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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의 문제는 그게 여전히 선수 실력의 척도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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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9 01:28:51

미국 현지 농구방송 들어보면 그냥 평론가들이 입에 달고 하는 말이 all-star caliber란 표현이죠. 즉 이 선수는 올스타급 선수이다. 그 수식어 하나로 방송을 듣는 사람들은 해당선수의 tier에 대한 일종의 사전정리가 끝납니다. 그 티어라는게 이런거죠. 30개팀 각팀 로스터 15명씩 곱하면 개런티된 선수 450명에 왔다갔다 하는 선수 100여명을 더해서 550명중 올스타에 선정될만한 상위 20명정도에 근접한 실력의 선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 스포츠 평론가들이 all-star caliber란 표현을 쓸때 이 선수의 "인기"를 염두해두고 이야기하냐? 전혀 아니죠. 

 

스펜서 딘위디가 부상당했을때 모든 평론가들이 아쉬워하면서 네츠가 all star caliber선수하나를 잃게 되었다고 했죠. 딘위디가 올스타 투표하면 상위권에 오를만한 선수라서 그렇게 표현한게 아니잖아요. 

 

마이크 콘리가 멤피스 커리어 내내 따라다니던 수식어가 "올스타에 한번도 선발안된"선수라는 거였죠. 듣기에 따라 이건 콘리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정확하게 말해서는 "넌 아직 최상급 티어에 들어갈 정도의 선수가 아니야"라는 거였죠. 요즘같은 팬투표 쏠림현상을 가정하고 콘리가 빅마켓 팀의 주전가드로 같은 성적을 냈더라면 아마 몇번은 올스타에 들어갔을 겁니다. 

 

 

결국 이 문제의 핵심은 실제 올스타 선정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는 어떤 선수의 빅마켓 팬덤의 소속여부와는 달리 올스타이벤트가 끝나고 평상시로 돌아가면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평론가들 마저도 올스타=실력으로 잘하는 선수라는 투로 말을 한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빅마켓 팬덤에 속하지 못해 불의의 "손해"를 보는 선수들은 평생동안 실력이 부족해서 올스타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 이런 선수 하나 있죠

 

평득 17.8 리바 4.4. 어시 2.4 PER 17.49

 

이선수는 지금 논란이 되는 선수와 1차스탯이 거의 복불한 것처럼 비슷한데 (per는 살짝 높죠) 현재의 올스타 선정방식으로는 이 친구는 평생 올스타에 못들어갈게 확실할겁니다. 

 

그냥 이럴러면 아담 실버가 차라리 올스타는 인기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라도 해 주는게 논란을 잠재우는 방법중 하나라고 보이네요. 스몰마켓 팀 응원하는 느바팬이 무슨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빅마켓 팀과 빅마켓 슈퍼스타들이 느바전체에 재정적으로 공헌하는 것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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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29 01:31:46

그 선수 플레이어랭킹이 5위던데 그정도면 팬투표 아니더라도 올스타에는 뽑힐 급 아닌가요? 스타터로 뽑히는게 그 덕분이지 리그의 다른 선수들도 올스타급은 맞다고 인정한 순위같은데

2022-01-29 01:33:08

아담 실버가 차라리 올스타는 인기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라도 해 주는게 논란을 잠재우는 방법이라 하셨는데요.
이미 올스타선정방식이 팬투표 50%인데, 올스타는 인기가 중요하다는 주장에 이외의 방법이 더 필요한가요? 팬투표=인기인데요.

WR
2022-01-29 01:40:52

실제로 올스타이벤트가 끝나면 사람들은 올스타에서 "인기"는 빼버리고 실력만 이야기하거든요. 정말 느바를 좋아하는 강성팬들 빼고는 사실 누가 팬투표에서 몇표를 받았는지 기억조차 못합니다. 

 

한국에서 느바 좋아한다고 모인 이곳에서 마저도 1차투표결과 나온뒤에 반응은 "팬투표는 50%만 반영한다"면서 올스타는 인기투표가 아니라는게 다수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는 사람들이 이러더군요.

