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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가 체중관리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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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21:13:33

만약 그것의 방향이 '감량' 이라면 저는 좀 의문부호네요.
돈치치의 공격 매커니즘은 전체적으로 하든과 비슷합니다.
느린 스피드지만 포인트가드라는 롤과 우람한 신장(206,198)에서 나오는 아이솔레이션 세팅을 굳이 하지 않아도 10번 중에 7번은 자동으로 미스매치가 형성된다는 독특함과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한 돌파 ,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정밀한 샷, 리그 최상위권의 빅맨 활용능력 및 스크린 플레이 능력, 조던을 제외하고 역대최고의 더블팀 파훼 능력, 그래비티를 활용한 킥아웃 패스 및 킬패스, 위의 옵션들이 모두 합쳐져서 상대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지옥의 다지선다
돈치치의 경우 포스트업을 추가로 사용한다는 점을 빼고는 하든과 돈치치의 공격 방식은 전체적으로 맥락을 같이 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비를 우려해서 감량을 한다면 저는 오히려
파워의 하락으로 돈치치의 효율이 급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든 같은 경우는 체중이 지속적으로 불어서 효율이 떨어졌죠.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하든은 18-19 시즌 때 까지만 해도 빨랐습니다.그보다 더 앞의 시즌에는 탄력도 굉장했고요.
그러나 돈치치는 데뷔시즌 때 부터 빠르다는 성질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선수입니다. 오히려, 파워가 다 한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선수죠. 왠만한 센터들은 물론 리그 최고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그 카와이 레너드 상대로도 밀고 밀리고 할 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오히려 카와이가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돈치치는 애초에 수비와는 거리가 먼 선수입니다. 신장대비 짧은 윙스팬을 가지고 있어 좋은 수비수가 되기도 많이 어렵고요. 그렇다면 답은 사이드 스텝인데 돈치치의 체형에서 사이드 스텝으로 2옵션 ~ 벤치 에이스 급 가드를 막으려면 꽤나 많은 양을 감량해야 할텐데 정말 걱정되네요. 윙스팬으로써 같은 조건인 버틀러는 체형이 돈치치와 많이 다릅니다.
물론, 체중이 더 불어나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관리의 방향이 '유지' 였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괜히 체중을 건드렸다가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 선수가 하나 있죠. 바로 폴 조지 입니다.
조지는 원래부터 림어택과 백다운 공격에는 딱히
두각을 보이지 않았는데 괜히 그것을 살리려 벌크업을 한 것이 독이 됐다라는 평가가 있죠.
지금도 왠만해선 드라이브 보단 점퍼를 선호하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의 결론은 돈치치의 수비를 고려해서 감량을 시키기 보단, 수비에서 돈치치의 커버가 어느정도 가능한 가드를 영입하는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같아선 관련 지표같은 것도 찾아서 첨부하고 싶은데, 아직 저는 늡알못이라
많은 의견 부탁드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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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14 21:29:04

근데 이번 시즌 초반에는 너무 무거웟다가 감량하면서 좋아지지 않았나요? 그때처럼만 안되게 관리하겠다는 소리같았는데 

2022-08-14 21:31:34

적당한 조절이겠죠. 작년 초반처럼 살크업하고 뛰면 발목이나 무릎이 더 빨리 나갈 겁니다.

2022-08-14 21:34:48

저는 돈치치가 더 감량해도 파워는 여전히 동포지션 최상급일 것 같아요.

근데 조지가 벌크업을 했었나요?

2022-08-14 21:40:41

제 생각으론 돈치치의 감량은 살쪄오지 않는 것 정도로 생각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뚱뚱해져서 오지 않겟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2022-08-14 21:43:26

돈치치가 206이나 되나요?

2022-08-14 21:55:14

착화신장이 206이라 하신거 같은데 지난번에 박지수 선수랑 찍은 사진 보니깐 안될거 같긴 해요

2022-08-14 22:21:36

생각해본적 없지만 착화 203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22-08-14 21:56:25

초반엔 너무 불어서 폼마저 떨어졌으니..
무슨 홈그렌급으로 빼겠다는것도 아니니 걱정할건 없습니다.

