을 떨군 후 미드레인지.
1:49 - 파울을 유도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어쨌건 플로터 성공(플로터 옵션 역시 본인이 미드레인지와 함께 오프시즌에 훈련하겠다 공언했던 것)
1:59 - 원래부터 자주 던지는 스텝백 삼점.
2:10 - 픽타고 나오면서 엘보우에서 볼 받은 후 자기가 던지는 척 하다가 엔드라인 컷하는 나즈리드에게 여유롭게 떠먹여주기.
2:19 - 동농에서 살찐 아저씨들이 자주 하는거. 움찔움찔 훼이크 후 낚이면 바로 언더로 개똥슛. 당하면 멘탈 데미지가 매우 큰 플레이.
오늘의 감상: 많이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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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부분이 참 보기 좋았던게, 그전까지 미드레인지가 먹힌다는걸 보여주면서 수비수를 적절하게 끌어당긴 다음 나즈에게 여유있게 패스가 나가더라구요. 진짜 많이 늘었습니다 이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