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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레딕 팟캐스트) 시몬스가 말하는 애틀랜타 시리즈의 '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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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07:29:44

 

 


JJ레딕 : 호크스 시리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시몬스 : 우리가 졌지 뭐...


JJ레딕 : 너한테 개인적으로 말이야. 난 너랑 플레이오프 2번이나 함께 보내봤잖아. 너가 몬스터 시리즈를 선보였던 적도 있고 말이야. 마이애미 상대로 한 시리즈 말이야, 우리가 같이 뛴 첫 시리즈였지. 18-10-9인가 기록했잖아. 이 애틀랜타 시리즈 전까지만 해도 워싱턴 상대로 14-10-8을 기록했어. 숫자도 숫자지만 수비도 엄청 잘했잖아. 물론, 호크스 시리즈에서도 수비 자체는 정말 잘했지. 근데,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너가 너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던 거 같아.


시몬스 : 확실히 그랬지. 


JJ레딕 : 호크스 때문에 그랬던거야? 아니면 너의 문제였어?


시몬스 : 내 생각에는 내 문제였던 거 같아. 시간을 걸쳐서 쌓이던걸 옆에 너무 치워두고 있었던 것 같아. 내 정신적인 건강의 문제 말이야. 사실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를 때는 어떻게 해야될지도 잘 몰라. '내가 왜이러는거지?' '왜 이렇게 느끼는거지?' 그런거 말이야. 그걸 직면하니까, 이걸 고쳐야 되겠구나. 제정신으로 돌아와야겠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야 내 할일을 할 수 있지. 제대로 이런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완전히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사실 이런 일을 많이 겪으면서도, 이를 직면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JJ레딕 : 돌아보면서, 뭐 호크 시리즈였을 수도 있고, 필라델피아에서 뭐 어느 특정 시기였을 수도 있지. 돌아보면서, 이건 좀 다르게 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시점들이 있어?


시몬스 : 아니. 그랬다면, 지금의 내가 여기 있지 않을 테니까. 뭐 '그거 덩크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야. 그게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사실 지난 1년~1년반 간의 일들을 겪지 않았다면, 지금 내가 있는 상황에 놓여있지 않았을 거 같아. 그걸 겪을 필요가 있었던 것 같아. 그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거지.


JJ레딕 : 맞아. 뭐 모든 사람이 다 그러겠지. 실패든, 역경이든 말이야. 나도 심각한 정신적인 건강 문제를 겪어본 적이 있어. 그걸 겪고 일어나니, 지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아. 이 쇼에 작년 시즌 시작 직전에 마티스 타이불이 나왔단 말이야. 최근에 플레이오프 도중에 트레 영도 나왔지. 그 플레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단 말이야. 너가 이 플레이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 그 시리즈 전체적으로 말이야. 2-1로 이기고 있다가 2연패를 하고 3-2로 뒤쳐지고, 게임 6을 이겨서 3-3으로 만들고 홈에서 7차전을 졌잖아. 시리즈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많아. 근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게 모두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플에이야. 너 때문에 시리즈를 졌다고 모두가 이야기를 하잖아. 


시몬스 : (웃으면서) 100점짜리 바스켓이지. 그 순간에는 스핀을 하자마자, 트레 영이 나한테 붙을걸 알고 있었어. 근데 그것보다는 훨씬 빠르게 올 줄 알았어. 완전히 전속력으로 올 줄 알고, 마티스를 봤지. 마티스는 운동능력 좋잖아. 바로 올라갈 수 있다고. 그래서 빠른 패스가 바로 득점으로 이어지겠지 하고 생각을 했어. 그때 얼마나 공간이 있었는지를 알지를 못했어. 너무 빨리 일어나서, 그냥 플레이를 읽고, 그대로 플레이했어. 플레이오프에서는 거의 항상 옳은 디시전메이킹을 해야된다고. 그 순간엔, 그게 일어나고 다음 플레이를 잘해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했어. 내가 생각하기엔 그래. 그땐 이게 얼마나 모두가 이야기할 플레이가 될지는 전혀 몰랐어.


