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하든이 다음 시즌에 휴스턴 하든으로 돌아온다면
페이컷 했다고 욕을 거하게 먹을까요? 아니면 드디어 돌아왔구나 털태식이...!!!! 라면서 칭송을 받을까요?
많이들 가능성 없다고 보시지만 저는 휴스턴과 넷츠 시절의 반반 느낌으로 갈 것 같은데 말이죠. 식서스의 중심인 엠비드가 휴스턴 시절의 하든을 원하기도 하고요.
하든이 나이를 먹어서, 더이상 시즌 전 충분한 준비가 없이는 시즌을 제대로 치룰 체력을 갖추지 못한다는 걸 이번 시즌을 통해 워낙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에, 올해는 다른 어느때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저는 그래서 하든은 당연히 전성기적 기량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하든이 페이컷 한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게, 하든이 분명 옵트인을 선택해도 다음 시즌에 맥스를 못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 보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다음 시즌 다시금 MVP 레이스에 올라갈 것이고, 올해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 거라 분명 확신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하든이 자신만으로는 우승을 못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더 많은 재능들을 팀에 모을 수 있도록 이번 시즌은 페이컷을 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걸 3년 계약을 한 건, 본인은 한번의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거죠. 3년 계약 기간 내 하든은 두번 이상의 우승을 노리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일단 사치세는 무조건 허용하지 않겠다는 구단주 (휴스턴 구단주 틸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이제는 농구관이 같은 프런트와 돈에 대한 제한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는 하든이 어떤 식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할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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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든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자신이 이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기보단 팀 우승을 위해 진짜 마지막으로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걸 이루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