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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피스톤스] 가벼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드래프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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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20:12:47
1. 드래프트 데이까지의 요약.

 

우선 제가 지난번 칼럼에서 작성했던 3가지의 방향성을 되짚으면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죠.

 

1) 그랜트의 트레이드 여부

2) 3점되고 돌파되는 볼핸들러이자 샷크리에이터

3) 피지컬 좋은 빅맨

4) 그 외, 그랜트를 떠나보낸다는 전제에서 그 자리를 차지할 주전 포워드,

 

라고 제가 큰 틀을 짜본 적이 있었는데, 드래프트만으로도 디트로이트가 이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아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약간의 구상의 차이는 있지만, 틀을 깰 정도의 모습은 아니죠.

 

타임라인을 가볍게 정리하면

 

 

 

제레미 그랜트 ↔ 25년 1라운드 픽 1장, 2라운드 픽 2장 규모의 트레이드 with 포틀랜드

 

1)에 대한 결정 = 트레이드를 해서 샐러리캡을 비우기

 

5순위로 제이든 아이비 지명

 

2)에 대하여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는, 기대 이상의 성과

 

그랜트 트레이드로 받은 25년 1라운드 픽 1장 13순위 제일런 듀렌 & 켐바 워커(바이아웃 예상) with 뉴욕

 

3)에 대하여 듀렌의 픽을 통해 충족할 수 있는 성과

 

36픽 가브리엘레 프로치다 지명

 

2)에 대하여 어느 정도 보완가능한 픽

 

 

 

정도가 디트의 무브가 되겠죠.

 

제레미 그랜트와 이번 드래프트 46픽을 통해서 제일런 듀렌과 가브리엘레 프로치다 + 미래의 2장의 2라운드 픽을 얻어낸 피스톤스였습니다. 여기에 본인들의 픽으로 뽑은 제이든 아이비까지, 이번 드래프트에서 씬스틸러의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위버지!

 

제가 처음 그랜트 트레이드 되고 구상했던 방향성은 키건 머레이 + 로터리 중후반의 2번 포지션 픽(조니 데이비스나 아그바지. 그랜트로 포틀 7순위를 뜯을 수 있었으면 샤프나 매서린) 이었는데, 키건 머레이가 제일런 듀렌으로, 중후반 픽의 가드가 보다 윗 평가를 받은 제이든 아이비로 바뀐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새크라맨토가 아이비를 뽑았다면 제가 구상한 방향대로 갔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드래프티 톺아보기.

 

변수가 있었다면 변수가, 무난했다면 무난한 드래프트였던 것 같습니다. 밴케로의 1순위 지명부터 혼란을 몰고오기도 했던 이번 드래프트지만,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나름의 큰 그림이 제대로 적중한 케이스로 보이네요.

 

 

우선 제이든 아이비. 새크라멘토 킹스가 지명할 것으로 유력했으나 선수의 선호도와 키건 머레이의 주가 상승 등 여러가지 변수와 함께 4순위가 아닌 5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합류하게 된 선수입니다. 빠른 속력을 기반으로 트랜지션 공격에 있어 일가견을 보이는 제이든 아이비는 컴패리즌이 자 모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나오는 것으로 플레이스타일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3점 성공률을 끌어올리기도 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WNBA의 슈퍼스타들이라는 훌륭한 멘토들과 함께 했기에 워크에식에 대해서도 기대를 하는 편입니다. 디트로이트에 대해서도 인연이 있는 선수다보니 5픽으로 내려온 것이 디트로이트에게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아이비는 디트로이트의 탑 루키 케이드 커닝햄과의 시너지가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케이드 커닝햄의 캐리력을 높여줄 롤플레이어나 조각들보다는 원투펀치까지 성장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합류하기를 기대했는데, 케이드의 다소 아쉬운 운동능력을 보완해줄 좋은 피지컬의 백코트 파트너로 아이비가 선택된 점이 매우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샬럿이 픽하고 뉴욕 닉스로 이동했다가 최종적으로 피스톤스로 도착한 제일런 듀렌입니다. 상기했던 피스톤스의 목표, 피지컬 좋은 빅맨이라는 조건에 매우 적합한 선수라고 볼 수 있죠. 6-11의 신장과 대학 리그 상위권의 리바운더 + 내외곽 수비가 가능한 센터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컴패리즌으로는 뱀 아데바요가 있었고, 향후 변수가 없다면 스튜어트에게 부족한 리바운드 싸움과 사이즈에 대한 문제를 이내 해결할 수 있는 카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커닝햄과의 픽앤롤 합이 중요해질 듀렌이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될 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겠지만, 케이시 감독이 투빅 라인업을 꽤 즐겨 사용했던 전적이 있었던 만큼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이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듀렌-스튜어트 스타팅과 올리닉-베글리(재계약 시) 벤치로 구성될 수 있는 빅맨진이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아직 디트로이트가 자유시장에서 사용할 총알이 다수 장전되어있는 것도 주목해볼만하고요.

 

 

마지막으로 가브리알레 프로치다입니다. 이탈리안 윙 가드에 속하는 선수로, 포틀랜드와의 그랜트 트레이드를 통해 스왑된 36픽을 통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외곽지향의 좋은 슈터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역시 디트로이트에게 부족했던 외곽 자원에 있어서 좋은 보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름력이 다들 좋아서 기대가 됩니다.


 3. 현재까지의 예상 로스터 정리.

 

이번에 뽑힌 1라운더들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둔다면, 다음과 같은 라인업 정리를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다.