JJ레딕 : 너 편을 들어주자면, 그렇다고 너 잘못이 없다는건 아니야. 덩크했어야 됐어. 스핀무브였잖아. 너는 돌고 있었지. 갈리날리 상대로 스핀무브를 하고, 갈리나리 맞았던 거 같아. 베이스라인쪽으로 스핀무브를 한 다음에, 약간의 균형을 잃으면서 앞을 못보는 상태였잖아. 스핀한 순간에는 그게 트레 영이었는지 몰랐을거 아니야.


시몬스 : 아니지, 그냥 상대편 저지 속으로 스핀무브를 하는거야. 


JJ레딕 : 맞아, 그렇긴 한데, 슬로모션으로 보면 진짜 안좋아보여.


시몬스 : 맞아, 맞아. 진짜 최악처럼 보여. 지금 그걸 보면, '그냥 그거 갖다 박아버렸어야 됐는데' 이렇게 보이지. 그런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 근데, 그건 괜찮았어. 그정도는 감수하고 플레이할 수 있지. 근데 모든 사람들이 그 플레이 하나 보고 나를 죽일라고 하는거잖아. 뭐 마음같아서는 모두 다 앉혀놓고 같이 필름을 보고 싶어. 아레나 전체 말이야. 모든걸 다 해부해줄 수 있어. 너희가 원한다면 말이야. 근데 그건 현실적이지 못하지. 


토미 : 근데, 이게 일어난 시점에는 말이야. 팀이 25점차 리드를 까먹은 상태였잖아.


시몬스 : 그건 그런데, 난 상대 팀 최고의 선수를 경기 내내 수비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내가 수비 안한) 허터가 뭐 27득점정도 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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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9-23 08:29:23

 수비 하나는 기깔나게 잘하는거 인정하는데 마지막말에 내가 안막은 허터 27점 넣었다면서 저러는 말은 솔직히 필리팬으로서 좀 보기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덩크안한거도 그 경기를 망친거 맞고요

2022-09-23 08:40:03

시몬스는 변하지 않았네요

Updated at 2022-09-23 09:51:28

수비 프라이드가 너무 과해도 문제네요

 

솔직히 그 플레이 하나로만 시몬스에게 집중포화 때리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시몬스 당시 평균 10점도 못찍었죠

2022-09-23 18:39:24

맞습니다 득점 10점도 안되고 자유투는 3할 초반정도였던가 완전히 박살이 났었죠. 그 플레이는 트리거가 되었을 뿐이고 나머지에서 팬들 분노게이지가 오른거죠

2022-09-23 10:11:37

아직도 모르는건지 본인 플레이처럼 알지만 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더 패스'는 화룡점정을 찍은거지 그 플레이 하나만 보고 얘기하는게 아닌데...

2022-09-23 10:32:07

굉장히 방어적인 성격이네요.

2022-09-23 11:28:18

지금이야 괜찮아보이지만..
결국은 플옵 시리즈의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중요한 승부처에서 시몬스의 멘탈과 약점을 공략하는 상대팀의 압박은 커지겠죠.
그런 때에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솔직히 미지수입니다.

마인드 자체가 역경을 이겨내면서 자신을 증명해내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
인터뷰 내용도 '나는 탁월한 수비수이기 때문에 슛이 없다고 비난 하는 것은 부당하다'라는 다소 자기 변명에 가깝죠. 다들 보셨겠지만 슛이 없어도 너무 없잖아요.

2022-09-23 12:58:25

자유투 30%대 찍어놓고...

2022-09-23 13:18:06

현지 필라팬들의 성향과 시몬스의 성격은 나쁜 화학작용을 만들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거기다 아랫글에서 나온 팀 동료들의 태도가 겹치니 최악의 결과를 내버린거라 생각됩니다.

Updated at 2022-09-23 15:33:55

수비전문 선수로 본인을 정의한다면 연봉도 그에 걸맞게 적게 받아야겠죠. 공격력 빵점인데

2022-09-23 18:40:03

공격부분까지 연봉을 받지를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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