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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플옵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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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7:33:08

오랜만에 골스 플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웹서핑하면서 본 재미난 이야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제가 매니아를 매일 보지는 못해서 혹시 기존 게시물과 중복된 내용이 있거든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매니아진에 커리 수비에 대해 번역해주신 글이 있어 잘 봤습니다. 사실 커리가 수비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일 거라는 징조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커리는 신체적인 조건 때문에 플옵에서 공격 대상이 되곤 했는데, 커리가 웨이트를 통해 볼핸들러 또는 자기보다 큰 선수의 범핑을 버틸 수 있게 되면서 상대의 수비 플랜을 꼬이게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플옵 초반에 나온 마이크 브라운 코치의 평입니다.


"이건 웨이트룸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이제 그는 누가 부딪혀도 밸런스를 잃지 않고 공 앞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파울 없이 상대에게 부담을 주죠. 이제 우리는 커리를 숨기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제 상대가 매 포제션마다 커리를 공략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https://theathletic.com/3254504/2022/04/18/kawakami-why-this-is-steph-currys-best-defensive-season-and-why-the-warriors-absolutely-need-it/


작년에 그린은 커리가 경기를 이기든 지든 매번 웨이트룸에 간다고 밝힌 바 있었죠. 덕분에 그린도 덩달아 웨이트룸에 갔다는 소식이...


https://www.nbcsports.com/bayarea/warriors/draymond-green-explains-most-beautiful-part-steph-currys-year


그리고 센터 루니 또한 올해 4월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커리는 벤치프레스에서 빅맨들이나 하는 수치를 들어요. 커리가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웨이트 코치님께 커리보다 더 무겁게 들어야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포인트가드랑 같은 무게를 들 수는 없잖아요."


https://twitter.com/WSandretto/status/1520125045455998976?s=20&t=eAlEngW0x-nKrlk_3gD0_Q



2. 서부컨파가 열리기 전, JJ레딕은 댈러스가 막아야하는 것이 컷인과 움직임으로 가득한 골스의 '시스템'임을 강조하며 패트릭 베벌리에게 어떻게 막으면 좋겠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베벌리가 대답하길,


"밤에 자야 됩니다."


레딕 헛웃음


"깊이 잘 자야 됩니다. 수비에서 온 에너지를 다 쓰게 될 테니까요. 심지어 공격을 시작하기도 전에요. 그린이 공격으로 얼마나 빨리 전환하는데요. 전 그린이 플레이메이커 탑5에 든다고 생각해요. 백컷을 막고 스크린 쫓아가고 하는 게 다리힘을 다 빼앗아갈 겁니다. 골스를 조심해야 해요. 연초에는 부상 때문에 골스가 별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금 그들은 여기(플옵)에 있습니다."




실제로 올스타 브레이크 즈음에 이렇긴 했죠. (댈러스 진출 가능성도 동일했다는 게 함정)



최근 본 매니아 글에서도 커리, 탐슨 등이 공격 때 엄청 빠르게 뛰어다닌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30대 올드맨들 힘내고 있네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25847



3. 골스가 플옵에서 턴오버와 파울트러블을 한창 겪을 때 커 감독에게 둘 중 어떤 게 더 싫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커가 대답하길,


"전 제 자식들을 똑같이 사랑합니다."


https://twitter.com/TheWarriorsTalk/status/1519471941115031552?s=20&t=BO42dvZ3TS0U_R_SQVmAUg



4. 멤피스와의 5차전 대패 후 루니 선발을 커리와 그린이 제안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커리와 그린은 멤피스 벤치에 앉아있을 때부터 그 얘기를 나눴고 샌프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브라운 감독대행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기자가 브라운한테 왜 탐슨은 그 논의에 끼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참고로 탐슨에게 돈 받고 묻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탐슨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대화에 껴 있긴 했습니다만 창문도 닫고 헤드밴드하고 담요도 덮은 채라서 결정을 할 때 별 말이 없었어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던 듯)


Game 6 Klay를 로딩하고 있었다는 설이 사실일지도...


https://clutchpoints.com/warriors-news-the-hilarious-reason-klay-thompson-was-not-involved-in-kevon-looney-decision/



5. 마지막은 그저 "빛" 위긴스의 살인미소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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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23 17:35:46

 "전 제 자식들을 똑같이 사랑합니다."

 

커 진짜 천잰가요

2022-05-23 17:37:29

에드워드 커 게이트군요
바보같은 아들을 그래도 사랑하마

2022-05-23 17:39:25

 클레이는 정말 .. 캐릭터 확실한 친구입니다 

Updated at 2022-05-23 17:42:51

이기든 지든 웨이트룸으로 향했던 커리의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군요 루농 힘내

2022-05-23 17:46:20

커리의 수비가 더 좋아졌다는 평가는 지난 시즌부터 있었는데 팀 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죠. 이번 시즌에는 티가 확 납니다.

2022-05-23 17:47:06

커리도 팀원들도 다 멋지네요~


2022-05-23 17:55:34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2022-05-23 17:55:59

잠이 보약입니다

2022-05-23 18:18:46

커리뿐만이 아니고 루니도 몸이 두꺼워진게 티나더군요. 그게 다 커리때문이었다니...

2022-05-23 18:42:21

진짜 탐슨은 보면 볼수록 괴짜네요... 

2022-05-23 19:15:40

리더의 중요성

2022-05-24 17:34:58

커리는 근육을 얻고 슛감을 잃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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