 

"아니 올스타가 인기투표인거 몰랐어요? 그걸 왜 이제와서 문제삼지?"

 

그러니 어떤 사람들은 뭐가 맞는지 어안이 벙벙한 겁니다.  

2022-01-29 01:56:23

인기 + 약간의 실력 투표 이 정도로 봐야죠. 인기투표'만은' 아니다, 라는 말은 맞지만 인기 투표가 아니라는거는 잘못 된 말이죠.

2022-01-29 01:40:02

그저 인기투표니까 올스타는 가볍게 넘어가야한다라고 주장할만큼 올스타의 권위는 만만한게 아니죠 파출리아로 인해 NBA가 올스타의 권위를 지키려는게 이미 드러났구요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선수는 어떤 활약을 해도 올스타에 뽑힌 선수보다 높은 평가를 못받습니다 왜냐하면 올스타의 부름이란 인정을 못받았거든요 이런 꼬리표가 항상 달려야 합니다

WR
2022-01-29 01:42:11

네 이렇게 된다면 드랩단계부터 젊은 선수들의 빅마켓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거라 생각됩니다. 지금처럼 SNS가 세상을 지배하고 개인인기도가 중요시되는 세상에서 말이죠. 

2022-01-29 01:49:24

진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올스타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의 마지노선이 있긴 해요. 아무리 인기 투표라고 해도 웬만해선 팬들이 평균 이하의 선수를 단체로 밀고 그러진 않거든요. 이 선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한 리그 탑 50-60정도 될까요? 그 정도 느슨한 선을 두고 올스타급이라는 말을 쓰는 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물론 올스타가 탑24-30쯤 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죠. 왜 그러는진 잘 모르겠어요. 팬 투표가 50%인데 왜? 실버가 따로 얘기를 덧붙이는 게 우스울 정도로 선정 방식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는데요.

WR
2022-01-29 01:52:41

그게 맞는거라면 한시즌 뛰는 전 선수 500명중 대략 10%안쪽에 들어가면 올스타에 선정될 수 있다는건데 스몰마켓 팬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10%안쪽에 들어가도 절대 올스타에 선정될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올스타"급"의 선수와 실제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는 선수는 현역 커리어 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후 스포츠계에서 받는 대우의 티어가 처음부터 다릅니다. 하다못해 어디 방송에 출연해도 x time 올스타인가 아닌가로 수식어가 갈려 버리거든요. 

Updated at 2022-01-29 02:03:13

마지노선에 걸쳤는데 올스타에 들어갈 수 있는 건 빅마켓에 호감형 선수입니다. 스몰마켓에 비호감 선수는 당연히 마지노선을 훨씬 넘겨야 들어갈 수 있죠. 실제로 고베르 같은 선수에겐 올스타보다 디포이나 all-nba가 차라리 쉬웠어요. (이번 시즌 전까지 올스타 2회 디포이 3회 all-nba 4회)

 

이러한 올스타 문턱 불균형 현상은 어제 오늘 있었던 일은 아니에요. 말씀하신 현상들은 저도 항상 의아합니다.

WR
2022-01-29 02:03:21

한가지만 첨언하자면 스몰마켓에 비호감 선수라는게 애초에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스몰마켓선수는 애초에 슈퍼스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면 관심자체가 없기 때문에 호감 비호감 자체가 없어요. 그냥 농구 아주 좋아하는 이곳에서도 "어 저 친구 (누군지도 잘 몰랐는데) 요즘 쫌 하네" 딱 거기까지입니다. 

Updated at 2022-01-29 02:04:47

고베르의 예가 있죠. 명백히 스몰마켓에서 뛰는 선수이고 코로나 관련 이슈나 몇 가지 인터뷰 때문에 상당한 비호감 이미지를 쌓았습니다.

WR
2022-01-29 02:07:16

고베어는 이미 그 단계에서 느바의 대표적 선수였으니 스몰마켓의 울타리는 넘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스몰마켓에서 뛰는 1,5옵션 선수들이죠. 이 선수들은 아마 평생 올스타 훈장을 달지 못할겁니다. 