 

 

 

핸들러&가드

윙&포워드

빅&센터

스타팅

커닝햄, 아이비

베이

스튜어트, 듀렌

벤치

헤이즈, 조셉

리버스

올리닉

로테이션

세이번리 

프로치다

 

FA & 옵션

잭슨, 에드워즈

디알로, 맥그루더

가르자, 베글리

 

 

아직 이번 드래프티와 루키 계약자들의 잠재력을 함부로 가늠할 수는 없지만, 팀의 조합만을 생각하고 라인업을 바라본다면 꽤나 밸런스가 있는 라인업이 짜여진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기대감에 부풀어진 커닝햄-아이비 백코트 듀오, 상호 보완이 가능한 스튜어트 - 듀렌, 지난 시즌 전 경기 출장으로 굳은 일을 해줄 샤딕 베이까지. 비록 루키 계약 5명의 스타팅이지만 그들이 받는 연봉보다도 더 커다란 업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상태입니다.

 

 

 

드웨인 케이시는 보통 10인 로스터를 지향하는 감독입니다. 한 번 언급한 것처럼 투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어색함이 없는 코치이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베글리-올리닉 투빅 체제와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킬리안 헤이즈와 라커룸 리더십과 안정성을 도와줄 코리 조셉, 그리고 지난 시즌 말미에 좋은 폼을 보여준 3점 포워드 아이재아 리버스까지 구성되면, 두터운 뎁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중입니다. 여전히 맥그루더, 디알로와 같이 옵션 행사나 재계약을 했으면 하는 선수들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필요한 포지션에 맞게 짜여진 계획에 맞게 움직였기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의 위너로 평가될 수 있는 상황이죠. 부디 시즌 끝날 때에도 이 드래프트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디트로이트의 자유계약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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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6-24 20:26:56

아이비의 스토리와 플레이가 되게 매력적이더라구요.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코트를 밟았다는 바스켓볼 DNA랄까...  

커닝햄과 듀오라니 정말 기대됩니다. 저도 모르게 디트쪽으로 팬심이 가는 중이네요. 

WR
2022-06-24 20:27:10

이번 시즌 각잡고 한 팀 응원하려고 픽한 팀이 커닝햄이 매력적인 디트였는데 그 색채가 더 짙어져서 기대치가 끓는 점을 뛰어 넘는 중입니다

2022-06-24 20:35:07

그래도 확실한 상수는 커닝햄밖에 없는 상황이라 로스터 무게감은 많이 떨어지네요 듀렌을 뽑은걸 봐서는 에이튼 생각도 접은거 같고.. 탱킹을 2년정도 더 하게 될까요?

WR
Updated at 2022-06-24 20:48:12

현실적으로 루키 5명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짜는 것은 리빌딩의 일환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개인적으로는 모블리 영입이 클리블랜드의 시스템을 확립시켜준 것처럼 이번 드래프티들이 디트로이트의 엔진에 윤활유가 되어주기를 희망합니다. 시너지가 맞아서 스파크 한번만 터져주면 치고 올라가기엔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2022-06-24 20:36:47

그러나...앞으로 한 2년은 더 지나야...

WR
2022-06-24 20:48:59

2년 지나면 스튜어트 베이 계약도 갱신..

Updated at 2022-06-24 20:54:27

결국 다 같이 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늘 현실이 그렇죠. 옥석도 가리고 또 트레이드도 새로 맞추고...

2022-06-24 21:57:43

베글리 재계약+윙 보강이냐, 에이튼 영입으로 어느정도 보장된 빅맨을 가지고 로스터를 채우냐에 따라 나머지 자원들을 정리하는 방향이 달라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2022-06-24 21:10:40

 이렇게 젊은 선수만 모아둔 팀중에선 팬심 살짝 담아서 가장 밸런스도 좋고 터질 확률도 제일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듀렌이 어디서 뛸지 기대가 많았는데 예상못한 디트이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다른 선수도 맘에들고 핏도 좋은것 같아 대만족입니다

2022-06-24 21:19:33

스타팅으로 듀렌/스튜어트보단 베글리나 윙을 한명 더 두지 않을까요? 듀렌이나 스튜어트 모두 득점력이 떨어져서 좀 빡빡해질것 같습니다.

2022-06-24 21:43:29

위버도 호포드&로월의 보스턴을 언급하며 스튜어트와 듀렌의 공존을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더라고요.
어쨋거나 루키들의 재능의 크기도 리그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하게 되었는데, 이제 40+밀 가량의 엄청난 캡 스페이스가 남아있으니 필러와 픽 받아주면서 베테랑 보강했으면 좋겠네요.

2022-06-24 21:54:15

듀렌과 아이비를 통해 니즈를 합리적으로 채웠다 생각해서 차후 성장 여부와 별개로 만족스러웠는데, 프로치다가 루이지 다토메 이후 간만의 이탈리안, 사실 디트로이트가 밀리시치 이후로 유러피언으로 크게 재미를 못봤는데 이번에 어떻게 될지 걱정 반 기대 반이네요.

Updated at 2022-06-25 04:13:51

위버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한 게, 보통 거래를 할 시에 목적이 명확한 쪽이 손해를 보는게 대부분이고, 우리는 어느정도 노리는 바가 확실했는데, 니즈를 다 채우면서도 손해를 본 게 거의 없다는 겁니다. 듀마스 이후 감독도 감독이지만 단장 잔혹사가 꽤나 길었는데, 위버 신버가 모든 걸 종결 시켰습니다. 이제 디트의 시간입니다!

2022-06-25 10:03:34

Fa만 잘 하면, 이 기나긴 리빌딩도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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