Updated at 2022-08-14 21:57:16

돈치치는 딱봐도 은퇴하고 나면 고도 비만이 될 것 같습니다. 먹는 것도 엄청 좋아하는 것도 흡수율이 좋아서 살도 잘 찌는 거 같고...감량을 목표로 관리를 해야 유지+약간의 커팅이 될 것 같아요. 현기량에서 비시즌에 몸 만들어오면 정말 mvp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Updated at 2022-08-14 22:28:32

당장 1년의 위력이 중요한게 아니고, 길고 긴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감량하고 거기서 또 해법을 찾는게 맞지요.
그리고 돈치치 정도의 클래스를 가진 선수라면 충분히 답을 찾아낼것 같습니다.
전 비록 40대이지만 몸무게가 95였다가 두달 정도 운동해서 90까지 감량했더니, 평소 무릎의 부하가 적어져서 더 건강해졌고 오히려 스쿼트를 더 듭니다.
반면에 벤치는 크게 줄지 않았구요.

2022-08-14 22:38:46

돈치치가 관리를 해서 돼지에서 멸치가 되는건 아닙니다 그러면 말씀하신대로 힘이 약해서 기존의 플레이를 못하겠죠 돈치치의 계획에는 시즌 후반의 날쌘 모습을 원하는걸겁니다 당장 지난시즌, 지지난 시즌만해도 시즌초에 뚱뚱할땐 움직임. 활동량, 슈팅 등등 모든 면에서 심각했던 반면에 후반기에 몸상태를 끌어올려 적당히 감량한 상태에는 그야말로 mvp모드였죠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 돈치치 충분히 뚱뚱합니다

Updated at 2022-08-14 22:46:05

이번에 유로 나와서 터키와 대결하는 것 봤는데 차이가 없던데요?

2022-08-14 23:16:22

돈치치는 오히려 감량했을때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줬는데.. 시즌초반 살크업 상태에서 해매다가 시즌 흐를 수록 살 빠지면서 컨디션도 같이 올라오는게 패턴이죠.

2022-08-14 23:21:01

적당히 빼겠죠

2022-08-15 00:59:59

뭔가 오해하시는데 돈치치가 체중관리한다는 것은 적정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실제로 마크 큐반이 자신이 본 사람 중 돈치치가 가장 많이 먹는다고 이야기한 걸 기억하고 있는데 비시즌을 지나 시즌 시작하면서 상당히 불어난 체중을 지닌 채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줄어들 때까지 초반 퍼포먼스가 좀 부진한 느낌이 있습니다.
체중관리한다는 건 엄청난 식사량으로 증가하는 체중을 조절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착화 203정도 맨발 201이 체중이 110이 넘어가고 르브론과 달리 운동능력에 강점을 가지지 않은 돈치치에겐 상당히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2022-08-15 01:53:18

장기간 폼을 유지하려면 몸관리 해야겠죠.

Updated at 2022-08-15 12:06:58

몸무게 나가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요. 감속기속하기에는 가벼운게 좋고, 체력도 가벼운 게 좋고요.
돈치치가 갑자기 10키로 빼고 할 게 아니라 4-5kg 빠질텐데 이만큼 뺀다고 돈치치가 힘에서 부쳐 실패하는 것보다 체력관리 측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목표가 플옵이면 체력이 중요하고, 힘이 부족해지면 그만큼 수월해진 가감속을 더 이용하면 되는거죠.
전 오히려 일정부분 이상부터는 몸무게가 많은 건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적정한 구역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구역 안에서면 가벼운 게 장기적으로는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돈치치는 작년 초에 관리 안되서 엄청 찐 채였는데 시즌 진행되면서 살 빠지면서 폼 올라왔고, 디그린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이었던 이유가 플레이오프만 가면 요령으로 감량해서 뛰는데 그리 보면 힘보다 얻은 게 큰거죠. 그린은 아예 경기중에 빅맨이랑 맞대결로 힘겨뤄야 하는데도 뺀거보면

전 오히려 감량을 안한다하면 그게 의문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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