2022-01-29 02:09:55

너무 과장해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올스타 주전만 말하는거라면 모를까 리저브도 있는데 스몰마켓이라는 이유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도 평생 올스타를 달지 못할거라는 보장은 이상합니다.

WR
2022-01-29 02:12:04

리저브라 해봤자 각 컨퍼런스에서 도합 10명조금 넘는 정도인데 일단 인기투표에서 저 맨뒤로 밀리면 가능성이 아주 희박해지죠. 

 

그 잘한다는 콘리도 어떤 선수의 부상으로 대체선수가 들어가고 그 대체선수가 또 부상으로 2차대체로 뽑힌게 그의 올스타 이력의 전부입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2명의 대체선수가 다 부상인게 콘리에게는 천운이였을겁니다. 

2022-01-29 02:29:28

콘리는 스스로 자조할 정도로 너무 운이 없던 케이스라고 생각해서 모든 스몰마켓의 선수가 콘리만큼의 실력을 가지고도 콘리만큼 운이 없을까라고 하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22-01-29 02:13:26

그레이슨 알렌이나 브루스 보웬 등, 스몰마켓의 비호감 선수는 많습니다.

WR
2022-01-29 02:15:37

그들은 올스타 이야기에 끼지도 못한 선수들이기에 이런 논의에 데려올 필요조차 없는 선수들이죠,. 

Updated at 2022-01-29 02:37:52

"스몰마켓에 비호감 선수라는게 애초에 존재하기 어렵습니다."라고 하시길래 드린 말씀입니다. 애초에 스몰마켓에 비호감이라서 어렵게 어렵게 올스타에 들어간 사례(고베르)를 말씀드리니 잘하는 선수라서 스몰마켓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잘하는 선수를 데려오면 잘하니까 스몰마켓 아니라고 하시고, 못하는 선수 언급하면 못하니까 언급하지 말라시면 당연히 아무도 없죠.

 

전체적인 논조가 동의가 되었는데 굳이 더 길게 이야기할 건 아닌 거 같아서 이만 달겠습니다.

Updated at 2022-01-29 01:54:16

농구 방송은 엔터테이닝 요소가 필요하니 그냥 그때그때 그 선수를 가장 치켜세우기 좋은 수상 실적을 얘기하는건데 거기에 왜 그리 큰 의미부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실제 선수 줄세우기 하는데 올느바를 쓰지, 진지하게 올스타를 고려하는 스텟이나 순위선정은 거의 못본 거 같은데요.

WR
2022-01-29 01:57:08

그렇지 않죠. 라이트팬들은 올느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올느바 선수들이 한데 모여서 무슨 이벤트를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발표(그것도 플옵시즌에)되는게 다죠.

 

올스타는 전국중계하고 그 이미지는 평생 농구팬들 뇌리에 남습니다. 그리고 올스타가 올느바보다 더 잘하는 선수를 선정하는데 맞는 방식이라 믿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올느바는 개인이 아무리 잘해도 팀성적이 못받쳐주면 선정될 확률이 확 떨어지죠. 올스타는 적어도 잘하는 선수 "개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줄수 있는 몇안되는 선정방식입니다. 

Updated at 2022-01-29 02:05:11

라이트팬들에게 올스타가 뇌리에 남는게 왜 문제가 되나요? 누가 막 선정한 것도 아니고 투표로 뽑은건데요. 라이트팬들에게는 저 선수가 요즘 잘 나가는구나 하는 정도인데요.
올느바도 개인성적 좋으면 팀성적 안 좋아도 충분히 뽑힙니다. 올스타라고 팀성적 바닥치는데 개인성적만 좋다고 뽑히는 것도 아니구요.

WR
2022-01-29 02:09:34

왜 문제가 되나구요? 실력이 충분함에도 그 이벤트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그 대다수의 농구팬들에게는 기억조차 안될것이기 때문이죠. 올스타가 단지 일회성 이벤트라면 님 말씀처럼 티브한번보고 잊으면 그만인데, 모든 농구관련 웹사이트들 그리고 평론가들은 어떤 선수의 올스타 선정횟수를 기가막히게 기억하고 끊임없이 호출해 냅니다. 

