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침공도 대단한데 선즈업셋이 더 대단하다고 봐요

그건 오히려 올해 피닉스의 조건을 고려 못하는거 같습니다. 참고로 마지막 25경기 중에는 크리스폴이 장기 결장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1위를 넉넉히 확정짓고는 시즌 마지막 경기 새크전은 아예 버렸구요.

그리고 댈러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결원 없는 상태로 7차전을 모두 치뤘습니다. 전력으로 맞부디쳤다는 얘기입니다.

말씀하신 측면도 있습니다. 아무튼 댈러스가 단순한 52승 전력의 팀이 아니라는 건 틀림없겠죠. 그리고 폴이 부상 복귀해서 뛴 7경기 성적은 5승 2패였습니다. 1라운드 뉴올과의 대결은 4승 2패였죠. 이 중에는 버린 경기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당시 클블은 마지막 25경기 17승 8패
디트는 25경기 16승 9패
입니다
폴이 부상 복귀해서 뛴 경기가 5승 2패인데 이것만 해도 승률 71퍼센트 입니다. 마지막 새크경기 안버렸으면 6승2패 승률 75%였겠죠.
그리고 뉴올과의 1라운드 대결에선 팀 에이스 부커가 3경기나 결장했습니다. 부상 당한 경기까지 포함하면 도합 4경기를 못뛰거나 부분적으로 뛴건데도 이긴겁니다.
댈러스 피닉스전 시작해서 2차전 2-0 될때까지만 해도 누가 업셋 예상했나요? 피닉스도 그만큼 강했습니다.

피닉스 부분은 못 받아들이셔도 괜찮습니다. 댈러스가 그냥 52승 팀이 아니었다는 것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마지막 25경기 기준 76% 승률입니다. 피닉스가 새크 경기 안 버렸다고 해도 댈러스 승률이 더 높습니다. 

1라운드에서 유타를 상대할 때는 부커보다 더 비중이 큰 돈치치가 3경기 빠졌습니다. 부커가 빠졌을 때 피닉스가 뉴올 상대로 2승 1패했듯이, 돈치치 없이 댈러스도 유타 상대로 2승 1패했습니다. 이때 전 좀 놀랐었죠.

그렇다고 제가 피닉스 패배를 예상했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다만 피닉스가 64승이라는 결과물만큼 압도적인 전력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래는 제가 플옵 시작 전에 쓴 글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24556&sca=&sfl=wr_subject&stx=클러치&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제 기억엔 르브론이 정말 어마어마한 활약을 했다라고 기억하는데, 돈치치의 기록을 보니까 더욱 놀랍네요. 

돈치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