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주의-예고편) 체이스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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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등등한 삼형제에 맞서, 스티브 커는 천혜의 요새인 체이스관에서 그들을 막아내고자 했다.
"커리, 나의 아들아. 네가 나가 진정한 만부부당이 무엇인지 저 오합지졸들에게 보여주도록 하여라!"
"명을 받잡겠나이다, 아버님!!"
그때 갑자기 누군가 앞으로 나섰다.
커리가 고개를 돌려 보니 키는 6피트 8인치요 늑대의 허리를 지녔으되 웃음은 빙구같으니, 바로 캐나다사람 위긴스였다.
" 어찌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려 하십니까? 커리장군께서 고생하실 것도 없습니다. 소장이 재주없으나마 저 오만방자한 늑대놈들을 한칼에 베어 바치겠습니다."
하니 커가 크게 흡족해하며 연봉 32m을 주어 나가 싸우라 하였다.
이에 위긴스가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 1쿼터부터 용맹히 날뛰니, 늑대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군의 총대장 핀치가 말하였다.
"적장의 기세가 심상치 않소. 벌써 세골이나 내주었는데 축구로 치면 해트트릭이오. 누가 저 험한 위긴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려오?"
하니 코치들과 선수들 모두 서로 눈치만 보고 말이 없다. 핀치는 한탄했다.
"정녕 저 위긴스를 꺾을 사내가 우리 로스터에는 없단 말인가!!"
"제가 한번 나가보겠습니다."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키가 7피트에 긴 수염, 검붉은 얼굴. 바로 타운스였다.
"오오! 귀관은 누구시오?"
"저는 디현덕의 밑에 있는 타 운장이라고 합니다."
"그대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오. 실례지만 올느바 경험이...?"
"서드팀1회입니다."
코치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그중 아르헨티나 국대출신으로 명망높은 프리지오니 코치가 노하여 나서면서 말했다.
"일개 서드팀이 나설 자리가 아니다! 저 골스가 어떤 팀인지 모르는가! 어찌 경거망동하여 군의 예기를 그르치려 하는 것이냐!"
그러나 타운스는 자신만만했다.
"만약 실패한다면 제 포트나이트 주계정을 지우겠습니다."
이에 핀치가 좌중을 진정시킨 후 말했다.
"타 공만 믿겠소. 여기 따뜻한 술이 있으니, 한 잔 드시고 나가 싸우시오."
타운스는 술잔을 흘긋 보더니 말했다.
"이 술이 식기 전에, 돌아와서 들도록 하겠습니다."
(후략)
이 뒤는 미네소타가 이길 경우에 한하여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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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 내린 32밀은 실은 커가 옹립한 조(Joe)제 돈이라고 들었습니다.
써드 1회가 나서기 눈치 보는 군대라니 무시무시합니다. 정작 우리 선봉장 위긴스는 올스타도 한 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