Updated at 2022-01-29 02:17:19

실력이 충분하면 그후로도 올스타 기회뿐 아니라 팬들에게 노출될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올스타 아니면 선수들이 노출되는 미디어 창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좀 황당하네요. nba는 어디 동네 농구가 아니에요.
그리고 라이트팬 이야기하시면서 평론가 이야기는 갑자기 왜나오는지 모르겠는데 그들은 올스타 숫자보다 많은 숫자를 알지만 올스타 선정을 진지하게 평가에 반영하는걸 못봤는데요.

Updated at 2022-01-29 02:09:15

데스먼드 베인이 골스였으면 올스타에 들었을 거라 생각하니 어떤 의미든 재밌긴 하네요. 괜히 재럿 알렌 같은 선수도 골스였으면 올스타 주전 먹을만할 거라는 생각을 하니 미안해집니다.... 모든 스몰마켓 팀 그리고 팬분들 화이팅입니다

2022-01-29 02:14:46

아니 선수단 투표랑 미디어 투표가 5,6위 였는데
베인이랑 알렌이 왜나오나요. 선수단, 미디어 투표가 다른데 고베어나 kat도 아니고 그선수들 말은 왜나오는지

2022-01-29 02:17:28

우선 베인은 위에 글쓴이님이 언급하신 선수라서 저도 그냥 상상 해본거고 알렌은 미디어, 선수단 투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팬투표가 좀 낮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알렌이 골스였다면 스타터지 않았을까 그냥 푸념한 거고요.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만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01-29 02:47:30

제목의 명제에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올스타는 실력의 척도가 아니라 인기의 척도라고 여겨집니다.

all nba팀이 실력의 척도로 여겨지죠.

WR
Updated at 2022-01-29 08:34:09

올스타는 인기의 척도라고 여기는건 님이시구요 여기 현지에서 대부분의 스포츠 평론가들은 올스타 선정을 실력의 척도라고 여긴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바클리가 올스타는 인기투표라 합니까? SAS가 올스타선정따위는 인기투표니 선수의 가치판단에 별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까? 매일같이 미국스포츠방송과 노출되어 살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소위 스피커나 비트라이터들을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님생각을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반박을 하시려면 올스타에 대한 주류 농구판의 인식을 가져오셔야 할것 같네요. 저는 그걸 기준으로 제 주장을 펼치는 겁니다.

 

그럼 제 개인생각은 뭐나구요? 님과 별 차이 없습니다.  1차투표결과보고 댓글에 적은것처럼 이건 그냥 빅마켓 팬덤 결집용 투표이상 이하도 아니다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농구판이 그렇게 돌아가나요? 당장 미국 현지 스포츠 평론가들 은퇴한 선수출신 해설자들 다 올스타선정여부를 실력과 직접 결부시킵니다. 

 

그게 엄연한 현실이면 그걸 전제로 이야기를 해야지 "나는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말하는건 별 의미가 없단 말입니다. 

2022-01-29 03:20:28

가정부터 틀리신거 같네요

WR
2022-01-29 08:04:05

무슨 가정이 틀렸다고 말씀하시는 건지요?

WR
2022-01-29 08:35:46

네 그러겠죠. 그리고 어떤 선수들은 위긴스보다 더 잘해도 그런 수식어조차 얻을 기회가 없을겁니다. 이게 엄연한 현실이죠. 

2022-01-29 09:14:59

그렇죠...위긴스는 앞으로 올스타 논란의 대표적 인물이 되겠죠. 이게 선수 커리어에 득이 될거란 생각은 안 드네요. 오히려 평가절하 될거라 생각되어 안타깝습니다. 미네 벗어나고 잘되는거 같아서 기분 좋았는데 씁쓸하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22-01-29 08:59:00

공감합니다

2022-01-29 10:41:56

실제로 '올스타급 선수', '이 선수는 올엔비에이 레벨은 아니지만 올스타급은 된다'라는 표현이 여기 매니아에서도 흔하게 쓰입니다. '난 그게 그냥 인기 투표라고 생각해'라고 해서 그걸 부정하면 이야기가 안되죠.

2022-01-29 13:00:48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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