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똑같은 문제를 한번 더 겪은 것뿐입니다.
저 역시 유타전 승리로 고무되었지만 원정 백투백인 유타를 상대로 최종 점수는 고작 101 대 95.
유타 3점이 26.1% 였어서 망정이지 평소대로의 슛감이었음 아마 레이커스가 졌겠죠.
그나마 유타는 골밑 득점이라도 낮았지...
오늘 인디는 전반에 수비 잘됐다고 했을 때도 골밑에서 34득점 올렸습니다(레이커스 20점)
3점 슛감이 별로여서 그나마 레이커스가 리드한 것이고, 후반에 슛감 역전되니까 여지없이 밀리죠. 최종적으로 인디는 골밑에서 62득점을 올렸습니다. 오늘 인디 전체 득점의 56% 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4쿼터에 스존 쓰지 왜 멜로 썼나. 스존 써도 수비가 썩 잘 되지 않았거든요. 스존이 들어올 때 (8분 15초) 점수가 87:88 이었는데 멜로가 바통 터치하고 들어올 때 (4분 54초) 94:99 였습니다. 점수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어요. 3쿼터에 멜로가 10점 때려박으며 컨디션이 좋아 보였기 때문에 마지막 5분을 멜로에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기대하고 맡긴 것으로 보이는데,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2개쯤 한 것 같더군요. 기대했던 슛팅도 애석하게 모두 빗나갔고요.
관점에 따라 로테 실수라면 로테 실수일 수 있겠지만, 결국 근본적으로는 AD가 돌아와야 됩니다. 10일 계약자나 멜로가 땜빵칠 자리가 아니고 AD가 그 자리에 있어야 되는 팀이죠.
그래도 최근 분위기 안 좋던 인디 정도는 잡아야 되는 거 아니냐?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AD, 르브론 둘 중 하나라도 빠진 레이커스는 그냥 그 정도 팀입니다. 오죽하면 상대팀 임원이 감독 아니었음 로터리 상위픽 받을 위치에 있어야 되는 팀이라고 했을까요. 그나마 희망적인건 다행히 AD가 컨택 훈련이 가능해 빠르면 다다음 경기인 마이애미전에 돌아온다는 소식인데, 그때까지 죽어라 버텨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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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갈매기가 돌아오긴 하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봐야죠