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가 이적한다면 클블은 핏이 어떤가요?
일단 제가 듀란트라면 어떤 팀 환경을 원할까? 생각해봤을 때 떠오르는 몇가지 전제를
나름대로 세우고, 그에 맞춰서 행선지를 한번 예측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사이트 이거저거 뒤져가면서 찾아보긴 했는데
팀별 정확한 상황까지는 잘 몰라서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전력이 괜찮은 팀이어야 한다. 아주 최소로 이번시즌 기준 컨퍼런스 10위 이상
2. 듀란트 이적시 듀란트가 왕이 될 수 있는 팀이어야 한다.
즉 프랜차이즈 에이스가 없어야 하며, 실력적으로는 올 NBA급 에이스가 없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듀란트가 듀털빙을 구성한 것처럼
또하나의 슈퍼팀을 만들 확률도 높지만, 저는 듀란트가 자기 중심의 팀을
더 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전제를 잡아보았습니다. 다른 의견도 환영합니다)
3. 그 팀의 3번 자리가 비교적 약해야 한다. (포지션 중복 방지)
4. 듀란트가 가는 순간 바로 플옵 2라 이상 도전 가능할 정도로
나머지 팀원들의 밸런스가 괜찮고 구멍이 거의 없어야 한다.
이 전제들을 기준으로 팀을 추려 보면,
1. 컨퍼런스 10위 이상
- 피닉스, 멤피스, 골스, 댈러스, 유타, 덴버, 미네, 뉴올, 클리퍼스, 샌안
- 마이애미, 보스턴, 밀워키, 필라, 토론토, 시카고, 애틀, 클블, 샬럿
2. 이중에서 프랜차이즈 에이스 또는 올 NBA급 에이스가 있는 팀을 제외하면
- 제외 팀 : 피닉스(폴,부커), 멤피스(모란트), 골스(커리), 댈러스(돈치치), 유타(미첼,고베어),
덴버(요키치), 미네(앤트맨,타운스), 뉴올(잉그램,자이언), 클리퍼스(레너드,조지), 마이애미(버틀러),
보스턴(테이텀), 밀워키(쿤보), 필라(엠비드,하든), 애틀(영) 총 14팀 제외
- 남는 팀 : 샌안, 토론토, 시카고, 클블, 샬럿
3. 3번 자리가 약한 팀
- 제외 팀 : 토론토(시아캄), 시카고(포지션이 애매하긴 한데 드로잔)
- 남는 팀 : 샌안, 클블, 샬럿
4. 듀란트 영입시 전력 확인
- 샌안 : 머레이 프리모 듀란트 존슨 퍼들
- 클블 : 섹스턴 갈랜드 듀란트 알렌 모블리
- 샬럿 : 볼 로지어 헤이워드 듀란트 플럼리
--> 듀란트 영입시 세 팀의 로스터를 비교해보았을 때는,
저는 샌안과 샬럿보다는 클블이 좀더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클블의 지금 전력과 잠재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기에 듀란트가 온다면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전체적으로 젊고, 에너지 레벨 높고, 수비력 좋고
딱 하나 아쉬운게 고투가이인데 그게 듀란트라면 금상첨화 아닐까요?
참고로 샐러리 문제는 살펴보려다가 팀마다 너무 변동사항이 많고
듀란트가 FA로 옮기는게 아니고 이적을 하는 것이기에 큰 상관이 없지 않을까?
해서 다른 팀들거는 일일이 안찾아봤는데,
클블의 샐러리 현황을 한번 찾아 보니 내년 시즌 기준 123밀로 비교적 괜찮아 보입니다.
주전이라고 보기는 애매한 선수들이 오히려 큰 연봉을 받고 있고
(러브 28밀, 르버트 18밀, 마카넨 16일)
나머지 주전 자원들이 거의 염가로 묶여 있어 유동성도 괜찮다고 볼 수 있구요.
(알렌 20밀, 모블리 8밀, 갈랜드 8밀, 섹스턴 8밀)
그래서 클블이 브루클린에 뭘 줄수 있는데? 를 물으면..
음 잘 모르겠긴 합니다.
1라 픽 다수에 주축급 1~2명 줘야할텐데 클블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그림은 잘 안그려지긴 하네요.
하지만 딱 '전력'과 '핏'만을 생각해보면 괜찮아보이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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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은 좋지만 클리블랜드자체가 스타들이 꺼리는 작은 시장이라 갈 것 같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